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생각42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여자, 문제는?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여자, 문제는? 이 커플에게 벌어진 참사의 최초 발화지점은, 대략 10분 정도의 '잠들기 전 나눈 카톡대화'다. J양 - 그럼 난 내년쯤 드레스를? (부끄) 남친 - 헛, 그게 결혼 얘기는 아니었는데…. J양 - 응 나두 장난친 거~ ㅎㅎ 남친 - (놀람) J양 - 뭘 그리 놀라! 오빤 결혼 얘기 나오면 불편해 하더라? 남친 - 음, 좀 진지하게 해야 하는 얘기잖아 결혼은. J양 - 결혼은? 그럼 나랑 연애만 하고 결혼은 생각 안 한다는 얘기? 남친 -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연애라는 게 사귀면서 서로가 어떤지도 보고 남친 - 또 결혼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된 후에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J양 - 그러니까 오빠 말은 나한테 확신이 없다는 거잖아. 남친 - 확신이라는 건.. 2013. 2. 14.
결혼 얘기로 부담 주는 여친과 헤어지려는 남자 결혼 얘기로 부담 주는 여친과 헤어지려는 남자 논리적으론 최형의 말이 맞아. 이 더하기 이는 사라는 식으로 계산하면, 최형이 여친에게 비전 같은 걸 제시할 필요는 없지. 각자의 몫만큼만 알아서 하면 되는데 최형의 여친은 너무 징징대잖아. 감정적으로 의존하는 그런 못난 어린애 같은 여자와 결혼할 순 없지. 자기 생활의 사소한 부분들을 늘어놓으며 위로를 바라는 여자. 그녀와의 연애는 의무만 가득한 느낌이잖아. 이별을 말리거나, 그래도 어쩌겠냐며 결혼을 권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몇 년을 사귀었든 상대보다 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 연애는 그 순간 종말을 맞거든. 아직 정리가 안 되었다 뿐이지 최형의 연애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병상에 누워 있는 상태야. 최형이 그 호흡기를 떼면 끝이지. 최형의 마음이 여기까지 .. 2013. 2. 6.
두 달 넘는 연애를 하지 못하는 여자, 문제는? 두 달 넘는 연애를 하지 못하는 여자, 문제는? 친구와 약속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 약속은 '만나면 만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것'인 가벼운 약속이다. 그런 마음은 어떻게든 태도로 드러난다. 친구가 약속시간을 좀 변경하려 들면 "야 그냥 다음에 보자."라고 대꾸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 만남을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다면 절대 다음에 보자는 얘기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성을 '연애 상대로 나쁘지 않다'정도의 마음으로 만날 때 역시,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태도로 드러난다. L양의 사연 중 "오빠는 절 자주 보고 싶어 했는데, 제가 피곤한 날엔 다음에 보자고 하고 (집 근처로 온 상대를)그냥 보낸 적도 있어요." 라는 부분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L양은 상대가 좀 서운해 하긴 했지.. 2013. 1. 21.
집을 산다고 해도 결혼을 거부당하는 여자, 왜? 집을 산다고 해도 결혼을 거부하는 남자, 이유는? 문제를 하나 풀어 보자. 그대와 A양은 친구인데, A양이 이런 얘기를 했다. "넌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내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없어. 난 너에게 아쉬울 것도 없고, 만나서 밥을 먹어도 다 내가 계산해. 너하고 친구하고 싶어 하는 사람 있어? 없잖아. 그런데도 난 너하고 친구로 지내고 있어. 이런 친구를 네가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나한테 집중 하라고. 앞으로 좀 더 충실하게 대해." 저 얘기를 듣고 그대는, 앞으로 A양의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할까? 아니면 이건 또 무슨 종류의 인간인가를 생각하며 절교를 다짐할까? A양은 저런 이야기를 상대에게 한 것을 두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연애가 이미 끝장났다는 건.. 2012.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