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312 구남친에게 다시 사귀자는 말을 듣고 싶은 여자 구남친에게 다시 사귀자는 말을 듣고 싶은 여자 안 힘들어요? 그렇게 살면 엄청 외롭고 힘들 텐데, 안 그래요? 나보고 지영씨처럼 살라고 하면 당장 교회나 절에라도 나가야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잠깐이라도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쉴 곳은 있어야 하잖아요. 지영씨처럼 아무에게도 기댈 수 없다고 생각하며, 동시에 '괜찮아. 난 서 있는 것에 익숙하니까.'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 계속 서 있으면, 내 남은 삶이 모두 산 위로 바위를 굴려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의 형벌처럼 느껴질 것 같은데, 정말 괜찮아요? 1. 라디오 사연과 내 지인 이야기. 에 이런 사연이 나온 적이 있어요. 어느 고등학교에 야간자율학습 조퇴를 잘 시켜주는 선생님이 있었어요. 어느 날 그 선생님 반 학생 셋이 야구를 보러 가기 위해 야간자율학습.. 2014. 3. 25. 내가 먼저 연락하는데도 늦게 답장 하는 남자? 외 2편 내가 먼저 연락하는데도 늦게 답장 하는 남자? 외 2편 제목에 답이 있잖아 미선씨. 미선씨가 '내가 먼저 연락하는데도'를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는 게, 사실 좀 유아적인 사고거든. "진짜, 카톡에서부터 막히는 사람 처음이에요. 보통은 남자들이 굳이 사귈 사람 아니더라도 연락하는 거 좋아하고, 자기가 먼저 연락하지 않나요? 지금까지 만난 남자는 제가 먼저 연락하면 정말 성실하게 답장하고, 그렇게 카톡하다보면 연애가 시작되었는데, 이 오빠는 어렵네요." 요즘 내 친구가 작은 가게를 하나 하려고 하거든. 그래서 기계가 하나 필요해. 기계 파는 곳에 전부 전화 문의를 해서 견적을 받았지. 그 중 가장 인지도가 없는 업체의 영업사원은, 정말 영업을 위해 영혼까지 바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연락을 하더.. 2014. 3. 24. 지워지지 않는 5년의 연애 외 2편 지워지지 않는 5년의 연애 외 2편 승아씨, 나도 감수성으로만 따지면 어디 가서 무디다는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야. 올해 1월의 일로 기억하는데, 오후 1시쯤 등본을 떼러 갈 일이 있었거든. 점심 잘 먹고 동사무소를 향해 걸어가는데,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거리가 한산하더라고. 공원 옆길을 걷고 있었어. 유모차를 끄는 아주머니들이 두세 명 지나가고, 저 앞 횡단보도에는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몇 서 있었지. 난 박효신의 를 듣고 있었어. 아무 의미도 없는 듯한 바람이 불었고, 이어폰에서는 "네가 있던 자리엔 싸늘한 바람만 일어. 가슴은 너무 아픈데 난 울 수도 없겠어." 라는 부분이 흘러나오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거야. 난 공쥬님(여자친구)과도 잘 사귀고 있고, 조금 전 볶음밥도 .. 2014. 3. 21. 오랜만에 SNS에서 다시 만난 아는 오빠 외 2편 오랜만에 SNS에서 다시 만난 아는 오빠 외 2편 이야기를 모두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쪽에서 상대에게 먼저 호감을 가진 상황에선, 거위를 죽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걸 기억하자. 재촉한다고 해서 하루에 황금 알을 두 개 얻을 수 있는 거 아니고, 욕심 때문에 거위의 배를 가르면 거위는 죽고 만다. 꽤 오래 전 내 지인 하나는, 모두가 잘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관계를 자신의 발로 걷어차고 말았다. 소개팅으로 만난 상대였고, 애프터까지도 문제없었다. 애프터 이후 여자 쪽 주선자도 연애전선이 형성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런데 그래서 긴장의 끈을 놓아 버린 것인지, 그는 조급증 환자가 되어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상대에게 "현재 넌 나의 1순위."라는 걸 어필하며.. 2014. 3. 20. 이전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