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312 소개팅에서 패배한 느낌으로 돌아오지 않으려면? 그 아무것도 아닌 '소개팅'을 자꾸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니까, 소개팅이 끝난 후 패배한 느낌으로 터벅터벅 걸어 돌아오게 되는 거다. 지난 매뉴얼에서 소개한 '버스 옆자리 이론'을 잊었는가? 그냥 버스타고 가다가, 내 옆자리에 누가 앉았다는 기분으로 그렇게 소개팅에 임하는 거다. 주선자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나가기 전에 상대와 연락을 하며 자꾸 간을 보려 하고, 상대의 미니홈피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찾아다니며 혼자 상대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으니 골치아파진단 얘기다. 그간 연애경험이 없던 모태솔로부대원들은 남자사람, 또는 여자사람과 단둘이 밥을 먹는다는 사실 만으로도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게 당연하다. 자꾸 소개팅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나 재.. 2011. 5. 10. 결정적인 순간에 퇴짜 맞는 여자의 공통점 그 사람과 잘 될 거라 아무 의심 없이 행복한 꿈만 꾸다가 뒤통수를 맞은 것도 서러운데, 왜 결정적인 순간에 퇴짜 맞는 여자들의 공통점 같은 걸 굳이 찾으려 하냐고 할 지 모르지만,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 다음번에 또 뒤통수를 안 맞을 것 아닌가. 더욱 중요한 건, 이 시기에 '퇴짜 맞은 이유'에 대해 "그 남자가 만나자고 했을 때, 제가 선약이 있다고 한 적 있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제가 너무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서 그가 마음을 접은 걸까요?"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하면, 잘 될 수 있을까요?" 라고 생각하며, '사은품'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거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내 구매의사와 상관없이, 그리고 아무 노력이나 대가도 들이지 않고 얻은 것들에 대해서는 가볍게 생각.. 2011. 5. 5. 헤어지지 않으려면 연애초기에 약속해야 할 것들 봄이 되자, 많은 솔로부대원들이 전역을 명 받곤 커플부대로 전향했다. 하지만 다시 미용실을 찾아야 할만큼 머리가 길지도 않은 그 짧은 시간에, "오늘부로 솔로부대 전입을 다시 명받았습니다." "연애는 무슨 연애. 공부나 하려구요." "진짜 남자는 다 똑같더군요." 따위의 이야기를 하며 하나 둘 솔로부대로 복귀하고 있다. 이건 뭐 내 스마트폰 배터리도 아니고, 폰으로 인터넷 좀 했다고 '배터리가 부족해 종료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날리듯 솔로부대 복귀 소식을 전하는 대원들을 볼 때 마다 씁쓸하다. 그렇게 허망한 연애를 하는 대원이 없도록 오늘은 '헤어지지 않으려면 연애초기에 약속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아래에서 소개할 이 이야기들을 실천한다면, 훗날 벌어질 어마어마한 재앙들을 예방할 수.. 2011. 5. 3. 이성과의 오랜 단절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 32년간 여자친구 없이 지내던 최씨에게 최근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 최씨 말로는 운명이라는데, 최씨에게 운명이라는 소리를 하루 이틀 들은 것도 아니고, 이번엔 또 어떤 '최후'를 맞이한 후, "술 한 잔 하자." 라는 이야기를 꺼낼지 궁금하다. 최씨는 이미 같은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 있는 여직원'에게 "기다릴게."따위의 이야기를 했다가 대화역 우리은행 앞에서 그 여직원 남자친구에게 맞은 적이 있고, 지하철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고 따라갔다가 치한으로 몰린 적이 있다. 최씨는, "안 되는 놈은, 안 되나봐." 라고 이야기 하지만, 내 생각에 최씨는 '안 되는 놈'이라기보다는 '모르는 놈'에 더 가깝다. 근 일주일간 날 파멸로 몰아갔던 내 프린터처럼, 본래 드라이버만으로는 전자문서를 인쇄하지 못.. 2011. 4. 29. 이전 1 ··· 241 242 243 244 245 246 247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