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장관리143

여자가 궁금해하는 남자의 진심 일곱가지 어제 이사를 한 까닭에 현재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는 상태니, 오늘은 그동안 '매뉴얼'을 통해 다룰 수 없었던 '토막사연'들에 대한 답을 하는 것으로 대신할 생각이다. 언제 한 번 날 잡아서 Q&A 형식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그게 오늘이 될 줄이야. 오, 내 어깨야! moderato(모데라토)정도의 빠르기로 살랑살랑 읽으시길 권한다. 1. 이 남자의 진심은 뭔가요? Q 몇 번 안 만났는데 고백을 하더군요. 그래서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요?"라고 물었더니, "진심 맞긴 맞는데, 나랑 사귀면 힘들 지도 모르겠다. 내가 포기할게."라더군요. 그러더니 며칠 있다가 다른 여자랑 사귄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 남자의 진심은 뭐죠? A 사연 읽다가 내 손이 오그라들어 버렸다.(진심이 맞긴 맞데 앜ㅋㅋㅋㅋ).. 2010. 5. 25.
관심있는 상대에게 부담 주는 말들 BEST4 이런 사연이 온 적 있다. 아는 누나의 소개로 A급 여자분과 소개팅을 했습니다. 저는 한 눈에 반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들이댔고 그 여자분도 빵빵 터졌죠. 둘의 코드도 잘 맞았구요. 주선해 준 누나가 그 여자도 저를 괜찮다고 했다더군요. 애프터 신청까지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들이댔죠. 본인 : 주말에 영화 보고 싶어요. 그녀 : 네? 영화요? 본인 : 사실 영화보다 숙희씨가 더 보고 싶어요. 그녀 : ㅎㅎ 이렇게 주말 영화약속까지 잡아놨는데.. 그 며칠 연락하면서.. 결국 틀어져 버렸습니다. 가득가득 채워서 보내주던 답장도.. "저 일해요."이렇게 오고 재가 재미있는 개그들 외워서 전화로 들려줬는데.. 빨리 끊으려 하더군요.. 지금 보면.. 어장관리 인 건지.. 아니면 저한테 처음부터 마음이 없.. 2010. 5. 24.
사귀어도 오래갈 수 없는 남자타입 BEST3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얘길 하자면, 오늘 나올 아래의 증상(응?)은 '남자'를 '여자'로 바꾸어 써도 그닥 이상할 것 없는 이야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남자'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아무래도 도착한 사연들이 대부분 여성대원들의 것이고 그 예문을 옮겨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지 '편가르기' 따위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사귀라든지 이런 사람을 피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 막 사랑의 감정이 불타올라 두 계단씩 뛰어오르듯 가까워지는 사이라해도 아래와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면 잠시 고삐를 늦추라는 거다. 무엇보다 이 글은 이별한 후 아직도 미련이나 죄책감, 후회와 그리움을 가지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있는 솔로부대원들을 위한 글이다. 앞으로 나오는 특징들이 과거 당신 얘기든 상대의 얘.. 2010. 5. 20.
사람만 바뀐 채 똑같은 연애를 반복하는 이유는? 오늘은 어제 발행한 [여자와 친해지려다가 벌이는 남자의 실수들]에 이어 '어떻게 다가가야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 알아볼 예정이었으나, 노멀로그 독자 분들이 보내준 사연을 읽다 보니 당장 '다가가는 방법'을 이야기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가는 방법'은 시험에 비유하자면 '시험시 문제들에 대한 효율적 시간 배분과 시험에 적합한 생활리듬을 만드는 법'같은 이야긴데,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런 걸 아무리 알아둬야 무슨 소용 있겠는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분명 "오, 좋은 진행이군요."라고 생각되는 관계에도 "어떻게 더 다가가야 할까요?"를 묻고 있는 사연들, 그리고 '아쉬움'과 '사랑'을 착각하거나 상대의 한 마디에도 손바닥 뒤집듯 마음이 뒤집히는 사연 등등. .. 2010.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