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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50

남친에게 결혼하자는 말 듣지 못해 불안한 여자 남친에게 결혼하자는 말 듣지 못해 불안한 여자 나도 사연을 보낸 M양과 생각이 같다. 남자친구가 내년쯤엔, 결혼 얘기 대신 "내가 이렇게 널 붙잡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라며 이별 얘기를 할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은지, 아래에서 이야기를 나눠보자. 1. 야망이 있는 남자친구. 자수성가를 꿈꾸며 도전정신이 강한 M양의 남자친구에게 연애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지금처럼 한 달에 두어 번 만나며 데이트를 하는 건 괜찮지만, 그 이상의 시간이나 노력, 또는 열정을 연애에 투자해야 한다면 그는 분명 연애를 포기할 것이다. 이십대 후반에 접어든 남자들 중, 이상과 현실의 초점을 아직 잡지 못한 남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아니, '초점을 못 잡아서'라기 보다는, '초점을 잡아가.. 2013. 7. 8.
엄마의 반대와 집착 때문에 이별위기에 놓인 여자 지나친 어머니의 집착 때문에 헤어질 위기에 놓인 여자 부모님이 자식의 안티가 되어 버린 경우는 생각보다 꽤 많다.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서는 무조건 토를 달지 말아야 한다는 불문율 때문에 오프라인에선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데, 숨김없이 마음속의 맺힌 이야기들을 다 토해내는 사연들을 보면, 부모님의 '안티 행위'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난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너 같은 애가 뭘 할 수 있겠냐." "네 오빠 반만이라도 해라. 넌 어디에도 쓸모가 없다." "넌 네 아빠 닮아서 성격도 안 좋고, 친구도 없지 않냐." 저주다. 가장 가까운 '부모님'에게 저런 소리를 듣는다는 건 견디기 힘든 일이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인 J양 역시 '저주'라고 할 수 있는 말들을 어머니께 들었고, 그녀는 "듣고 있으면 죽고 싶.. 2013. 6. 3.
여자친구의 마음을 식게 만든 남자, 이유는? 여자친구 마음을 식게 만든 K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우선, 여자친구의 회사로 찾아가지 말자. 무슨 일 있을 때마다 회사로 찾아가거나 이벤트 해서 억지로 마음 돌리려 하는 행동은 그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과 같다. 당장 일시적인 효과는 볼지 몰라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금방 똑같은 부위에 똑같은 통증이 찾아온다. 게다가 나중엔 진통제(무작정 찾아가기, 이벤트)에 내성이 생겨서 잘 듣지도 않게 된다. K씨는 세 달 간의 연애 내내 여자친구의 마음을 급하게 돌리려 했다. 다투다가 여자친구가 토라지기라도 하면 두 시간이고 세시간이도 전화기를 붙들고, "우리는 서로 다르게 살아왔으니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 이러이러한 점은 이러이러하다고 이해하며 맞춰가자. 얼른 토라진 마음 풀고.. 2013. 2. 13.
자유분방한 관심녀를 둔 남자, 대처하는 방법은? 자유분방한 관심녀를 둔 남자, 대처하는 방법은? K씨가 보내 준 -A4용지 421페이지의- 카톡대화는 잘 읽었다. 덕분에 눈이 빠질 뻔 했다. 사실 난 이 사연에 대해 K씨가 상대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며, 상대 역시 '외로움 킬러'로 K씨를 고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아무 참견 없이 그냥 두면, 곧 여자의 마음이 누군가를 향해 뛰기 시작할 때 자연히 K씨로부터 멀어질 것이며, K씨 역시 그 시기에 살짝 집착 하다가 끝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뉴얼을 발행하는 이유는, K씨가 상대에게 점점 말려 자신의 생활을 돌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연을 읽으며 난, 이제 막 면허를 딴 남자가 스포츠카를 사려는 걸 목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초보라 운전이 미숙해 차에 파손이 생.. 201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