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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마음39

싫은 남자, 정중하게 거절하는 확실한 방법 퇴치라니! 구애하는 상대가 맘에 안 들고, 그의 들이댐이 불쾌한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같은 '사람' 아닌가. 싫다고 몇 번이나 손 저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밤벌레처럼 날아들어 그대의 몸에 달라붙는 거라면 몰라도,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 밥 한 번 먹잔 말도 못한 채, 인공위성처럼 맴돌기만 하는 상대를 '퇴치'한다곤 말하지 말자. 입장을 바꿔 내가 누군가에게 구애 중인데, 상대가 날 '퇴치'해야 할 존재로 생각한다면 연애에서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싫은 남자 퇴치하는 법을 알려주세요."라거나 "확실히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곤 말하지 말자. 현재 그대와 '시차'가 있는 상대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면, 그냥 정중히 거절하자. 많은 여성대원들이 .. 2011. 3. 29.
애인처럼 굴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남자 대처법 그간 수 많은 매뉴얼을 연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대의 뻔한 밀당에도 정신줄을 놓거나 상대의 어장에 들어가 헤엄치고 있는 대원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그런 대원들 중 대부분이 여린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남에게 피해 안 주며 열심히 살고 있는 대원들이라 더 가슴이 아프다. 겨울철, 얼어버린 호숫가에 초췌한 모습으로 흔들리고 있는 갈대 같은 대원들. 이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거기 밖에서 떨지 말고, 들어와서 몸 좀 녹이세요."라며 핫초코를 건네는 기분으로 그 대처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무게중심 잡은 후 출발해 보자. 1. '다른 여자에게도'라는 가능성을 열어두자 기본적으로, "애인처럼 굴지만 사귀자고 하지 않는 남자"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대원들은, 거래로 치자.. 2010. 12. 21.
후배에게 마음이 흔들린다는 여자친구, 어떡해? 우선, 사연의 주인공이 소개한 본인과 여자친구의 특징을 살펴보자. 저는 일단 간단히 말하자면 좀 퍼주는 스타일입니다. 사랑한다 말도 자주하고, 언제나 여자친구 편에 서서 이야기를 들어주며 선물도 많이 해주고, 함께있는게 너무나 즐겁기에 그냥 마냥 보고만있어도 행복해집니다. 거의 생활의 모든 패턴이 그녀에게 집중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성격은 좀 소심한 편이고, 질투심이 제법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랑 성격이 좀 다릅니다. 성격이 직설적이고, 배가고프거나 졸리면 짜증이 좀 잦아지고 반대면 기분이 좋아지는 타입입니다. 솔직해서 그냥 거리낌없이 말하고, 상대방을 특별히 배려한다거나 하지는 않는... 뭐 좋게 말하면 쿨하고 시크하며 나쁘게 말하면 배려심이 좀 부족한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마음자체는 여리고 .. 2010. 10. 18.
소개팅, 소심남과 오만남 완벽 대처법 몸 상태가 좋다가도 좋지 않다. 어제 저녁, 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신(辛)쭈꾸미 삼겹살'집을 갔었는데, '순한맛'으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뱃속엔 폭풍, 화장실에선 쓰나미를 경험하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육사의 이라는 시 중 "강철로 된 무지개"라는 문장만 계속 머릿속에 떠오른다. 아무튼, 이런 반 탈진상태에서 냉커피의 얼음을 씹어가며 간신히 정신줄을 붙잡고 매뉴얼을 발행한다. 하루 정도 그냥 쉬고 싶지만, 오늘 저녁 만남이 있다고 메일보낸 대원들에게 꼭 해줘야 하는 말이 있다. 누군가 내 엉덩이 사이에다 라이터를 켜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집중하기가 어렵지만, 최대한 똥꼬에 힘 줘가며 열심히 쓸 생각이다. 달려보자. 1. 소심남에겐 화내지 말고 웃어줘라 나이 먹는.. 2010.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