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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336

남자친구에게 최악이라는 말을 들은 여자, 왜? 남자친구에게 최악이라는 말을 들은 여자, 왜? 자전거를 팔기로 했다고 치자. 중고가 50만원에 거래되는 자전거다. 빠른 거래를 위해 45만원에 올려두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연락이 온다. 그는 자전거를 25만원에 팔 수 없냐고 묻는다. 자신이 자전거 구입에 할애할 수 있는 돈 최대치가 25만원이니, 그 가격에 좀 달라고 부탁한다. 어떻게 하겠는가? 급전이 필요해 당장 저 가격에라도 팔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대개의 경우 거절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전거 구입에 25만원만 투자할 사람이라면 25만원짜리 자전거를 사면 되는 거고, 이쪽에서는 시세에 맞춰 팔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이걸 두고 "40은 받아야 한다.", "28이상은 줄 수 없다."하며 흥정하고 있으면 머리만 아픈 법이다. 그래서 난 J.. 2013. 12. 19.
여자친구의 남보다 못한 남친 대접, 어떡해? 여자친구의 남보다 못한 남친대접, 어떡해? 내 차가 처음 생겼을 때, 내가 그랬다. 주차장에 문제없이 주차해 놓은 차에 무슨 문제가 생길까봐 자꾸 주차장을 내다보고, 별로 더럽지도 않은데 '세차의 즐거움'을 느끼고자 셀프세차장 가서 세차를 하고(자동세차를 하면 차 표면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셀프세차를 했다), 어디 가는 것도 아니면서 괜히 차에 타서는 이것저것 만져보고 그랬다. 조수석 선반에 딱 맞는 상자도 만들어서 올려두고, 시거잭 허브도 달아두고, 센터페시아 몰딩도 나무느낌이 나는 것으로 바꿔두고…. 그 외에 계획만 했던 것까지 말하자면, 차문과 천장에 가죽을 덧대 방음처리도 하려고 했었고, 실내등을 LED로 만들어서 달려고도 했다. 차 뒤에 중장비들이나 달 법한 외부 라이트도 달려고 했고.. 2013. 12. 16.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수동적 남친, 어떡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 찬 다혈질 남친, 어떡해? 유학생이나 교포 분들의 사연을 다룬 적은 있는데, 외국인의 사연을 이렇게 매뉴얼로 다루는 건 처음이다. R양의 번역기를 돌리며 작성하신 듯한 문장들과 "문장쓰는 능력도 없고 문법도 많이 틀렷겟지만 짜증난다고 생각하지만은 말아주세요." 라는 마지막 문장에 가슴이 뭉클해져 이렇게 다루게 되었다. 두유노킴치? 두유노싸이? 두유노킴연아? 출발해 보자. 1. 싫은 건 싫은 거라는 남친. 마트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남자가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이건 따로 계산해야 하는데…."하는 말을 했다. 캐셔 아주머니는 알아듣지 못했고, 한 번에 계산을 했다. 그러자 갑자기 영수증을 받은 남자가 물건을 집어 던지며 화를 냈다. "아줌마, 이건 내가 따로 계산해야 한다 그랬잖.. 2013. 12. 12.
[금사모] 결혼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외 1편 [금사모] 결혼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외 1편 남자친구는 참 좋은 사람인데,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 결혼하면 재미없을 것 같다는 Y양. 그녀는 내게 "저 책도 샀어요! 제가 노멀님의 여동생이라고 생각하시고 꼭 현명한 선택 도와주세요."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난 "노멀님에게 보내실 메일을 저에게 잘못 보내신 것 같네요."하려다 그만 두었다. 날 설레게 해주려고 일부러 책 샀다는 뻥도 친 걸 텐데, 뭐 그렇게까지 야박하게 굴 것 있겠는가. Y양이 내 여동생이라면 "오빠도 아직 안 갔는데 네가 먼저 가려고?"라는 얘기를 해주었을 것 같다. 물론 이건 뻥친 것에 복수하려고 한 얘기고, 두 가지가 마음에 걸린다. 뭐가 내 마음에 걸리는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1-1. 간식을 배부르게 먹으니 밥 먹기가 싫.. 2013.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