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
알면서도 당하고, 눈 뜨고도 코 베인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분명 육상트랙 스타트 라인에 섰다고 생각하곤 엉덩이 들고 심호흡하며 총소리만 기다리는데, 총소리는 울릴 생각은 안한다. 극도의 긴장과 기대를 하고 있던 그녀는 점점 지치고, 결국, 탈진한다. 차라리 "꽝. 다음기회에" 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이렇듯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 생각이다. 이미 답을 알고 있겠지만, 사람이란게 '그래도, 혹시나, 어쩌면, 만약에'등의 단어를 꺼내 구멍난 풍선에 바람을 넣는 것 아니겠는가. 그 '구멍난 풍선'에 대해 살펴보자. 1. 공식적인 연애를 거부하는 남자 댓글로 달렸던 글인지, 아니면 에 올라왔던 글인지 정확히 생각나진 않지만, 솔로의 ..
200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