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금사모] 헤어졌다 다시 만났지만 외 2편
요즘, 별사진을 찍느라 생활리듬이 엉망이다. 그래서 죄송하게도 하루 늦은 금사모를 올리게 되었다.



▲ 북천일주. 처음으로 북극성을 찾아 돌렸으나, 중간에 구름이 몰려와 FAIL.


최대한 달이 작고 하늘에 구름이 없어야 별사진을 찍기에 용이하다. 달이 밝으면 별빛을 담기가 어려우며, 구름이 있으면 일주사진 중간에 별궤적이 끊기기 때문이다.

매뉴얼을 통해 내가 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별 일주사진은, 달이 작고 구름이 없을 때 나가서 찍어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이대로 안 하면 절대 안 된다거나, 그게 무조건 틀렸다는 얘기가 아니다. 삶에는 언제나 변수가 가득한 까닭에 '불길한 조건' 속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다. 꾸러기에게 '쉬운 여자'로 캐스팅되어 휘둘리던 어느 여성대원이, 그의 어머니 장례식에서 일을 도우며 감동시킨 까닭에 꾸러기가 '돌아온 탕자'가 된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대원 - 제 썸남이 꾸러기인데, 놓길 권하실 건가요? 정말 이건 아무 희망도 없는 건가요?
무한 - 혹시 꾸러기에게 어떤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미는 안 보이나요? 장례식이라든가…. 
대원 - 네? 장례식이요?
무한 - 그러니까 그게, 장례식에 가서 도와야 하는데….
대원 - 무슨 말씀 하시는 거죠? 장례식이라뇨?



위와 같은 대화를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잘 될 수 있는 방법'이나 '관계회복'을 물었다가, 기대와 다른 매뉴얼이 발행되자 송곳니를 드러내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그게 내가 말해줄 수 있는 최선이라는 대답을 해주고 싶다. 난 하늘에 구름이 가득한 걸 보고 "지금 별사진 찍으러 나가봐야, 곧 구름이 별을 다 가릴 것 같은데요?"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

"전 정말 절실하고 절박하거든요.
지리산에 가야 은하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해서 지금 가고 있는 중인데,
여기서 그만두라고는 하지 말아 주세요.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라며 내 팔을 잡아도, 안 될 것 같은 건 안 될 것 같은 거다. 노력이나 헌신과도 별 관련이 없다. 일산에서 지리산까지 삼보일배하며 간다고 해서 몰려오던 구름이 걷히는 건 아니잖은가. 또, 토론을 벌여 이긴다고 될 일 같으면 내가 몇 번이고 다 져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내가 백 번 다 져주고 행운까지 빌어줘도, 술자리 건배제의 만큼의 의미밖에 되지 않는 일이니, '답정너'의 얘기를 듣고자 기운 빼지 마시고 '사고 다발지역' 표지판을 보듯 경각심을 가질 정도로만 읽어 주셨으면 한다. 출발해 보자.


1. 헤어졌다 다시 만났지만


다른 걸 다 떠나서,

"우리 부모님이 널 반대하실 것 같고, 넌 내가 바라던 여자가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한 남자와는 두 번 죽어도 다시 만나지 말아야 한다. 저 말은 상대를 '분리수거 해야 할 맥주병'처럼 생각할 때에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마실 땐 좋았지만, 다 마시고 나니 내다 버릴 일만 남았다는 얘기와 같다. 하지만 P양은 저런 이야기와 함께 이별을 통보한 남자와 다시 만나고 있다. 그것도 전과 같은 비밀연애로.

"지난 연애를 돌아보니 매뉴얼에서 말한 것처럼 '연인 코스프레'를 한 것 같아서,
다시 만난 후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있고요."



세 가지가 잘못되었다. 우선, 유기당한 쪽에서만 반성을 하고 있다는 게 첫 번째 잘못이다. 상대는 버린 뒤 한 달쯤 지나 외롭고 그리워 다시 연락을 한 것일 뿐,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다. 재회 초반에 보이는 그의 헌신을 '바뀐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다. 다시 만나자는 부탁을 하는 남자치고, 헤어지기 직전의 무성의함과 무관심함을 보이는 남자는 없다. 둘의 이별사유가 되었던 두 가지 문제는 해결되었는가?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 같다는 것과 남친이 바라는 여자가 아니라는 것. 하나도 해결된 게 없다.

두 번째 잘못은 재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는 갑, 여자는 을'의 관계로 다시 돌아왔다는 점이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이 관계에선 남자가 바람을 피우다 걸려도, 여자는 헤어질 생각을 하지 못할 것 같다. 남자가 교묘하게 '내 사정'을 이야기해 여자가 할 말 없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하는데다, P양이 남자친구의 '우쭈쭈쭈'를 받으면 너무나 쉽게-그리고 금방-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P양은 '우쭈쭈쭈'에 약하며, 사소한 배려에도 금방 감동해 마음이 풀어진다.(이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 물고기에 비유하자면 방금 낚시에 걸렸다가 풀어주면 미끼를 금방 또 무는 멍텅구리 같은 행동으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동사리라는 물고기를 '멍텅구리'라고 부르는데, 동사리는 열 번 미끼를 던지면 열 번 다 문다.)

세 번째 잘못은 '미래에 대한 얘기'라는 게, '너의 미래'와 '나의 미래'로 명확히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남자친구의 미래 계획에 P양의 자리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모르는 것 같은데, 앞으로 개콘 열 번만 보면 P양도 서른이다. 훗날 돌아보면, 아무 비전 없이 "사랑해~ 뽀뽀~"따위의 말을 불안함의 진통제로 사용하며 흘려보낸 이 시간이 아까워 땅을 치게 될 위험이 있다. 이십대의 마지막을 정말 거기서 그 남자의 징검다리 역할하며 보내야 할까?

지금 둘의 관계가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건 남자친구의 '처음과 끝의 말'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P양의 매력이 자신의 말을 잘 듣는 것이라 말하지만, 유기할 땐 "난 날 이끌어 줄 수 있는 여자가 좋다."라고 말했다. 또 처음엔 "내가 바쁘다는 걸 이해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며 '모임'까지도 이해해 달라고 말한다.

"비밀연애하는 게 마음에 걸리면 내일이라도 바로 사람들한테 말해.
네가 말하고 나면 나도 주변 사람들한테 알릴 테니까.
하지만 얘기하는 게 결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거란 생각은 지워지지 않는다."



이건 서른두 번을 다시 생각해도 진짜 아니다. 그에게 P양은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포스트잇 여자친구'일 뿐이다. 받는 사람이 고마워 하지도 않는 배려는 그만하고, P양 스스로를 위한 결단부터 먼저 좀 내리길 권한다.


2.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정은아 오빠가 세무사 사무실에서 일한다고 해보자. 정은이는 우리 거래처 여직원이야. 정은이가 우리 사무실에 올 때마다 내가 농담을 하는데, 정은이 리액션이 커. 진부한 드립에도 하하호호 하고, 사적인 말도 걸어오는 걸 보니까 딱 봐도 호감이 있다는 증거야. 아, 이 얘기를 먼저 해야겠다. 여기서, 오빠는 아주 나쁜 사람이야.

여차저차 해서 톡을 보낸 뒤 대화를 좀 하다가, 사적으로 만났어. 둘이 보면 어색할 수 있으니까 친구도 한 명 부르라고 했어. 난 놀 때 빠지지 않는 내 친구를 불렀지. 사실 이 상황에서 난, 정은이가 부른 친구가 정은이보다 나으면 정은이를 그냥 패스할 생각도 있어.

여하튼 술을 마셔. 그런데 정은이랑 정은이 친구는 거절도 안 하고 계속 마시네? 그러다 보니 정은이는 내 친구에게 기대있고, 정은이 친구는 나에게 기대고 있어.

"제가 정신이 없기도 해서 좀 기댔는데, 그 분이 다른 뜻으로 오해하셨던 것 같아요."


에이, 우리 나이가 원투쓰리도 아닌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정은이는 취해서 내 친구에게 기댔고, 정은이 친구랑 나는 간다는 얘기도 없이 둘이 사라졌어. 그런데 정은이는 친구를 찾지도 않고 내 친구가 가자는 대로 둘이 자리를 옮겨. 이게 알퐁스 도데의 <별>같은 시나리오라면 내 친구가 정은이를 집에 데려다 줬겠지. 그런데 이건 <별>이 아니잖아. 아무튼 정은이는 다행히 정신을 차리곤 그 상황에서 벗어나. 그게 우리의 사적인 첫 만남이야.

그 다음엔 정은이가 술김에 나를 부르는 일도 생겨. 술 마시고 정은이를 안았는데 정은이는 거부를 안 해. 그러고 나서 술자리에서 만나고, 또 술자리에서 만나고…. 이제는 어깨동무를 해도 정은이가 자연스럽게 생각해. 자, 지금 상황은 딱 여기까진데.

"그 사람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성으로 관심이 있는 건지, 아니며 아는 동생으로 생각하는 건지."



같이 술 마시자고 하기 좋은, 또는 술 먹고 나서 전화하기 좋은 이성 정도로 생각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 거래처 직원이라 계속 봐야 하니 최대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지낼 거고. 가끔 정은이가 선물도 주곤 하는데 굳이 내가 야박하게 굴 필요 없잖아. 특히 친구들과 술 마시고 난 뒤나 회식하고 난 뒤에 전화하면 정은이가 다 받아 줘서 재미있거든. 회식만으로 아쉬워 정은이한테 치맥 한 잔 하자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 나올 게 분명하기도 하고.

내가 정은이를 이성으로 생각했다면 정은이 친구와 그 날 둘이 사라졌겠어? 그 일이 없었다고 해도, 마음이 있었다면 외롭고 심심할 때만 가끔씩 연락을 했겠어? 그 흔한 영화 한 편 같이 보자는 얘기도 안 했겠어?

"취했는지 자꾸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집 근처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왔더라고요."



앞으로 딱 네 가지만 하지 않으면 정은이는 성공할 것 같아. 우선, 그 사람을 포함해서 그 사람과 관련된 사람들이랑 술 마시지 마. 술만 마시면 사건 사고가 생기잖아. 그리고 둘째로 '농담 반 진담 반'같은 거 하지 마. 너 농담으로 한 말 아닌 거 다 티나. 그래놓고 나중에 '농반진반' 핑계대지 마. 셋째로 '오해할 만한 행동'같은 거 하지 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그 사람이 스킨십 해도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전 순수한 의미로 어깨동무를 허락했던 건데 그 사람이 오해했는지…."라는 얘기 나올 거 같은데, 애초에 그러질 말라고.

사연 읽다 보니까 내가 답답해서 그래. 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차에서 안 내리고 거기 누워서 눈 감고 있어. 그럼 무슨 뜻이야? 다쳤다는 거지? 그런데 황당하게도 난 "아, 사고 직후에 너무 피곤해서 잠자려고 잠을 청했던 건데, 구급대원들은 제가 다쳤다고 오해했나 봐요."하면,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 것 같아? 지금 이게 한두 번이 아니잖아. 아니면 아니라고, 싫으면 싫다고 제발 그 자리에서 확실히 밝히자 정은아.

넷째로, 앞으로 다른 썸남을 만나더라도 네 친구나 동료는 부르지 마. 단 둘이 만나. 썸남에게 연락이 와도, 친구들하고 술 마시는 중이라면 친구들과만 만나. 썸남을 부르지 마. 네 연애에 썸남 말고 아무도 못 끼어들게 해. 다른 사람이 없으면 어색하거나 재미없어서 그러는 거라면, 단 둘이 있어도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과 만나.

지금처럼 계속 지내면 정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다>라는 제목의 영화 한 편 찍게 되는 거야. 정은이 넌 그 영화에서 '심심풀이 겸 마담뚜' 역할을 하게 되는 거고. 술 취해 찾아온 그 사람에게 또 친구 불러줄 거야? 대체 그게 뭐 하는 거야? 부르겠다고 하니 부르라고 한 그 사람도 그 사람이지만, 너도 참 너다. 정은이가 한 부탁은 이 정도밖에 못 들어줄 것 같아. 여기서 더 세게 말하면 사람들이 내가 너한테 무슨 악감정 있는 줄 알 거야. 자꾸 욕 해달라는 사연이 많이 와서 나 요즘 힘드니까, 다음번에 사연 보낼 땐 블링블링한 사연으로 좀 부탁할게.


3. 모태솔로남 준이에게.


난 기억력이 좋지 않거든. 그래서 러시아 소설 읽을 때 아주 고생을 하지. 몇 번이나 앞 페이지를 펼쳐서 이름을 다시 확인해야 하거든. '미드'를 볼 때에도 그래. 사람 이름을 잘 기억 못해서 보는 중간중간 인터넷 검색을 해야 해. 지금도 떠올려 봤는데 <로스트>에 나왔던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의 이름도 기억이 안 나. <하우스>에서는 하우스랑 윌슨의 이름만 기억이 나고. 그런데 첫사랑과 관련된 기억은 또렷해. 내 첫사랑이 잊고 있는 자신의 일까지 나는 다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때문에 난 준이의 '첫사랑'에 대해서 좀 의문이 들어. 그게 분명 첫사랑이라면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납니다."
"그랬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그랬던 것 같은데…."



라는 얘기를 할 수 없거든.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준이가 자꾸 연이 닿은 그 동창을 '첫사랑'에 끼워 맞춰가는 느낌이 들어서야. 그렇게 되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감정까지도 덧칠하게 되는 부작용이 따르거든. 정말 그 사람이 절실하냐고 물으면 넌 아니라고 대답할 거잖아. 우리끼리니까 터놓고 말하자면, 넌 걔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상징'으로 의미부여를 하고 있어. 때문에 그 얘기를 너에게 전해들은 주변 사람들 역시 '그녀는 준이의 첫사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녀는 너에게서 면죄부라고 할 수 있는 특권을 얻어.(다른 여자가 그랬으면 화를 냈을 만한 일도, 그녀가 저지르면 넌 맹목적으로 당연하다는 듯이-걔는 첫사랑이니 갑이고, 나는 좋아하는 남자니 을이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여.)

내가 보기에 준이에게 저거 말고 문제는 전혀 없어.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계기도 만들 줄 알며, 센스도 있어. 문제는 오히려 그녀에게 있지. 그녀는 어장관리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든. 치고 빠지고 애타게 만드는 데 선수야. 남자친구가 있을 땐 조용하다가, 헤어지고 나면 너에게 떡밥을 던지지.

그거 물면 안 되는 거야. 준이야, 분위기만 잔뜩 띄워 사람 기대하게 만들어 놓고 결국 잠수 타는 애하고 놀면 너 탈모 온다. 걔가 막 카톡으로 수다 떠니까 뭔가 가능성도 보이는 것 같고, 이제 막 다 잘 될 것 같지? 아니야. 걔는 그러다 "잘 놀았어~"라는 말도 없이 가선 다시 남자친구 사귀잖아. 너 걔랑 연락하고 지내는 동안

'지금 나 가지고 노나?'


하는 생각 몇 번 했다 그랬지? 그 생각이 두 번 이상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러고 있으면, 멋있는 게 아니라 멍청한 거야. 친구들이 너에게 "걔가 네 첫사랑이잖아. 지금도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라고 할 때, 그렇다는 의미로 네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가 되는 거야. "다 옛날 얘기지 뭐. 언제 적 얘기 하는 거야."라고 말해.(내가 강요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잖아.) 그걸 친구들이 듣고 상대에게 가서 그대로 전하면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리라는 착각은 하지 마. 상대는 지금도 충분히 오만해. 네 침묵의 수긍은 그녀를 더 오만하게 만들 뿐이야.

만약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그건 2013년을 살고 있는 준이와 상대의 만남이 되어야 해. 걔는 2013년을 살고 있는 게 맞는데, 넌 구석에서 구경만 하던 몇 년 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고 있잖아. 여하튼 여기까지는 준이가 바꿨으면 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고. 아래에는 '내가 준이라면?'이라고 가정했을 때 차이가 날 만한 부분들을 적어둘게.

ⓐ 축제 준비로 바쁘다고 말하는 대신 축제에 초대한다.
ⓑ 만남을 구걸하지 않고, 언제 딱 보자고 날짜 정해서 제안한다. 
ⓒ 대화는 내 얘기 3할, 질문 7할로 배분한다. 준이는 그 반대. 
ⓓ "뭐했어?"로 그치지 않고, "그래서 어땠어?"까지 들어간다.
ⓔ "사진 찍어서 보여줘~" 등의 멘트를 하며 대화에 적극 참여한다.



무슨 차인지 알겠어? 상대를 수능처럼 생각하며 만나야 합격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신이라고 생각하며 쪽지시험 보듯 그때그때 풀어나가야 하는 거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부탁하고 싶은 건, 남자들끼리 쓰는 말투를 여자에게 쓰지 마. 특히 형용사 앞에 '개' 붙이는 거 하지마. 그거 남들이 보기엔 그냥 철없어 보일 뿐이니까. 알았지?


독자 분들의 귀중한 주말을 오래 뺐지 않으려고 짧게 쓰려 했는데, 길어져 버렸다. 서두에서 '사고 다발지역'표지판 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것에 속하는 건 2번의 정은이 사연이고, 3번 준이의 사연은 '학교 앞 천천히'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단, 1번 P양의 사연은 '길 없음'의 표지판이니 부디 P양이 그 표지판을 지나치진 않았으면 좋겠다.

끝으로 나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모 출판사에서 세계문학전집 앱을 할인판매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할까 한다. 더 좋은 조건의 할인판매가 연초에 있었는데 기회를 놓쳐 난 꽤 오랜 기간 기다렸다. 혹 나처럼 기다리고 계셨던 독자 분이 있으면, 현재 행사 중이니 검색해 보시길 권한다.(나도 잊고 있다가, 어제 우연히 카페에서 발견한 소식이라 이렇게 적어둔다.) 

자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김민정님, 모모님, 소장맨님, 새우튀김님 [성함/연락처/주소] 남겨주세요. 당첨 되셨어요!





<연관글>

미적미적 미루다가 돌아서면 잡는 남자, 정체는?
2년 전 썸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Y양에게
동료 여직원에 대한 친절일까? 아님 관심이 있어서?
철없는 남자와 연애하면 경험하게 되는 끔찍한 일들
연애경험 없는 여자들을 위한 다가감의 방법

<추천글>

유부남과 '진짜사랑'한다던 동네 누나
엄마가 신뢰하는 박사님과 냉장고 이야기
공원에서 돈 뺏긴 동생을 위한 형의 복수
새벽 5시, 여자에게 "나야..."라는 전화를 받다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
이전 댓글 더보기

애뤼2013.10.27 01:14

수정/삭제 답글달기

우왕 오십위권 들었네요~ ㅎㅎ
스스로가 자기 감정을 속이게 되는 그 미묘한 합리화의 과정을 찝어주신 것이 인상깊습니다 -첫사랑이라는 타이틀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사고의 틀에 우리 감정들이 제한되고 왜곡 되는 것 같아요. 무한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P양2013.10.27 01:18

수정/삭제 답글달기

안녕하세요. P양본인입니다.
최근에 남지친구 생일이어서, 선물에 밥까지 사주고 그전보다 관계가 호전되서 아… 내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했나보다… 했는데 무한님 글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 관계를 끝 맺을수가 있을까요? 가장 무서운건 혼자일때 외로움이고 두번째는 그래도 기대하게 된는 답정너의 저 입니다.
전 왜이렇게 미련하게 연애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슬프네요. 생각할것도 없는 일인데 전 역시나 고민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ㅇㅇ2013.10.27 02:49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냥 시간만 죽이다가 결국 남자가 먼저 이별을 말하겠지요. 어차피 그놈 없을때도 잘 살았잖아요. 이참에 본인이 참 결단력있구나, 난 멋져!를 경험해보세요.

지나가다2013.10.27 03:26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미래가 보이지 않아 29살에 헤어졌었어요. 정과 사랑과 미련은 비슷해서 구분하기 쉽지 않죠. 다만 본인을 소중히 생각해주세요.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것보다 본인을 더 사랑하셔야 해요.

꼬마곰2013.10.27 10:12

수정/삭제 답글달기

혼자인 생활도 나름 멋있고요~ 또 소개팅도 스릴있어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혼자가 되는걸 두려워마세요~~~ 그러다 차임을 당하게 되고, 노처녀돼요~~ 장기적으로 보세요~~

SNH2013.10.27 16:53

수정/삭제 답글달기

님 마음 누구보다도 잘압니다. 누가뭐래도 님의 일은 님의 뜻대로 하시되, 절대 자기자신을 놓지말고 자기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지난여름 금사모 h양이-

한가희2013.10.27 23:48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권위적이고 호전적인 남자랑 이년연애하고 혈압에 탈모 그리고 불면증까지왔구 그래도 좋다고 잡아서 연애를 지속하다가 얼마전 헤어졌네요 혼자되는 외로움에 자존심 바닥을치고 잡았지만 결국 또 제자리..갑과을의관계..지금이 잠시 힘들더라도 훨씬좋네요 진작 헤어지지 못한것이 아쉬울만큼..친구도만나고 책도읽구 여행도 다니세요 그리고. 손을놓으세요 앞으로 나를더 소중하게 대해줄 남자를 위해서

부산녀자2013.10.28 10:26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두 헤어졌다 다시 만났는데 무한님 말대로예요ㅎㅎ
초반 다시 들이댈때 반짝 잘해주고 그 이후 똑같더구요...서른이 다 되었는데 결혼얘기는 다시 안드로메다로..무엇보다 그친구 미래얘기엔 제가 없었어요
그땐 그게 함께 하는 미래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느꼈지요.. 아~!! 얘 미래엔 내가 없구나. 그저 나혼자 얘 미래에 날 끼워놓구 있었구나..하고ㅎㅎ 그런 생각이후 점점 얘는 얘..나는 나 이렇게 생활했고 그러다 헤어졌죠ㅎ
지금은 후회안해요~좋은사람 만나 결혼도 했구요~^^ 그냥 그친구랑 나랑은 인연이 아니었구나 생각해요~옆에 인연이 아닌 사람을 붙잡고 있음 진짜 인연은 도망가요..솔로를 힘들다 생각하지 마세요~ㅎㅎ솔로는 좋은 인연을 위한 에피타이져랍니당~^.^

P양본인2013.10.28 11:23

수정/삭제 답글달기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감사합니다
<남친 미래엔 내가 없는것 같아> 라는 먈을
최근에 하곤 투닥투닥 싸웠습니다만, 들은 답변은 너가 함께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싶다면 그렇게 얘기해주겠다. 근데 한치앞을 못보는게 우리 인생인데 확실한 약속이 아닌 말을 자긴 하고 싶지 않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나름대로 생각해서 한 말이지만, 남친말 들으면 그런거 같기도 하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이게 교묘하게 본인 사정말하는건지, 보통 남자분들도 그런건지 싶어서요…

감자밭2013.10.28 11:26

수정/삭제 답글달기

피양님
안타깝습니다..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서 더 안타까워요 ㅠㅠ
혼자되는게 무섭고 힘들겠지만, 기운내세요
지금 자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해요

nanan2013.10.28 12:41

수정/삭제 답글달기

P양 너무 안타깝네요...
보통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말 안하죠.
한치앞을 못보는건 맞지만 "우리"의 미래를 말하고 그렇게 이룰수있도록 노력하는게 인생 아닌가요? 제 친구라면 등짝 한대 짝! 때리면서 정신차리라고 해주고 싶어요ㅠㅠ
저도 인연이 아닌사람 2년동안 붙잡고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저는 제가 먼저 정리했습니다. 과연 헤어질수있을까 싶었는데 헤어지고 나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이런 걱정 하지않을 멋진 남자 만나게 될꺼예요!!

ㅇㅇ2013.10.28 14:49

수정/삭제 답글달기

궤변까지 늘어놓는 남자라니. 남들은 한치앞도 모를 인생에 대해 퍽이나 확신이 있어서 애인과 미래도 계획하고 결혼준비도 반년씩 하나보군요.
그냥 거기서 더 흔들리세요. 이런 경우는 남자가 먼저 떠나기 전까지는 끝이 안 나더라구요. 그리고 남자는 반드시 떠나게 되지요. 맘에 차는 딴 여자를 찾아서 얻은 순간.

부산녀자2013.10.29 16:57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멋...한치앞을 알수없는데 어찌 장담하냐는..구남친과 똑같은 궤변을 =.=;;
듣고보면 틀린말도 아니잖아요...그쵸? 그래서 저도 계속 속고 있었어요ㅋㅋ 근데 남자들 다 그러는건 아니예요.. 그건 바꿔말하면 훗날 너와 함께 미래를 할 날이 있더라도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너한테 그런 생각이 없다. 머..그런거죠..ㅋ 심지어 구남친은 저에게 결혼할 맘이 생길수 있도록 잘해보라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당시는 정말 열심히 노력? 했는데 나중엔 난 노력하는데 얜 머지? 얜 왜 노력 안하지? 그런 생각에 점점 현실에 눈을 떴죠... 자긴 정직한거라지만..누가 그러더라구요..그건 정직한게 아니구 연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라구.. 남자든 여자든 잡고 싶은 사람이 있음 당장 달려들어요ㅋㅋ 어영부영하지않구ㅎ 행복하려구 하는 연애잖아요..물론 결국엔 본인이 선택할 일이지만 때론 냉정함도 연애에서는 필요한거 같습니다ㅎ

허허2013.10.30 16:30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친도 그렇고... 하지만 피양 본인의 잘못도 큰것 같습니다 피양은 이미 남친에게는 너무 손쉬운 상대가 되어버린것 아닌가 싶네요. 저런 밥쉬는 소리를 해도 그게 또 그렇기는 하지 하고 생각하는 걸 보면 말예요.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나는 결국 헤어지진 못할거야 하고 생각하니 본인의 상처는 맘에 급한데로 연고라도 바를려고 저런 궤변들을 진통제 삼는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그건 본인 잘못 이고요. 결국은 본인이 선택하고 감내하는것이겠지요. 모래성으로 지은 그 관계가 그리고 집주인은 그나마 나 하나뿐이라는 뼈저린 생각이 들때 다시 허물어 지겠네요. 일단 헤어지지 못하겠으면 본인도 남친처럼 미친척 모임들도 나가고 일단 다른 인맥을 쌓으려 노력해 보아요. 그 관계에 머무르면 그나마 연애하는법도 다 까먹을테니.

아잣2013.11.01 15:08

수정/삭제 답글달기

본인을 더 아껴주고 서로 사랑하고 신뢰를 갖는 분을 만나세요~혼자면 좀 즐겨보고 소개팅 재미도 즐겨보고요..다른 분도 만나봐야. 아~~알겠다 싶겠죠?! 멀어지세요...혼자 못할거 뭐있나요...혼자 자립해야..두 영혼?이 만났을때 건강해요...자립할수있을때 결혼하란말도 있어요. 물질적자립, 정신적자립 모두^^

연지2013.10.27 03:25

수정/삭제 답글달기

룰루~ 금요사연♡

treetree32013.10.27 13:48

수정/삭제 답글달기

세계문학전집ㅋㅋ 폰으로보려면 눈아파서리ㅠㅠㅠ. 꺄무한님너무좋아요

배여사2013.10.27 17:18

수정/삭제 답글달기

노멀님!!!! 세계문학전집 정보좀 더 주세요. 사고싶어서 하루종일 검색했는데 안나와요 ㅠㅠㅠ

행인2013.10.27 20:09

수정/삭제 답글달기

열린책들 세계문학 앱의 오픈리더스170 서비스인 것 같아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만 가능하네요

배여사2013.10.27 23:30

수정/삭제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님. 복받으실꺼에요 ^^

소영2013.10.28 06:35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가라한2013.10.28 12:58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이폰류가 아니라 안타깝네요..

amy*2013.10.28 16:26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그래서 소식을 듣고도 다운받을수가 없었다는..ㅠㅠㅠ 이래서 1인 안드로이드폰+아이패드 가 진리인가봐요.. 근데 배여사님! 무한님이에요~^^/

아마그럴껄2013.10.27 19:46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정보도 감사해용~^^
근데 요즘 책을 도통 안 봐서... =ㅁ=;;;;
사놔도 못 볼 것 같은 이 느낌... =ㅁ=;;;;

재꿀이2013.10.28 06:32

수정/삭제 답글달기

글 잘 보고 가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소영2013.10.28 06:42

수정/삭제 답글달기

다들 꼭 조언 기억하셔서 전부 행복해지셨으면... ^ ^
그렇지만,
아닌 걸 알면서도!
A가 맞고 B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A를 선택하지 못하는 건 정말 괴로워요
저에게도 큰 숙제

누가 그랬는데 홀로서기를 먼저 해야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다고 했어요.

냥22013.10.28 10:33

수정/삭제 답글달기

어머~ 금사모가 토욜에 ^^

저는 이번 편을 심져 월욜 아침에 발견했건만 그래도 기분이 좋군요 ㅎ

사연 보내신 분들이 첨에 매뉴얼 받아들고 아픈 이야기만 가득해서

속상하시더라도, 객관적으로 내 사연을 보면 이렇구나. 하고 마니 고민하시면

좋겠어요. 여러 번 읽다보면 분명 스스로에게 답이 보일 거에요~

싱가독자2013.10.28 12:48

수정/삭제 답글달기

금사모가 없어서 지난주 금욜에는 새로고침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월욜에 즐겁게 글을 읽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한주 보내세요~

혼자있을때 쓸쓸하고 외롭지만...그런것도 인생의 한 부분이니까 하고 잘 받아들이고 웃어넘길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길러야하는 것 같아요. 사연의 모든분들 힘힘힘! :)

훌쩍2013.10.28 12:51

수정/삭제 답글달기

2번 정은양의 사연은 제가 다 답답 ㅠㅠ
먼가 무한님의 안타까움이 느껴지더라구요~

금사모 너무 잘앍었습니다~
사연이 사연들인만큼 저도 덩달아 심각해져서
쭉쭉 읽어내려간거같아요~

한주의 시작은 역시 무한님과 함께 ㅎㅎ

글 감사해요!

인생은self~*2013.10.28 14:01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짜 주옥같은 글 ! 오늘도 무한님의 재치가 반짝이네요 낚시비유와 교통사고비유 대박입니당
좋은글 감사! 책 얼른 나왔음해요
남친하고 함께 일고싶어용^~^

지나가다2013.10.28 18:51

수정/삭제 답글달기

쓴소리 한마디만 할께요. 저는 이 사연에 나오는 P양이나 정은씨 같은 사람들이 정말 싫어요. 저런 분들때문에 다른 멀쩡한 여자분들이 넌 왜 그리 고분고분하지 못하냐, 또는 넌 뭐 그리 비싸게 구냐 따위의 소리를 남자들한테 듣는 거잖아요. 자신을 우습게 아는 여자는 남자들이 귀신같이 알고 막 대해요. 두분 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겼으면 해요.

자업자득신상필벌2013.10.28 23:24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래도 저분들중 최소한 한분은 겸손하기라도 하죠. 지나가다님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 ? 어투를 보니 타인들로부터, 저 두분보다 점수 높게받는사람 같지는 않네요. 저도 쓴소리 한마디 해봤습니다

흔남2013.10.28 23:18

수정/삭제 답글달기

토요일에 나오면 토사모 아닌가요ㅎㅎ 알퐁스 도데에서 또 빵 터지고 가요 ㅋㅋ

자신감2013.10.29 05:10

수정/삭제 답글달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93&aid=0000012489 여기에서 앱 참조

쌍화탕맛초콜릿2013.10.29 08:43

수정/삭제 답글달기

수능과 내신비유! 와 진짜... 저건 비단 연애뿐만이 아니라 인생에 통용되는 룰 같아요. 매일매일 내실있게!ㅋ솔로부대 매뉴얼에서 80일 프로젝트 되새기고 갑니다ㅎㅎ

NA2013.10.30 09:22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말 사람만나기 무섭다...

엘제이2013.10.30 22:05

수정/삭제 답글달기

별사진!! 멋지네요! 저도 별사진 찍고 싶은데ㅎ 무한님의 두번째 책 기다리기 힘드네요 ㅎ 빨리 서점에서 만나고 싶어요^^

인생뭐있어2013.11.05 21:22

수정/삭제 답글달기

본문에 '시간 뺐지 않으려고' 오타 난 거 보고 드립니다!! - 죄송한 마음 민망한 마음을 담아서 -

자유로이2013.11.19 04:37

수정/삭제 답글달기

우왕 정말 송곳니 드러내는 사람들에 대한 마응 공감요~~~.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