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그 사람과 잘 될 거라 아무 의심 없이 행복한 꿈만 꾸다가 뒤통수를 맞은 것도 서러운데, 왜 결정적인 순간에 퇴짜 맞는 여자들의 공통점 같은 걸 굳이 찾으려 하냐고 할 지 모르지만,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 다음번에 또 뒤통수를 안 맞을 것 아닌가.

더욱 중요한 건, 이 시기에 '퇴짜 맞은 이유'에 대해

"그 남자가 만나자고 했을 때, 제가 선약이 있다고 한 적 있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제가 너무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서 그가 마음을 접은 걸까요?"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하면, 잘 될 수 있을까요?"



라고 생각하며, '사은품'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거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내 구매의사와 상관없이, 그리고 아무 노력이나 대가도 들이지 않고 얻은 것들에 대해서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가. 좀 잔인한 얘기가 될지 모르지만, 무슨 일이 있었든 간에 상대는 당신에게 딱 그만큼의 의미밖에 두지 않았다고 생각하길 권한다.

종종 "그 사람이 제 마음을 시험해 보는 게 아닐까요?"라고 묻는 대원들도 있는데,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녀석이야 말로 '만나지 말아야 할 남자' 1순위다. 정답을 알고자 당신을 거친 사막으로 내 몬 녀석이라면 스팸처리 하길 권한다. 그런 녀석과 사귀어봤자 느는 건 눈물과 주름 밖에 없다. 자, 그럼 서론은 이만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퇴짜 맞은 이유'는 대체 뭐 였는지,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확인과 확신의 구걸


보채면 끝장이라고 지난 시간에 한 이야기가 이 부분에도 적용된다. 소개팅 한 후 다섯 번을 만났든, 연락처를 알게 된 후 열 번을 만났든, 보채면 끝장이다.

"여자는 원래 말로 확인을 받고 싶어 하잖아요."
"그렇게 아무 관계도 아닌 채 계속 만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사귀려면 저도 준비를 해야 하니까, 사귈 건지를 물어본 거죠."



그렇게 끝을 향해 걸어간 거다. 그나마 상대가 '나쁜 남자'가 아니었기에 다행이지, '나쁜 남자'였다면 보채기 시작하는 당신을 어장에 추가한 뒤 가끔 떡밥이나 던져주며 배고프게 만들었을 것이다.

사귄다는 것에 굉장히 큰 의미를 부여하는 대원들이 있는데, 사귄다는 건 그냥 버스에서 누군가의 옆자리에 앉는다는 것 정도로 생각하길 권한다. 앉았다가 자리가 불편하거나 어색함을 견딜 수 없다면, 빈자리가 났을 때 다른 곳으로 가서 앉을 수도 있는 거고, 빈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서 가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서서 갈 수도 있는 거다.

옆 자리에 누가 앉았다고 해서,

"버스에서 내리실 때 까지 여기 앉아 계실 건가요?"
"다른 자리도 많은데 굳이 이 자리에 앉으신 이유가 뭐죠?"



라고 묻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그렇게 앉아 있다가 한 두 마디를 주고받고, 그게 길어져 대화가 되고, 버스를 타고 가는 여정이 당신과의 함께 있음으로 인해 행복하다면 붙잡지 않아도 상대는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다. 그게 연애 아닌가.

상대가 당신의 근처로 왔다고 해서 "여기 앉으실 건가요?"라고 묻거나, 당신 옆 자리에 앉았다고 해서 "계속 앉아 계실 거죠? 다른 곳에 자리가 나도 여기 앉아 계실 거죠?"라며 쓸데없는 질문을 하지 말라는 거다. 확인이나 확신은 말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건 오랜 시간 행동을 통해 증명되는 거다.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면, '버스 옆자리'만 기억하길 바란다. 그럼 "사귀려면 저도 준비를 해야 하니까."라는 참치김밥 마요네즈 흘리는 소리도 하지 않게 될 것이고, "아무 관계도 아닌 채 계속 만나는 건 예의가 어쩌고."하는 소리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2. 모든 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남자?


몇 년 전,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라는 노래가 나왔을 때, 그 노래의 "모든 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이라는 후렴 부분을 들으며 생각했다.

"모든 걸 다 주니까 당연히 떠나지."


뭐, 이 노래를 뒤통수를 맞은 상황에서 들으면 구구절절 다 내 얘기 같고, 뒤통수를 맞을 때의 그 느낌이 다시 떠오르며 눈에 습기가 차겠지만, 수강신청만 해 놓으면 출석이나 시험 성적과 관련 없이 무조건 A+ 을 주는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에 성실히 임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

느낌이 좋다거나, 그간 상대가 한 이야기들로 인해 상대에 대한 확신이 든다거나, 이건 분명 연애와 결혼으로 이어질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하더라도 절대 '올인'하지 말길 권한다. 그간의 외로움을 보상받으려 연애에 목숨을 걸지도 말길 바란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버스'에 비유해 좀 더 얘기하자면, 누군가가 그대의 옆자리에 앉았다고 해서 가방을 열어 상대에게 모두 보여주지 말란 얘기다. 그 가방에 뭐가 들어있는지 몰라야 궁금함도 생기는 것이고, 당신에 대해 몰라야 더 알고 싶은 법 아닌가.

자신의 스포일러가 되지 말라고 2년 전부터 이야기를 해 왔지만, 많은 여성대원들이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부터 '올인'을 해 버린다.

"그는 항상 절 만날 때마다 뭘 줬어요. 사소한 거라도."
"저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보였어요."
"그와 함께 있는 순간엔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역시 사람마다 차이는 좀 있지만, 다정하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남자는 그대가 말한 저 이야기들이 습관처럼 박혀 있을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좀 큰 규모의 수영장이나 휘트니스 클럽을 찾아가 보기 바란다. 아니면 이성인 펀드매니저나 보험설계사에게 자산관리나 보험설계를 받아보자. 그들의 몸에 벤 '서비스'가 바로 그대가 이야기 한 '사랑'과 똑같이 생겼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늘 얘기하지만, 누가 그대에게 보이는 호의나 친절, 배려에 익숙해지자. 그건 그냥 '감사함'으로 받으면 되는 거라고 한 열 두 번쯤 이야기 하지 않았는가. 그 호의나 친절, 배려에 정신줄을 놓고 '올인'하지 말란 얘기다. 쩔쩔매며 올인 하는 순간, 그대의 'VIP'지위는 박탈당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거절, 당하지만 말고 당신도 해라


참 슬픔 일은, 위와 같은 고백과 거절이 이루어진 후 많은 대원들이 상대에게 질질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거다. 거절당할 때 듣게 되는 멘트는 대략,

"널 그냥 친구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난 지금 이대로가 좋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누군가와 사귀는 것은 아직 자신이 없다."
"마음은 고맙지만, 연애를 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이런 대화로 '거절'을 당한 후엔 상대에게 그저 '날 좋아하는 여자'로 낙인찍혀 '만나자면 나오고, 손잡자면 손잡는 여자'가 되어 버리는 일이 많다는 거다. 계속 '잘 될 수 있다는 여지'만 가지고 관계를 이어가며, 연인들이 할 만한 일들을 다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거절을 당할 줄 만 알고, 할 줄 모르는 여자는 '완구'가 되기 쉽다. 심심하면 가지고 놀다가 심심하지 않으면 아무데나 던져두는 장난감이 될 수 있단 얘기다.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 나도 마음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절대 거절이 아니다. 그건 그냥 '나 너한테 완전히 빠져있어.'라며 보내는 구조요청이다.

제발, 질질 끌려가며 "아직도 마음을 모르겠어? 나와 사귀고 싶다는 마음은 전혀 안 들어?"라는 이야기로 구걸하지 말자. 비싼 밥에 고기반찬 먹으면서 이게 무슨 짓인가. 남자 바짓가랑이 붙잡고 애원하고 있다는 걸 부모님이 아시면 뭐라고 하시겠는가.

"못 난 것."


우리, 멋진 사람이 되기 어렵더라도 못난 사람은 되지 말자. 복수를 한답시고, 마음이 없다면서 연인처럼 지내려는 상대에게 "마음이 없으면 감정정리 하게 두지, 왜 자꾸 붙잡아? 갖기는 싫은데 남 주기도 싫고, 그냥 킵 해놓고 싶다는 거야?"라며 비명을 지르지도 말자. 그 말을 꺼낼수록 초라해지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걸 그대도 알고 있지 않은가.

물론, 쉽지 않은 것이다. 하이에나 같은 상대를 만나면, 당신이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냄새를 맡고는 계속해서 당신을 아쉽게 만드는 이야기를 할 것이고, 뜬금없이 "보고 싶은데, 보기가 힘드네."따위의 문자를 보내기도 할 것이다. 그가 뭐라고 얘기를 하든, 절대 정신줄 놓고 맨발로 달려 나가지 말길 권한다. 그가 혹시나 손잡아 줄 까봐 그의 곁에서 알짱알짱 대지만 말고,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서 있으란 얘기다. 정말 마음이 있으면 부르거나 부탁하지 않아도 그가 찾아올 것이고, 당신의 손을 잡을 것이다. 그대 마음의 해답지를 보여주는 것은, 그만하면 충분히 한 것이다. 그만 넣어두자.


긴 이야기를 읽느라 또 앞에서 이야기 한 것들을 다 잊었을 수도 있으니, 친절한 무한씨는 그대를 위해 세 줄로 요약하기로 했다.

1. '버스 옆자리'라고 생각하면 보챌 일 없다. 보채면 끝장이다.
2. 모든 걸 다 주면 떠날 일 밖에 남지 않는다. 올인 하지 말자.
3. 거절당할 줄 만 알고, 할 줄 모르는 여자는 '장난감'이 되기 쉽다.



지금은 그대가 상대와 반대로 뛰어야 할 순간이다. 뜬금없지만, 초원에서 사자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가? 절대 도망가지 말고, 제 자리에 서서 두 팔을 벌린 채 소리를 질러야 한다. 사자가 당신을 해칠 마음이 없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도망가기 시작하면 사자는 본능적으로 당신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도망가는 것을 쫓게 되는 동물의 본능이다.

그걸 이용하자. 도망가는 거다. 당신이 가까이 갈수록 상대가 도망간다면, 이번엔 당신이 멀리 도망가 보는 거다. 상대에게 등을 돌린 채 반대로 뛴다고 해서, 언제나 상대가 당신을 쫓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까지 도망간 곳에서 그대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멋진 세상 말이다.



▲ 어린이날 기념으로 솜사탕이라도 하나씩 드시기를! 지금 솜사탕 사러 갑니다.




<연관글>

이별을 예감한 여자가 해야 할 것들
늘 짧은 연애만 반복하게 되는 세 가지 이유
나이가 들수록 연애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기 없는 여자들이 겪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
예전 여자친구에게 돌아가는 남자, 왜 그럴까?

<추천글>

유부남과 '진짜사랑'한다던 동네 누나
엄마가 신뢰하는 박사님과 냉장고 이야기
공원에서 돈 뺏긴 동생을 위한 형의 복수
새벽 5시, 여자에게 "나야..."라는 전화를 받다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
이전 댓글 더보기

미리내2011.05.08 10:13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도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꼬마2011.05.09 03:31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냥 문득 궁금해진 건데..
남자들이 여자 앞에서 '오빠가, 오빠는, 오빠한테'로 시작하는 이유는 뭔가요?;;;
그냥 단지 습관? 아니면 오빠라는 말이 듣고 싶어서??

엄마미소2011.05.09 23:54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저도 그런 느낌 받았는데요 ㅋ
저도 언니가, 누나가ㅡ 보다는
내가, 너는, 우리는ㅡ 그런 표현을 더 많이 써온지라
그게 퍽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누군가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친밀감을 강조하고 싶어서ㅡ 라고 하더군요. 연애심리만이 아니고 그냥 선후배관계 전반에서요.

글쎄요...2011.05.09 18:45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기서 나만 공감안되는것 같아ㅠㅠ
저는 저 위에 게시된 세가지의 반대로 행동하는 데 결정적인 순간에
퇴짜맞아요ㅠㅠ 그래서 오히려 난 내가 반대로 행동해야되나 생각중이였는데
완전 혼란스럽네요. 이렇게 공감수가 많으니.....
전 보채기 보다 오히려 쿨한쪽이고 저또한 상대가 누구던지 긍정적으로 대해서
남자가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도 그냥 나같은 성격이겠거니 합니다.
독립적인 성격이라 남에게 올인하고 의지하려하지도 않구요. 거절도 때에따라
적당히 할줄도 알아요. 근데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저는 퇴짜맞고 사귀기까지
가 힘드네요. 이런 케이스는 무슨 이유인가요??
왜 나만 이글 공감 못하는 거냐고............

*^^*2011.05.09 19:53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 생각에는 "적당히"가 정답일 것같습니다 너무 보채면 지겹고 답답할 것이고 너무 쿨하면 자기한텅 관심이 없어보인다던지 등의 어느한군데로 치우치면 안된다는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한님의 글처럼 행동하기에 매뉴얼에는 이렇게 작성된 것일거고요
때로는 뭔가 이사람에겐 내가 필요해보인다라던지 그런감정이 들어 다가가기도 하잖아요 지켜주고싶다던지;;너무 스스로 완벽하다던지 혼자서도 잘해요라서 그런건 아닐까요?

너무2011.05.09 23:14

수정/삭제 답글달기

원망 스럽습니다. 무한님.
이글 일주일 만 보름만 일찍 써주셧어도 1번 행동 안햇을것입니다.
이글 읽은날 그사람이 사라졌어요.
다짐다짐 하고 잘 해보려고 머리 쓰다가 머리쓰는거 다 들키고 1번 행동도 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짓을 햇어요.
서로 좋아 하면서 머리쓰는거 까지 애교로 봐준거 같은데,마음이 가는순간
어 리를,, 보챔이 들켜버렷어요. 게다가 잘난척 하는 보챔이란 왕 재수로 보였겟죠. 같이 좋으면서 왜 거만 하게 굴었으니. 대박이죠.
넌 너무 솔직 하지 못하구나. 라는 말까지 듣고 영영 떠나보냈죠.

처음엔정말 진심으로 저를 좋아 해준거 같은데 저의 유치찬란 어수룩한 연애방식에 고객를 저으면서 가는 그의 모습이란.

눈물나오다가도 꿀꺽 삼켜만 져요. 그가 길잃은 아이처럼 서있는 낮선 모습조차 사랑? 아닌가..좋아 하게 되었는데.

이젠 없어요.

너무2011.05.09 23:18

수정/삭제 답글달기

위에 글쎄요 님 처럼 . 초반에 무진장 쿨하게 굴었어요 .저도. 그런데 그가 제발 표현해달라.사랑한다. 자기도 사랑 받고 싶다 애원 하여.
좋다 라고 표현 했을 뿐인데.
고백을 받으니 목적 달성 한 사람처럼 사라졌어요.
완전 패닉.

아정말이지2011.05.28 15:25

수정/삭제 답글달기

마져 ㅡ.ㅡ웃기는넘들이져
아무리 윗말이 맞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니들이 어떻게??? ㅜ,,ㅜ
힘내세요 엉엉 ㅜㅜ전 이미 아문 사람으로 그 계기가 착한사람컴플랙스에서 떠나게 되는 좋은 사건이 되었답니다.
조금 사람 보는 눈이 생기더라구.

너무2011.05.09 23:33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해 안가는 부분 .. 있어요.
초원에서 사자를 만났다. 두팔벌려 소리 지르 라는건
어쩌 라는것인가요?
도망가야 따라온다는것은 알겟는데.
두팔벌려 소리 지르는건 어떤 액션 인가요.
진짜 감이 안와서요. ㅠㅠ

하얀귀공자2011.05.11 11:57

수정/삭제 답글달기

두팔을 발리는건 상대보다 크게 보이려는 액션이겠죠 본능적으로 동물은 자기보가 크고강한상대는 피하려고하까요~~

ㄷㅈ2011.05.09 23:57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러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다 티가 났나봅니다. 결국은... 떠났습니다. 너무 힘든 시간이 또 찾아왔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는 사실에... 너무 속이 상하고 아파요. 매번 이러는 제가 너무 싫어요. 무한님이 말씀하시는 연애조급증에서 벗어날수가 없어요. 저는 왜 항상 이럴까요.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사랑 안 하고 싶어요. 날 버린 그 사람보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으면 행복을 찾지 못하는 저 자신을 더 미워하게 되네요. 무한님, 아픔을 극복하는 지혜로운 방법도 매뉴얼로 발행해주세요. 부탁드려요.

오리발2011.05.10 16:57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두 그래요
..
이 힘든시간을 어떻게 버텨야할지..
그날이후 시간은 멈추었습니다..

까밀2011.05.13 08:24

수정/삭제 답글달기

와~ 정말 읽을 때마다 마음에 콕콕 박힙니다. 특히 이 글은 저의 지난 1년 전의 시간을 돌아보게 합니다. 오랜 연애사에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언제나 보채어서 끝나거나 완구가 되었었지요. ㅠㅠ 고치지 못했던 습을 지난 번을 마지막으로 이제 벗어났는데.. 무한님의 글을 좀 더 일찍 접할 수 있었다면, 지난 1년전의 시간낭비를 없앨 수 있었을텐데.. 마냥 아쉽네요.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까밀2011.05.13 08:24

수정/삭제 답글달기

와~ 정말 읽을 때마다 마음에 콕콕 박힙니다. 특히 이 글은 저의 지난 1년 전의 시간을 돌아보게 합니다. 오랜 연애사에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언제나 보채어서 끝나거나 완구가 되었었지요. ㅠㅠ 고치지 못했던 습을 지난 번을 마지막으로 이제 벗어났는데.. 무한님의 글을 좀 더 일찍 접할 수 있었다면, 지난 1년전의 시간낭비를 없앨 수 있었을텐데.. 마냥 아쉽네요.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숙취엔 파워에이드2011.05.13 09:59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한님의 글을 볼 때마다 항상 마음을 새로고침을 했었는데..
내일이 되면 항상 그자리였다는;;
마음을 다잡고 있는 와중에 오늘 이 글이,
변치 말자 접착제가 되어 주네요.
감사합니다 ㅋ

이히히2011.05.14 00:46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 이제서야, 정말 뒤돌아 뛰어가는 중이라는,
평생잊지 떨쳐내지 못 할 것 같던 미련을 극복할 '의지'를 갖게 되었다는 걸
실감했어요!
이 글을 보니 오늘따라 제 스스로가 너무 뿌듯하다는ㅜㅜ
뭐랄까 시험을 보고나서 맞았나? 틀렸나? 하고 답안지를 딱 들춰보니
찍신강림하사 찍은 것까지 하여 다 맞은 기분ㅋㅋㅋㅋㅋ
무한님 애정합니다!!!

연애 한번 못해보고..27살2011.05.15 16:39

수정/삭제 답글달기

27살까지 짝사랑만 하면서 숫총각으로 살다가...처음으로 연애 비스무리(?) 한 것을 해보았는데..
친구 소개팅으로 간호사를 소개 받았다.
얼굴은 상당히 이뻤고,,날씬한 편이었고,,,상당히 말없이 얌전했다..
나 역시 말없는 편이라 둘이 만나면 침묵이 상당히 흘렀는데...
그나마 한번만 만나고 퇴짜된 것이 아니라 나름 안심모드로 들어가면서 이제 조금 사귀어 볼까나...하고 생각중이었는데..
세번 만나고는...이별 비스무리한 것을 통보받았다..
그 여자 집 앞에서 밤9시쯤 그여자가 나에게 한 말은...
자기 나이가 많으니..(나와 동갑) 자기는 결혼을 전제로 해서만 만날거란다..
그냥 연애만 하고 싶지는 않다나..
결혼 할거면 계속 만나고...아니면 만나기 싫다네..
이게 뭔 말인지..
만나자는 건지 만나기 싫다는 건지.... 고민이 좀 되엇다..
난 대답했다...난 나이도 젊고 지금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다...사람이 두번 만나고 어떻게 결혼을 벌써 결정하느냐...이랬는데...
그랬더니..그 여자왈... 그렇다면 자기는 나와 만나기 싫단다..
그래서 어리버리 헤어져버린..
그녀가 예쁘긴 햇지만 별로 재미도 없었고,,,서로 교감도 업었기에..
그녀의 황당한 제안에 ,,난 그만 그녀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녀가 내가 싫어서 헤어지자는 걸 그렇게 돌려서 말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원래 싫으면 좋은 친구로 지내자느니...오빠 동생 사이 하자느니 ..이런 말도 그럴듯한 소리 하지 않은가..
그 간호사의 이상한 프러포즈에,,,난 어리둥절하고 그녀가 그렇게 좋지도 않았기에...(또 그녀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았기에,,,난 채인 줄 알고) 그냥 지레 겁 먹어서,,,헤어짐 아닌 헤어짐을 하고야 말았다..

내 생각해보니..그녀는 아마,,,이전 남자와 사귀다가 결혼까지 생각하였는데,,,남자가 헤어지자고 했고,,그래서 마음에 상처가 된 나머지... 나에게 그런 소리를 한 것 아닌가 한다...

여러분 어떤가요?? 저런 여자들...속 마음은 뭐예요??ㅎㅎ

kono352011.05.17 04:16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이런 끔찍한 기분을 저만 느끼는 게 아니였군요.뭔가 위로가 됩니다.
당하는 게 나쁜건지 하는 사람이 나쁜건지 이젠 별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행복하자고 하는 연애 이렇게 맘 아프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하는게
답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놓고 제 나름대로 행복해지고 싶어요.
그렇게 마음 내려놓고 나니 드는 생각이 "결정적인 순간에 퇴짜 맞은게"아니라 처음부터 그사람에게는 그정도였구나 싶기도 하네요.
정말 어장관리든 나쁜 유혹이건 그냥 다정한 인간형이건, 아닌건 아닌거죠.
상처받고 코멘트 남기신 분들 모두 이제 행복해집시다, 우리^^*

렌희2011.05.18 16:13

수정/삭제 답글달기

와 정말 버스 옆자리에 앉는 비유........
어떻게 저런 비유를 생각해 내실 수가 있으신가요?
어쩌면 저리도 딱 맞는 비유를...

감탄의 연속입니다.
정말로, 생각해 보면 무한님의 말씀이 다 맞네요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꼬치꼬치 질문을 하는 사람이 없듯이,
만남 역시 그렇게 부담없고 편안해야 함이 지당하네요.

오늘도 너무나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하하하하하하2011.06.13 16:11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짜 웃긴게 뭔지 아세요?

저 이 글 올라왔을 때 읽었어요.

그리고 이 글 읽을 당시엔....흠 나한텐 해당 안되는 얘기네!

하고 넘어갔어요.

그때만해도 전혀 보챈다는것이 머릿솟에 존재조차 안했던 때에요.

한마디로 모든게 순조로웠던 때였죠.

전 이글을 읽을때 보채는건 만나달라고 보채고 뭐 그런거려니하고 넘어갔는데

참 자세히 읽지 않았던 것이 지금 저한테 돌아오네요 하하하

정말 딱 저런식으로 말했던거 같애요...지금 이 관계의 방향이 어쩌구 저쩌구

그땐 이 글 내용이 제 기억속엔 안드로메다 저편에 있었죠..

제가 하고있던 말이 딱 "보챔"이라는것조차 몰랐던 거에요 하하

그 결과는 예상하시는거과 같아요.



뭐 후회는 안해요. 세상에 남자가 그 한사람 뿐인가요?

어쨋든 이 글을 읽고나니 좀 맘이 편해지네요..ㅋ

그리고 이젠 까먹을 일은 없겠네요...ㅠㅜ

부라보콘2011.08.03 03:29

수정/삭제 답글달기

늘 도움받고 있습니다. 아쉬운거 딱 한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시집 잘간' 친구가 저걸 참 잘했는데,
그러다 정말 괜찮은 남자 몇 놓치기도 했죠.
내가 더 아까워하면, 그 친구는 대수롭잖게 말했습니다.

"남자는 많어"

이것도 혹여 저같은 곰탱이들이 알아둬야 할 한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2011.08.03 23:05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밀댓글입니다

c451466432012.05.24 00:36

수정/삭제 답글달기

글마다 좋은말이참많아요~
항상 감사해요무한님!!

이거 약간 문제2013.07.19 23:00

수정/삭제 답글달기

처음에 남자가 만나자고 했는데 거부하면
당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죠.
계속 만나자는건 스토커나 하는거고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거에요.
선수나 쉽게 하는거죠.
그리고 남자는 독심술가가 아니에요.
표현 하지 않는 사랑은 짝사랑이지, 사랑이 될 수 없습니다.

우와2016.12.22 18:40

수정/삭제 답글달기

글 장난아니네요

하지만 이런글을읽어도
어쩔수없네요
마음이 가는걸 어떡하나요

사람마음 참 힘드네요

이용하는사람이 정말 나쁜건데
그래도 그사람이 좋은건 어쩌나요

김지은여자누나.2019.04.17 23:03

수정/삭제 답글달기

김지은여자누나.남해군곡내.안녕하세요.
지은집나심심심심해서재미없어.
지은^~^집방나재미없어.
지은^×^NO장난아니네요..
보고싶다서울김태현.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