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312 왜 화났는지 모르냐는 여자와 정말 모르는 남자 최근들어 주변에서 헤어졌다는 커플들이 많아졌다. 한 쪽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거나, 익숙하면 함부로 해도 된다는 생각에 둘의 사이를 엉망으로 만든 커플을 제외하면, 결국 둘의 갈등이 깊어져 헤어진 커플들이다. 왜 사랑하던 그 두 사람이 앞으론 남남으로 지내자는 말까지 하게 된 걸까? 그들의 사랑이 부족해서? 아니면, 인연이 아니었기 때문에? 뭐, 여러가지 가설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번 매뉴얼에서는 내가 만남부터 이별까지 목격한 커플의 이야기와 함께 이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의 주의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매뉴얼의 제목으로 적어둔 '왜 화났는지 모르냐는 여자'와 '정말 모르는 남자'라는 의미가 '남자는 이렇다'거나 '여자는 이렇다'를 얘기하는 것이 아님을 미리 밝혀둔다. '니가 뭘 아냐는 남자'와 '.. 2010. 1. 13. 사귀기로 해놓고, 갑자기 없던 일로 하자는 이유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다는 댓글이나 메일을 볼 때면 늘 안타깝지만, 그 중 가장 안타까운 사연을 꼽으라고 한다면, 사귄지 며칠 안 되어 다시 솔로부대로 돌아오는 일이다. 연재되는 매뉴얼을 읽으며 "저 이번엔 진짜 용기내서 고백해 보려구요." 라는 이야기를 남긴 다음 날, "축하해 주세요! 드디어 저도 커플이 되었습니다!" 라며 환희에 찬 댓글을 달고, 며칠 후에 "아무리 생각해도 오빠동생으로 다시 지내는 게 낫겠다네요...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역시... 안 되는 놈은 안 되는 건가요?" 라는 메일이 도착한다. 이유가 뭐냐고 상대에게 물어봤자 확실한 대답을 듣긴 힘들 것이다. 겨우 몇 마디 이유를 듣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화를 낸다고 해결되지도 않고, 부탁하기에도 애매한 상황. 오늘은 그 원인과 .. 2010. 1. 12. 솔로부대원도 알아둬야 할 권태기 극복방법 권태기가 찾아오는 데에는 여려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을 가장 낭만적으로 설명해 놓은 것은 '신'과 관련된 이야기다. 사람들은 신과 달리 불완전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의 '완전한 사랑'을 따라하려고 하다보니, 처음엔 뜨겁게 불타고 적극적이며 목숨도 걸 수 있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 그 '불완전함'이 드러나게 되고, 그것을 '권태기'라 부른다는 말이다. 사연을 보내주신 분 중에는, '권태기'가 찾아오는 사랑은 자신의 '인연'이 아니며,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을 할 수 있어야 '천생연분'이라 말할 수 있다는 극단적 주장도 있었다. 오늘은 이 '권태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사귀는 사람도 없는데 무슨 권태기 얘기임?" 이런 댓글이 달릴지도 모르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 생각이 아닌 솔로.. 2010. 1. 11. 연애의 막장을 경험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2부 막장 사연을 올려달라고 부탁한 어제 글 [연애의 막장을 경험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1부]에 달린 댓글을 보면 다들 아시겠지만(아, 비밀글이라 나만 볼 수 있군) 남겨주신 댓글 대부분이 당장 드라마로 제작해도 '안해의 유혹' 따위는 뺨을 때릴 수 있는 초절정의 사연들이었다. 너무 과한 내용들이 많아 소개할 수 없음을 애석하게 생각하지만, 그 중 극히 일부, 손톱만큼만 공개해도 많은 사람들이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라고 생각한다. 특히, 연인에게 도대체 왜 용돈을 주는지 모르겠다. 남자든 여자든 만나는 상대에게 용돈을 준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중 제일 엽기적인 사연은, 여자친구가 착한일을 할 때(응?)마다 "칭찬비"를 줘야 했다는 이야기였다. 처음엔 연인들끼리 할 수 있는 애교로 생각했지만, 그 액수가 점점.. 2010. 1. 8. 이전 1 ··· 296 297 298 299 300 301 302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