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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336

갑인 회사의 남자, 을인 거래처의 그녀 외 2편 갑인 회사의 남자, 을인 거래처의 그녀 외 2편 최형, 난 최형이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궁금해. 회사랑 연관 지어 생각하면 최형이 좀 힘을 써서 상대방의 회사에 호의를 보일 수는 있겠지. 그런데 그게 뭐? 그게 상대한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건가? 아니잖아. "실제로 거래처에 가면 그쪽 직원들이 저를 잘 챙겨줍니다. 간식을 주거나 식사를 대접하는 경우도 있죠." 난 아무리 봐도 최형이 큰 착각을 하는 것 같아. 그건 손님을 향한 호의야. 최형이 직업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해서 이걸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에 이전한 병원과 인테리어 회사 얘기로 바꿔 볼게. 병원을 오픈하면서 원장은 인테리어 회사 사장(원장의 고교 선배)에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이라는 부탁을 했.. 2014. 4. 28.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연락이 없을까? 외 1편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연락이 없을까? 외 1편 주찬이가 너무 불쌍하다. 주찬이와 연락을 하게 된다면 난, "주찬아, 성희가 공부하느라 폰 안 본다는 거 새빨간 거짓말이야. 걔 승진이랑 연락하고 있다. 먼저 말 걸고, 칼답까지 해. 성희가 너한테는 "네. 오빠 잘 노세요."하고 말지만, 승진이한테는 술 약속 잡으려고 밑밥 깔고 있어. 정신 차려. 바보야 정신 차려. 성희는 공부하느라 바쁘지 않아. 네가 찍은 사진들 열심히 보내도 반응이 없는 건, 미안하지만 주찬아, 사실 네가 별로라서 그런 게 맞아…."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런 걸 까맣게 모른 채 "맞아. 여자애들은 보통 집에서 폰 잘 안 보는 것 같더라. ㅋㅋㅋ" 라며 즐거워하고 있는, 우리 불쌍한 주찬이…. 1. 분위기 좋았던 미팅, 왜 .. 2014. 4. 10.
구남친에게 다시 사귀자는 말을 듣고 싶은 여자 구남친에게 다시 사귀자는 말을 듣고 싶은 여자 안 힘들어요? 그렇게 살면 엄청 외롭고 힘들 텐데, 안 그래요? 나보고 지영씨처럼 살라고 하면 당장 교회나 절에라도 나가야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잠깐이라도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쉴 곳은 있어야 하잖아요. 지영씨처럼 아무에게도 기댈 수 없다고 생각하며, 동시에 '괜찮아. 난 서 있는 것에 익숙하니까.'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 계속 서 있으면, 내 남은 삶이 모두 산 위로 바위를 굴려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의 형벌처럼 느껴질 것 같은데, 정말 괜찮아요? 1. 라디오 사연과 내 지인 이야기. 에 이런 사연이 나온 적이 있어요. 어느 고등학교에 야간자율학습 조퇴를 잘 시켜주는 선생님이 있었어요. 어느 날 그 선생님 반 학생 셋이 야구를 보러 가기 위해 야간자율학습.. 2014. 3. 25.
상대가 먼저 다가와도 썸으로만 끝나는 여자 외 2편 상대가 먼저 다가와도 썸으로만 끝나는 여자 외 2편 지난 매뉴얼의 제목이 '[금사모] 그녀와의 뜨거운 안녕 외 2편'이었다. 그런데 어느 독자 분께서 그 글을 직장에서 동료 분 컴퓨터로 보시다가 [금사모] 그녀와의 뜨거운… 까지만 제목이 출력된 까닭에 동료 분께 오해를 받았다는 댓글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밀사모]나 [금사모]라는 말머리 없이 바로 제목을 적기로 했다. 밀사모나 금사모의 경우, 뒤에 '외 몇 편'이라고 적는 것은 계속할 예정이니, 그 표시를 힌트로 삼으시면 되겠다. 자 그럼, 밀사모(밀린 사연 모음) 출발해 보자. 1. 상대가 먼저 다가와도 썸으로 끝나는 여자. P양이 말했다. "먼저 폰번호를 물어오거나 다가왔던 남자들을 꽤 있어요. 그런데 그들과 며칠 새에 금방 흐지부지 되고 말.. 201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