분류 전체보기1997 제가 좋은 여자가 아니라서 헤어진 걸까요? L양이 ‘좋은 여자’인지 아닌지는 저도 오래 두고 길게 알아온 것이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연에 적힌 내용들로 미루어봤을 때, -동반자로 여기며 함께할 미래까지를 그려보긴 어려운 상대. 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L양은 자책의 구덩이에서 자기학대를 하다가도, 자신에게 불합격 판정을 내리곤 일순간에 정리해버린 상대를 원망하기도 하고, 그러다 또 ‘내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상대가 날 이렇게 놓아버렸겠는가’라는 생각으로 괴로워도 하고 있는데, 때문에 제가 원인불명으로 시동이 꺼졌다는 차를 점검하곤 결과를 말하듯 하나하나 짚어서 말하긴 좀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 또 시동 꺼질지 모르는 차를 그대로 몰고 가시라고 할 순 없으니, 이번 기회에 엔진까지 들어내서 함께 살펴본다는 생각으.. 2018. 3. 14. 썸이라 생각했는데, 그는 이제 카톡확인도 늦어요. 왜죠? 이건 썸이 아니라, Y양이 상대에게 먼저 연락해 관심을 보이니 상대는 ‘내게 호감 가진 듯 보이는 이성’에게 멋진 척을 좀 하느라 호의를 베풀 것이라 할 수 있다. 별로 가깝지 않다고 생각했던 여자사람이 “오빠, 저 평소에 오빠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전에 다 같이 어디어디 갔을 때 거기서 챙겨주신 것도 감사했어요! 우리 친하게 지내요~!” 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어, 아니야. 난 싫어. 돌아가. 넣어둬.” 할 남자는 없다는 걸 떠올려보면, 어떤 맥락에서 시작된 관계인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랬던 건데, Y양은 그걸 썸으로 생각했고, 상대는 Y양을 자신의 팬클럽으로 생각한 것 같다. 그러니까 두 사람이 Y양 – 오늘 진짜 추워요~ 따뜻하게 입으세요! 상대 – 그래? 응~ 고마워! .. 2018. 3. 12. 제가 조급증과 불만족이 심한 여자친구인 건가요? 보통의 경우와 비교해 L양에게 조급증과 불만족이 있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남친이 무뚝뚝하고 무심한 부분이 더 큰 것 같다. L양 남친이 워낙 마이웨이를 사는 사람인데다 집돌이고, 또 대인관계에 대해선 즐거움보다 피곤함을 더 느끼는 사람인지라, 그 자리에 어떤 여성대원을 데려다 두든 L양과 같은 불안과 염려에 시달리게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연락하는 것도 귀찮고, 만나는 것도 귀찮아. 인생 어차피 한 번 사는 건데, 그냥 나 편한 대로 하고 살래.” 라는 이야기를 하는 남자에겐 관심과 애정을 줄이는 게 답이다. 현재 L양은 먼저 연락하고, 만나러 남친 집에까지 가고, 그렇게 집데이트를 한 달 내내 해도 별 소리 하지 않으며, 또 여행 가는 계획도 L양이 알아서 짠다. 심지어 숙소도 L양이 검색해 예약하고.. 2018. 3. 10. 결혼 3주 남았는데, 남친에게 파혼을 말하고 싶어져요. 노멀로그 구독자의 연령층이 높아지다 보니, 이제는 연애보다는 결혼이나 파혼, 이혼과 관련된 사연들이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 같다. 게다가 파혼과 관련된 사연을 한 번 발행하고 나면 자기 얘기도 꺼내봐야겠다며 사연을 보내는 대원들 때문에 비슷한 사연이 늘어나는데, 대부분 이미 상견례도 마치고 청첩장까지 돌린 뒤인 상황이라 난 부담이 계속 더해진다. 그래서 이 위경련이 낫질 않는 건가? 올해 들어 난생처음 찾아온 위경련 때문에 수액만 벌써 두 번 맞았다. 약은 의느님의 처방대로 종류를 바꿔 두 번 먹어보고, 부스코판이 최고존엄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도 효과가 없다. 내시경과 초음파도 했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고, 한약에 기대어 봐도 효과가 없다. 고등학생 시절 전교생이 집단 이질에 걸려 아파도 끄떡없던 강.. 2018. 3. 9.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