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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의 진실 다섯가지 매뉴얼을 연재하며 받는 수 많은 질문, 그리고 수 많은 사연, 그 이야기도 참 다양하다. 돌싱(돌아온 싱글)이 되었는데 예전 아내의 동생(남동생이라면 대략 난감)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좀 심각한 내용부터, 남자친구 생일 선물로 뭘 사줘야 하냐는 -기운 빠지는- 질문까지. 사실, 이렇게 물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마음속에 이미 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결정을 위한 확인의 단계가 대부분이다. 오늘은 그 질문 중 '바보같은' 질문들을 모아서 답을 내 보고자 한다. 솔로부대원의 질문도 있고, 커플부대원의 질문도 있다. 다양한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여러분도 마음속으로 답을 내 보시길 바란다. 1. 남자는 미련이 있는데도 연락을 피하나요? 헤어지고 난 뒤 전화를 해도 안 받는다고 A4용지 4장 분량의 .. 2010. 1. 6.
여자가 데이트 할 때 꼭 알아야 하는 5가지 "매뉴얼 열심히 읽었더니 만나는 남자가 생겼어요. 근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늘었다. 새해를 맞아 한 살 더 먹으며 '건어물녀'나, '철벽녀'를 자부하던 여성대원들이 이제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이다. 나이를 먹으니 느는 건 주름살과 냄새밖에 없다는 것. 이제 막 누군가와 데이트를 시작했다면 -그게 사귀는 사이든, 아직 사귀기 전이든- 당신은 혼란스러울 수 있다. 혹시 실수를 하는 건 아닌지,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꺼내놓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인지, 그냥 친구들을 만날 때 처럼 편안하게 하면 되는지, 아니면 살짝 내숭이라도 떨어야 하는 건지. 그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당신을 위해 이 매뉴얼을 시작한다. 1. 자신만의 통금시간을 설정한다 집에 안 들어가는 사람들.. 2010. 1. 5.
처음 본 남자와 가까워지고 싶을때 알아야 할 것들 길거리를 걷다가, 전철을 타고 가다가, 혹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남자가 먼저 연락처를 묻거나 말을 걸어온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응?) "맞아요. 종로에서 눈이 맑다며 말 걸어오길래 따라갔더니.. 제사지내라고.." "인터넷 TV로 바꾸라고 전화 온 것도 쳐주는 건가요?" "아가씨들 많으니까 놀다가라고 전단지 주더라구요. 전 여잔데요." 뭐, 없다고 해도 문제될 건 없다. 괜히 고민하나 추가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 말이다. 비오는 날, 쓰고 가던 우산 속으로 어느 남자가 뛰어 들어왔는데, 어이가 없고 황당했지만 그건, 그 남자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린 순간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대원도 있었지만 그 이후로 자꾸 만날 때 마다 남자가 1박 2일 여행가자고 해서 남남이.. 2010. 1. 4.
노멀로그 2010년 새해인사 새삼스럽게, 몸이 아프니 그동안 아득바득 쥐고 있었던 것들이 다 피운 담뱃갑처럼 아무 쓸모없다는 것을 느낀다. 전 날 핏기가 돌던 횟감 때문인지, 탈까봐 겉만 살짝 익혀먹은 항정살 때문인지, 새벽에 일어나 먹은 음식물들을 차례로 뱉어 확인하며 2010년을 시작했다. 임진각까지 달려가 불꽃놀이도 보고 온 참인데. 젠장. 침대에 누워 신음만 해도 괴로웠다. 뼈들이 모두 분리되는 듯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고 머리 위에 올린 물수건을 미직지근하게 만들어 버리는 그 열기를 입으로 뿜느라 침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바싹 말랐다. 이불의 까끌까끌함이 맨살에 닿는 듯 평소보다 열 배는 예민하게 몸이 반응했으며, 좌로 누워도, 우로 누워도 뇌가 쏟아지는 듯 했다. 아주 우습게도 이 와중에 ‘환골탈태’를 생각했다. 무림의 고.. 2010.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