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1032 사귀어도 오래갈 수 없는 남자타입 BEST3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얘길 하자면, 오늘 나올 아래의 증상(응?)은 '남자'를 '여자'로 바꾸어 써도 그닥 이상할 것 없는 이야기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남자'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아무래도 도착한 사연들이 대부분 여성대원들의 것이고 그 예문을 옮겨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지 '편가르기' 따위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사귀라든지 이런 사람을 피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 막 사랑의 감정이 불타올라 두 계단씩 뛰어오르듯 가까워지는 사이라해도 아래와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면 잠시 고삐를 늦추라는 거다. 무엇보다 이 글은 이별한 후 아직도 미련이나 죄책감, 후회와 그리움을 가지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있는 솔로부대원들을 위한 글이다. 앞으로 나오는 특징들이 과거 당신 얘기든 상대의 얘.. 2010. 5. 20. 남자의 친절과 관심, 구별하는 방법은? 며칠간 노멀로그에 매뉴얼 업데이트가 없자 많은 분들이 메일과 댓글, 그리고 방명록 등으로 걱정과 격려의 글을 남겨주셨다. 일곱살에 선물 받은 야광운동화처럼 언젠가는 노멀로그도 당신의 기억 속에 희미해질 날이 오겠지만 지금은 행성 지구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야광운동화로서(응?) 감사함을 전한다. 오늘 매뉴얼의 제목으로 적어둔 '친절한 남자와 관심있는 남자'는 '우유 맛만 보고 우유회사 맞추기'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수 많은 여성대원들이 "그 사람 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제발."이라는 메일을 보내지만 그에 대한 대답으로 "사람은 거짓말을 할 때 눈을 오른쪽으로 급히 올렸다가 내리죠. 이성적인 판단으로 뭔가를 지어내기 위해 좌뇌의 도움을 받는 증거입니다. 당신과 대화를 나눌 때.. 2010. 5. 19. 남자가 고백할 때 저지르는 최악의 실수들 고백이란 라면 끓이는 것과 비슷하다. 애초부터 물조절에 실패하면 정확한 시간을 맞춰 끊여도 짜거나 싱겁게 되어 버리는 것이고, 물조절을 아무리 잘해도 시간을 못 맞추면 덜 익거나 불어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고백에 '절대값'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지 않은가. 난 물 두 컵에 2분 54초 끊인 라면을 좋아하지만, H군(28세,무직)은 물 두컵 반에 면이 우동처럼 될 때까지 푹 익혀서 먹으니 말이다. 이처럼 '고백'에 대해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것에 제일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하긴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새벽에 술 먹고 전화해 고백하는 것을 말리고 있지만, 지인 중에 "그가 새벽에 술 먹고 전화로 털어놓는 진심에 반해 사귀게 되었다."는 커플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매번 "이건 .. 2010. 5. 13. 사람만 바뀐 채 똑같은 연애를 반복하는 이유는? 오늘은 어제 발행한 [여자와 친해지려다가 벌이는 남자의 실수들]에 이어 '어떻게 다가가야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 알아볼 예정이었으나, 노멀로그 독자 분들이 보내준 사연을 읽다 보니 당장 '다가가는 방법'을 이야기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가는 방법'은 시험에 비유하자면 '시험시 문제들에 대한 효율적 시간 배분과 시험에 적합한 생활리듬을 만드는 법'같은 이야긴데,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런 걸 아무리 알아둬야 무슨 소용 있겠는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분명 "오, 좋은 진행이군요."라고 생각되는 관계에도 "어떻게 더 다가가야 할까요?"를 묻고 있는 사연들, 그리고 '아쉬움'과 '사랑'을 착각하거나 상대의 한 마디에도 손바닥 뒤집듯 마음이 뒤집히는 사연 등등. .. 2010. 5. 12. 이전 1 ··· 230 231 232 233 234 235 236 ··· 2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