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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반대39

[금사모] 헤어졌다 다시 만났지만 외 2편 [금사모] 헤어졌다 다시 만났지만 외 2편 요즘, 별사진을 찍느라 생활리듬이 엉망이다. 그래서 죄송하게도 하루 늦은 금사모를 올리게 되었다. ▲ 북천일주. 처음으로 북극성을 찾아 돌렸으나, 중간에 구름이 몰려와 FAIL. 최대한 달이 작고 하늘에 구름이 없어야 별사진을 찍기에 용이하다. 달이 밝으면 별빛을 담기가 어려우며, 구름이 있으면 일주사진 중간에 별궤적이 끊기기 때문이다. 매뉴얼을 통해 내가 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별 일주사진은, 달이 작고 구름이 없을 때 나가서 찍어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이대로 안 하면 절대 안 된다거나, 그게 무조건 틀렸다는 얘기가 아니다. 삶에는 언제나 변수가 가득한 까닭에 '불길한 조건' 속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다. 꾸러기에게 .. 2013. 10. 26.
여친 부모님의 반대로 떠난 남자, 다시 잡으려는 여자 여친 부모님의 반대로 떠난 남자, 다시 잡으려는 여자 이 사연을 건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고민했다. 사연을 보낸 K양이 이전 매뉴얼의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있는 걸로 봐서는 노멀로그 애독자인 것 같은데, 그녀의 "제 행복을 응원해 주세요, 무한님!" 이라는 요청을 들어 줄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K양이 재회를 위해하겠다는 노력, 솔직히 다 쓸모가 없다. 미래 계획을 말하면 구남친이 "아, 그거 좋겠다. 그래, 다시 결혼을 진행해 보자."라고 말할까? K양 부모님을 설득하면 구남친이 "가장 큰 장애물이 해결되었으니 다시 잘 만나보자."라고 말할까? 또, K양은 약속을 지키겠다는 증거를 구남친에게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각서 써서 공증 받는다고 해도 구남친의 마음은 꿈쩍도 안 할 거라는 데 내.. 2013. 7. 23.
여친 부모님의 반대, 사귀는 중 선 보는 남자. 여친 부모님의 반대, 사귀는 중 선 보는 남자. J양(28세, 재취업준비생)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경어로 작성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J양 커플이 결혼하게 될 가능성은 0.03% 이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J양은 집에서 도망이라도 나와 결혼하려는 생각도 잠깐 했던 것 같은데, 집을 나와 그와 함께 사는 순간부터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 확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매뉴얼을 작성하는 건,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이 관계를 그냥 둘 경우 여러 문제들이 생길 수 있고, 무엇보다 J양이 '부모님과 조율하는 법'을 깨닫지 못하면 다음 사람을 만나도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 J양이 강제적으.. 2013. 6. 26.
엄마의 반대와 집착 때문에 이별위기에 놓인 여자 지나친 어머니의 집착 때문에 헤어질 위기에 놓인 여자 부모님이 자식의 안티가 되어 버린 경우는 생각보다 꽤 많다.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서는 무조건 토를 달지 말아야 한다는 불문율 때문에 오프라인에선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데, 숨김없이 마음속의 맺힌 이야기들을 다 토해내는 사연들을 보면, 부모님의 '안티 행위'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난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너 같은 애가 뭘 할 수 있겠냐." "네 오빠 반만이라도 해라. 넌 어디에도 쓸모가 없다." "넌 네 아빠 닮아서 성격도 안 좋고, 친구도 없지 않냐." 저주다. 가장 가까운 '부모님'에게 저런 소리를 듣는다는 건 견디기 힘든 일이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인 J양 역시 '저주'라고 할 수 있는 말들을 어머니께 들었고, 그녀는 "듣고 있으면 죽고 싶.. 2013.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