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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인터넷에 접속하려고 하니, APPCRASH라는 오류가 뜨며 익스플로러가 계속 그냥 닫혔다.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모두 마찬가지의 증세를 보였고, 반나절을 매달려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전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포맷을 감행했고, 전에 사용하던 것처럼 만드느라 한참을 보내다가 이제야 겨우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포맷을 할 때면 늘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곤 한다. 윈도우는 잘 설치했지만 '내 문서' 폴더를 옮기는 걸 깜빡한다든가, 폴더를 다 챙겨도 PC카톡 대화 백업을 잊는다든가, 메일 프로그램 백업을 하지 않아 메일을 모두 날린다든가 하는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번엔 하나도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여지없이 실수를 하고 말았다.

 

실수를 한 부분은 'PC카톡 백업' 부분이다. 정말 멍청한 짓을 저질렀다고 밖에 표현할 길 없는 일이다. 백업해둘 것들을 전부 외장하드에 옮겨두고 난 뒤 PC카톡 백업이 떠올랐다. 그래서 다행히 백업까지는 성공적으로 받았는데, 그 저장위치가 포맷하려는 드라이브라는 것을 확인하지 않았다. 때문에 포맷 후 윈도우 설치를 마치고 제일 먼저 PC카톡을 복원하려고 열어보니, 외장하드엔 그 백업본이 들어있지 않았다. 이사 할 때 따로 잘 챙겨야 한다며 정성껏 박스 하나를 싸 놓고는, 그걸 이삿짐 트럭 옆 야외에 두고 온 것과 같은 짓을 저지른 것이다. 어이없고 속상해서, 삼십 분 동안 담배만 네 개비 정도 피운 것 같다.

 

이로써 답을 못했던 카톡대화창이 전부 사라지게 되었다. 전에 폰을 바꾸며 한 번 날리고, 윈도우 8로 갈아탄다고 한 번 날리고, 폰 초기화 한다고 또 한 번 날리고, 윈도우 10 갈아탄다고 또 한 번 날리고, 윈도우 10에서 강좌 재생이 안 되어 7로 갈아타다가 역시 한 번 또 날리고, 이번에 또 날리고….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여기서부터 재출발이라 생각하며 살기로 했다. 카톡을 보냈는데 대답이 없다고 날 미워하셔도 어쩔 수가 없을 것 같다. 여하튼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는 걸 알려드리며, 언제나처럼 매뉴얼 시작하도록 하겠다. 출발해 보자.

 

 

1. 누구에게 무엇을, 왜 바라는가?

 

난 영등포에서 한 할아버지가 리어카에 파지를 싣고 가시다 쏟아 곤란해 하실 때 도와드린 적이 있다. 하지만 그 경험과 달리, 종로에서 다른 할아버지가

 

"어이, 그것 좀 주워와."

 

라는 이야기를 하셨을 때 무시하고 내 갈 길 간 적도 있다. 노인공경은 누구나 아는 얘기지만, 그걸 권리라 생각하며 아무렇게나 요구를 하는 건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그 한 번의 무시로 인해 여린마음동호회 회장인 난 두고두고 고통을 느껴야 했다. 아무래도 내가 좀 심했던 것 같다는 자책도 했고, 그냥 한 번 시키는 걸 하고 끝났으면 서로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나아가 그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이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때 목숨을 걸었던 적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상상도 했었다. 이제 누군가에게 상냥해 버리기조차 힘들어진 악다구니, 늘 아무 일도 없는 일상이기에 그냥 누가 시비라도 걸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외로움, 뭐 그런 것까지를 직업병처럼 떠올려 봤던 것 같다.)

 

난 사연의 주인공인 S양이 연애할 때 보이는 태도가, 위 종로 할아버지의 그것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S양은 자신이 남들보다 행복하지 않은 유년생활을 보내왔다고 말하는데, 때문에 자신은 연애를 해도 그 결핍에 대한 보상이나 힐링을 연애를 통해 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도 말한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여기서 보기에도 S양은,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 까닭에 쉽게 빈정대거나 크게 연관 없는 곳에서 자신의 가여움을 드러낸다. 

 

연인이 보호자가 되어주는 것 좋고 힘이 되어주는 것 좋고 뭐 다 좋은데, 상대 입장에서 정서적 간병인이 되어 매번 돌봐야만 하는 연애는, 결국 이별을 떠올리게 만든다. 더불어 한 부분에서 상대를 얕잡아 보게 되면 다른 부분들까지도 금방 얕잡아보게 되는 법칙이 관계에 적용되기도 한다. S양의 친구 중 누군가가 매일 자신이 얼마나 공부를 못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S양에겐 그 친구의 철학이나 패션, 하는 행동 전부가 다 별 것 아닌 것으로 느껴지지 않겠는가. S양의 이전 연애에서도 바로 그런 효과가 나타났다. 구남친에게 S양은, 전 지점에서 자신보다 못하며 별 것 아닌 것 같은 사람으로 여겨지고 만 것이다.

 

난 S양에게, 언제까지 누가 도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거나 누군가가 보상해 주길 기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지 않으면 누구를 만나든 상대에게 짐처럼 여겨지고 말 것이며, 계속 상대에게 S양이 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내 놓으라고 요구하다 이별을 택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내 삶이 이러이러했기에 어느 부분에서 모자라고 서툴 수 있다고 말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그걸 넘어 과거의 내 삶이 이랬으니 네가 다 치료해 주거나 보상해 내라는 태도를 보이면 이별은 시간문제라는 걸 기억해 두길 바란다.

 

 

2. 상대에게 완전히 의존하는 모습.

 

내가 S양의 새로운 남자친구라고 해보자. 난 S양이 평소 연애를 할 때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S양에게 보여줄 것이다. 난 아침부터

 

"어제 내가 보낸 카톡에 대답을 안 했네. 몇 시에 자느라 확인도 안 한 거?"

 

라는 카톡을 보낼 것이고, 잠시 후

 

"아 짜증나. 오늘 먹으려고 김밥 사다 놓은 거 있는데 상했어."

 

라는 카톡을 보낼 것이다. 그러고는 오전 내내

 

"출근했어? 출근했으면 출근했다고 말해줘야지."

"키보드 스킨 털다가 찢어졌어. 이거 엄청 약하네."

"안경점 가서 새로 맞춘 안경 찾아와야 하는데 언제 가지?"

"비염 때문에 코가 막혀서 목으로 숨 쉬었더니 이제 목도 아프네."

"비염 약 먹으면 졸려서 약을 못 먹고 있어."

"컴퓨터 포맷했더니 이것저것 다시 깔아야 하는 게 너무 많다."

"은행도 가야 하는데 가기 귀찮다. 너무 멀어."

"밖에서 제초기 돌리고 있어.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 되네."

"점심 뭐 먹지? 매콤한 거 먹고 싶은데 생각나는 게 없네."

"어제 책 주문한 거 오늘 오려나? 오늘 와야 하는데."

"이따 나가서 멘솔 하나 사와야겠다. 그거라도 피우면 코가 좀 뚫릴 듯."

"눈물이랑 콧물이 계속 나. 휴지 옆에 두고 계속 닦았더니 이제 쓰라렵다."

"오늘 보려고 메모해 둔 TV프로그램이 있는데 어디다 놨는지 안 보이네."

"전에 샀던 삼색 펜 연결부가 또 벌어졌어. 이거 제품의 문제 같은데."

"홍콩 티켓 9만 원짜리 떠서 알아보니까, 이것저것 포함하면 20만 원이네."

"친구한테 전화 왔는데 오늘 촬영 도와달래. 나 오후에 나갔다 와야 할 듯."

 

등의 카톡도 보낼 것이다. 오전 중에만 저만큼을 말이다. 이러면 S양도 날 감당하기가 벅차질 것 같지 않은가?

 

또, 난 오후에 더 많은 카톡을 보내며 말을 걸고 S양에게 오늘 저녁에 만날 수 있는지를 물을 것이다. S양이 친구와 선약이 있다는 대답을 하면, 난 그 대답에 실망했다는 걸 그대로 드러낼 것이다. 그러고는 친구와 만나고 있을 S양에게 전화를 걸고, 이어 언제 집에 들어 갈 거냐고 계속 물을 것이다.

 

어떤가? 남이 저지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보니 끔찍하지 않은가? 저런 내 태도에 S양이 지쳐 적당히 좀 하자는 의미로

 

"ㅇㅋ."

 

라고 대답을 하면, 난 거기에

 

"자음으로만 대답을 하네? 성의 없이 'ㅇㅋ'가 뭐야 'ㅇㅋ'가. 참 나."

 

라며 발끈할 것이다. 이런 남자와 만날 때 S양 마음속에 떠오르는 단 하나의 답은 '이별'이 아닐까?

 

 

3. 상대를 나쁜 놈으로 만드는 화법.

 

이건 위의 태도와도 이어지는 거다. S양은 저렇게 시도 때도 없이 미주알고주알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는, 상대가 그걸 받아주지 않으면

 

"나랑 말하기 싫은가 보네?"

"참 나. 내 말 그냥 씹는 거야?"

"굿모닝. 그런데 나만 아침 인사 하는 것 같네."

"어차피 내가 이런 얘기해 봐야 넌 신경도 안 쓰겠지."

"넌 나한테 궁금한 게 하나도 없나봐? 하나도 안 물어보네."

"이렇게까지 관심이 없는 줄 몰랐네. 그거 내가 전에 말했던 건데."

 

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냥 문장으로 보기만 했을 뿐인데도 기운이 쭉쭉 빠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나아가 일상적인 저런 대화에서 상대를 '나쁜 놈'으로 만드는 것 외에, 자신의 생각을 꼬아서 말하며 상대를 떠보는 태도도 문제가 된다.

 

"난 그냥 너와 이러이러한 일들을 하고 싶었던 건데, 넌 그냥 아무렇게나 굴고 네 돈 안 써도 내가 옆에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만났나보네."

 

머리에 총 맞은 사람이 아닌 이상, 저 질문에

 

"어 맞어. 너 만나면 네가 돈 다 쓰니까 만났던 거야."

 

라고 대답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때문에 S양은 상대가 부정했다는 것으로 잠시나마 위안을 삼지만, 크게 보면 S양의 저런 태도는 상대로 하여금 정이 떨어지게 만들며 만남 자체를 의무로 느끼게 만들고 만다.

 

연애와 상관없이도 확고하게 존재하는 자신의 생활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게 없다면 닻을 내리지 못한 배처럼 물살 따라 떠내려가거나 흔들리다 이리저리 치이게 될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내년에 뭘 하며 살고 있을지 정확하게 알진 못하지만, 내년엔 이러이러하길 바라며 노를 젓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몇 년 전 물살만 괜찮았어도 안전한 항구로 흘러들어가 있을 거라고 아쉬워만 하고 있는 사람도 있잖은가.

 

그저 표류하는 배에 계속 멍하니 앉아 있으면, 그 누구를 만나도 S양을 그냥 지나쳐 가게 될 것이다. S양은 선택해야 한다. 거기에 계속 앉아 지나가는 배에 소리 질러 잠깐의 관심을 끌겠는가, 아니면 노를 저으며 나아가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과 만나 함께 가겠는가.

 

 

4. 전남친과의 관계엔 0.01%도 가능성 없음.

 

아아, 이 슬프도록 순진한 영혼이여!

 

S양과 내가 친구인데 사이가 좋지 않다. 그래서 S양이 화해를 청했는데, 난 S양에게

 

"나 같은 놈이랑 뭐하러 친구하려고 그래. 나랑 친해져봐야 너한테 돈만 빌릴 걸."

 

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S양은 돈을 빌려주겠다고 말하고, 난 S양에게

 

"그럼 일단 백오십만 입금해줘. 급하게 사야할 게 있거든. 아, 그리고 노트북 좀 빌려줄 수 있나?"

 

라고 말한다. S양은 흔쾌히 백오십을 입금해 주고, 노트북도 빌려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난 또

 

"노트북 가지러 가야 하는데, 갈 차편이 마땅치 않네. 노트북은 그냥 나중에 차비 생기면 빌려야겠다. 내가 빌리는 입장인데 너보고 갖다 달라고 할 순 없잖아."

 

라고 말한다. 그 말에 S양은 노트북을 들곤 우리 집까지 찾아오고, 날 위해 커피까지 산다. 이후에도 난 계속해서 이게 필요하다, 저게 필요하다 하며 S양이 우리 집으로 찾아오게 유도하고, 강아지 간식까지도 S양이 사게 만든다.

 

이게 이렇게 손익계산이 분명한 '돈'에 비유하면 뭐가 문제인지 확실히 보이는데, '몸'이라고 놓고 보면 혼동하기가 쉬운 것 같다.

 

'어차피 나도 즐기는 거니까.'

'함께 즐길 땐 그도 내가 정말 좋다고 말하니까.'

'아무 감정이 없는 거라면 이렇게 날 만나지도 않겠지.'

 

라는 생각으로 합리화 하며 정신승리를 하고 있는 대원들이 S양 말고도 몇몇 있다.  

 

순진한 S양은 또 딴에 이걸 자신이 '유혹한 것'이라 생각하며,

 

'이제 전화를 걸어도 차단하는 사이에서도 확실히 벗어났으니, 몸 말고 마음으로도 가까워질 방법만 찾으면 돼.'

 

라고 여기는 중이다. 이러니 내가 어떻게 담배를 끊을 수가 있겠는가. 비염 때문이긴 하지만 내가 이렇게 울면서 부탁하니, 숙박비까지 S양이 내가며 상대로 하여금 S양을 더 가치 없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일은 오늘부로 그만 두길 권한다. 김유신 장군이 들었으면 큰 칼을 찾을 일이다. 그만 두자.

 

 

S양에게 보내는 매뉴얼은 이쯤에서 줄이기로 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이백팔십 몇 개의 카톡이 있었는데 그게 다 날아가 계속 마음이 편치 않다. 전에 한 애독자 분도

 

"근데 무한님, 저 3월에 카톡 보낸 적 있는데 무한님이 씹으셨어요. ㅋㅋㅋ"

 

라는 이야기를 하신 적 있는데, 그게 고의로 그런 건 아니고 대답을 몰아서 하려고 놔뒀다가 한 번씩 날려 먹어 중간 중간 이가 빠져서 그렇다. 카톡아이디를 블로그에서 내린 후로는 그런 일이 현저히 줄었지만, 그 전엔 열혈 글쓰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카톡이 오면 흐름이 끊겨 무음으로 해두기도 하고 일단 다 대답을 보류하다 보니 계속 쌓이게 되었다. 여하튼 일부러 무시하려고 대답을 안 한 것은 아니니, 시간이 지나도 '1'이 없어지지 않았다고 너무 야속하게 생각하진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지금 막 발견한 사실인데, 오늘이 금요일이었다. 몸이 아파 며칠 누워 있고 또 이후에 컴퓨터까지 말썽을 부린 까닭에 오늘이 금요일인지도 몰랐다. 좀 당황스러운데, 여하튼 다들 즐거운 불금 보내시길 바란다. 힘이 닿으면, 빼먹은 매뉴얼들을 주말에 발행하도록 하겠다. 불금 마음껏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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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2015.09.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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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만약에 홍콩 가실때에는 아무리 싸게 나온 항공권 있어도 홍콩익스프레스는 피하시길 바라요 !!^^

밍밍콩2015.09.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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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저 저런 후배 하나를 알아서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그친구 전남친과 제가 셋 다 아는 사이였는데 그 남친이랑 헤어지고(저 징징거림의 이유가 컸죠) 그 징징거림을 저한테 풀기 시작하더라구요...ㄷㄷ

언니 뭐하세요 언니 심심해요 언니 배고파요 언니 이 과제 어떻게해요 언니 자기소개서 두문장밖에 못ㅈㄱ겠어요 언니 공부가 안돼요 언니 시험 망했어요 언니 언니 언니 ㅠㅠㅠㅠㅠㅠ

사연의 주인공님이 이 매뉴얼을 보신다면 심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아마 훨씬 매력적인 신여성이 되지 않을까요?ㅎㅎ

아메리칸2015.09.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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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억 S양이 하는 얘기 읽기만 하는데도 너무 피곤해요.
이게 제3자로 보면 잘 보이는데, 막상 본인이 일이 되면 눈이 어두워지나봐요.
S양도 무한님이 쓰신거 잘 읽어보시면 한번 객관적으로 상황을 돌아보세용 ㅎㅎ

Myo2015.09.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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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님이 떼쓰기 시작하면 안구에 땀이 차요...고생하셨네요. 주말은 즐겁게 보내시길~~!

2015.09.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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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기억안나2015.09.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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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감사합니다

기억안나2015.09.1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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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보상을 왜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아내려 닥달을 할까요? 안타깝네요.부정적인 언행은 상대에게 피곤을 일으킵니다.곧 부정적인 결과가 다가오게 되있고요. 그래놓고 헤어지게된 남친에게 몸으로 돌격하여 유혹하여 좋은 결과를 바란다는건 어불성설이에요.가장 필요한건 본인의 어두운 지난날을 극복하는겁니다.그러면 다음 사람에겐 보상받으려 하기보단 나누는 법을 알게될거에요.

2015.09.1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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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리에곰2015.09.19 0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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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장군 큰 칼... 이런 재치있고 위트 넘치는 표현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


어제 문득 든 생각인데,
남자들이 엄마같은 여자를 좋아한다는 뜻은,
엄마처럼 잔소리하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라
엄마처럼 위안을 받을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고 포근함을 받을 수 있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흑역사 시기에 그랬고 보통 여자분들은 연애하면 잔소리하는 엄마쪽으로 기울게 되기 마련이지만..

물론 그 생각이 든 바탕은...
.
.
시도 때도 없이 안아달라고 울어재끼는 1개월 반된 아들놈의 시키 때문이긴 합니다만..... ㅡ.ㅡ;;;;;;

봄꽃2015.09.1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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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역시 재밌어요!^.~ 보는 제가 다 여행의 기분이 느껴지며 설레오네요. 전 다음달 말에 일주일동안 놀러가는데 무한님 글보니 벌써부터 두근두근..헤헤

저도 비염으로 요즘 고생중이에요ㅜㅜ
일하면서 하루 종일 콧물이 줄줄 흘러내려 아예 휴지로 틀어막고 입으로 숨쉬어요ㅋㅋ흉하기 짝이없어요 정말...괴로워라 흑흑
아무쪼록 여행다녀오셔서 컨디션이 안좋으신것같던데 어서 회복하시길!! 힘내세요!!

오늘 사연은..참 가슴이 아프네요
사연의 주인공분이 마음을 굳게 먹고 중심을 잘 잡으셨으면... 연애가 시작 되기 전에는 크고작은 실수들이나 시행착오들을 웃으며 넘길 수 있어도 내몸과 마음이 깊어졌을때의 일들은 하나하나가 정서에 참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무한님 글을보면 S양 마음이 조금이나마 돌아섰으면 좋겠네요..

전 무한님의 글이 좋고, 글솜씨가 멋지다고 느끼고, 이렇게 성실히 연재해주시는 정성과 애정에 항상 감동해요! 제 댓글이 무한님의 지친 컨디션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해드리기를 기원하면서..오늘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으릉2015.09.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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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께 무슨 카톡이 오는진 모르겠지만 아이디를 공개하셨을 때 참 신기했답니다. 추가해놓고 진짜다 하며 혼자 신기해했었음..ㅋㅋ 전 카톡이 5개 와도 다음날 답장할만큼 카톡을 싫어하거든요. 편지나 문자는 그 사람이 보게 될 때까지 기다리게 되지만 카톡은 연락할때마다 바로 응답하는게 당연하다는 느낌이라ㅡ..ㅡ 힘들지 않으실까 했는데 담배로 건강 해치실 정도면 탈퇴하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제 기준으로 생각해봅니다ㅡㅋㅋ

으릉2015.09.19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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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연에 대해서는 언제나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연애의 필수조건인 것 같아요. 저도 그랬지만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자존심 세우는 건 잘해도 정작 자존감에 대해선 스스로 합리화를 해버리더라구요. 자존심 세웠던 연애라면 이별 후 후회하겠지만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하는 연애라면 끝낸 후 무조건 행복해질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투우소 IX2015.09.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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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뿌리가 깊지 않으면,

잔 바람에도 휘청거립니다. 인간관계의 진리에요...;;

안녕2015.09.1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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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간병인이라는 말에 뜨끔했어요. 전 현재 누구랑 사귀는 상태는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힘들면 다 털어놓고 기대고 그래요.. 저도 남들에게 기운나게 하는 존재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슈슈빵2015.09.2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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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요즘 날씨가 참 좋은데
아프셔서 누워만 계셨군요!
빨리 회복하셔서 가을의 기운을 느껴보시길 ♡

2015.09.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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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5.09.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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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딸가진아빠2015.09.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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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 꼭 본인개인사를서두에넣는데 정말 눈쌀찌푸려집니다. 본문내용을 읽으려면 꼭 님개인사를 진나쳐야되서요 무한님의 개인사따위 관심없고 본문내용만 읽고싶은 사람을위해 말미로 위치를 옮기거나 아예 개인사는 삭제시켜주세요 그리구 제발 본인 여친을 공쥬라구 적지말아주세요 정말 토나옵니다. 그런 표현은 둘이서만 해주세요 제3자의입장에선 보이는게 무한님은 안보이는거죠
제가 냉정하게 말했나요?무한님두 냉정히 수입이되니까 이짓하는거잔아요 저두 마찬가지로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냉정히 말했습니다

AtoZ2015.09.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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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가진아빠님, 매사 돈이 전부가 아니잖아요. 돈이면 다 되는줄 아는 사람도 많지만 돈이 내가 필요한 걸 주는 사람을 만들어 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 사람이 내게 도움 된다면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에 고마워할 줄 아는 게 사람인거고, 사람으로 보고 관계를 맺는 게 사람 사는 거죠. 본인 생각만으로 우리 돈으로 얽힌 비지니스 관계 하자고 강요하는 태도가 눈살 찌푸려지네요. 딸기진아빠님 혼자 오시는 공간도 아닌데요.

????2015.09.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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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그쪽이 무한님께 돈 한푼 드리기나 하는지ㅋㅋㅋ우습네요ㅋㅋ 고객은 무슨;;;
물론 무한님께서도 이 블로그를 통해 약간의 광고료를 얻긴 하시겠지만 그게 어떻게 우리 입맛대로 글을써야한다는 결론으로 끝나는지요?
그쪽은 냉철하게 글을 평가한게 아니라 누가봐도 괜히 억지 트집 잡는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몇년을 노멀로그 애독자로 지내면서 이런 터무니 없는 댓글은 처음 봐서 댓글남기고 갑니다.

잉여잉여2015.09.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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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딸가지신 아빠라면 그 딸 인생 안봐도 비디오겠네요. 이따위 건달 양아치의 예절을 배워봐야 인생에 도움될거 하나도 없을테니까요.

navyrose2015.09.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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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가진아빠님은 그렇게 느끼시는군요. 저는 무한님이 여친분을 공쥬님이라고 칭하실 때 알콩달콩 사이 좋으신가보다 예쁜 사랑하시는가 보다 해서 마음이 말랑말랑 기분 좋아졌었어요. 무한님 개인사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은 없지만 나쁘게 생각해본 적 없구요.
그리고 어떤 글을 쓰는가는 글쓴이의 생각과 마음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보시면서 자기가 얻고 싶은 것에만 집중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BD2015.09.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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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책 사 읽고도 작가한테 항의 편지 보내시는지요. 내가 돈 내고 사 읽었는데 왜 내가 원하는 주제와 다른 내용도 쓰여있냐, 눈쌀 찌푸려진다고. 하물며 여긴 개인 블로그인데요. 제3자가 보기에 주제넘고 웃긴 항의입니다. 글쓰기를 서비스업이라고 착각하시는 것 같아요.

마음이 아픕니다2015.09.2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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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을 달 정도로 사람 속이 망가질 수 있단 사실에 제 마음이 다 아픕니다

하우스2015.09.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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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댓글 다시면 행복하세요? 본인의 짜증과 열등감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지 마시길. 저도 다른 대댓글 다신 분들처럼 이런 터무니없는 억지성 댓글은 처음봐서 한마디 하고 갑니다.

Clyde2015.09.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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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한님한테 월급이라도 주는 입장인 줄 알겠네요. 갑도 아닌데 갑질하지 마시죠.
닉네임이 딸가진아빠라서 더 어이가 없습니다. 따님이 뭘 보고 배울지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아메리칸2015.09.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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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개인 블로그에 개인적 이야기 하는게 이상한건가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정말 누가 보면 딸가진아빠님이 무한님 원고료라도 드리는 줄 알겠네요.

새끼사슴2015.10.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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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래... ㅋㅋㅋㅋㅋ 님 고객 아닌데요;;
그냥 무한님이 자기 블로그에다가 개인사와 상담글을 올려놓는 걸 보러 와놓고는 자기가 고객이라니;;

흠...2015.09.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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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네슈퍼에 여름에 공짜 에어컨 쐬러 들어와 인테리어를 트집잡고 소파가 없다며 성질내던 어떤 할배가 생각나네요.. ㅎ
머.....희박한 인과관계이기는 하지만 할배가 내는 약간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돌리는 에어컨이니까....그 할배도 고객이라면 고객이려나..

다양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공존하는 이세상.. 참 아름답죠잉~~~

BD2015.09.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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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저도 비염이 있어서 콧물 가래가 늘 끓었는데
프로폴리스 한 두 달 먹고 훨씬 좋아졌어요.
(수영을 끊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속는 셈 치고 프로폴리스 한 번 복용해보시길!
광고 아닙니다 ^^;

Hyunj2015.09.2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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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약해져서요.. 신경치료, 물리치료도 받고요.. 콧물도 흐르고 눈물도 흘러요. 어서나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 해요. 며칠전 친구랑 2대2 모임에 나갔는데 처음엔 모르다가 점점 제파트너가 좋아지더라고요, 좋아하는 노래를 알기도하고 잘도 불러줄땐 이미 ㅎ 훅 빠지고 있었죠. 그때였어요, 친구가 제가 자기파트너를 좋아한다며 자리를 바꾸자고 말한게 ㅠㅠ 내게 물어봤다면 내의사전달을 제대로 할수있었을까요? 내옆으로 옮겨앉은 다른남자는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서 폰을보고있었고...ㅠ 두사람 바보만들어놓고 제친구가 제파트너를 뺏어갔어요. 어떻게 손을 쓸수없이 벌여놓은 일이라 안타까웠습니다.. 그런친구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 맘아팠구요... 그거 아니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나 오랜 친구를 만날때 제가 혼자서 나중에 느낀생각은.. "자신감 없어질때는 너무나 많지만," "웃고, 그리고 내 삶이 부러워 지게 살아보자" 인것 같아요.
무한님 글 잘보고있어요. 오늘도 약간 위로받고자, 좋은 영감 얻을수있을까 해서 들렀어요. 건강 챙겨서 가을 즐겨보아요!!

하우스2015.09.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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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대댓글은 자제하자고 말씀을 하셔서 대댓글을 달기가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위로를 위해 드리는 말씀이니 크게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 글 남깁니다.

1. James-Lange 이론이라는게 있어요. "슬퍼서 우는것이 아니라, 우니까 슬퍼진다."는거죠. 몸이 아프셔서 더더욱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한 감정이 드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은 몸이 회복되고 나면 금방 좋아질거에요. 우선 몸을 회복하시는데 신경쓰시길!

2. 그리고 아프신데 이런 말씀 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 그 남자가 마음에 많이 드셨나 보네요. 하지만 정황상 보건데 그 남자와 향후에 잘되기는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하군요. 그러니 너무 아쉬워 마시고, 세상에 좋은 남자 많으니 금방 잊어버리시길 바래요.

3. 안타깝지만 인간관계는 기본적으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인 경우가 많죠. 다만 그 투쟁의 강도와 투쟁의 결과물이 조금씩 달라져서 부모-자식, 친구, 연인, 직장 사람, 지나가는 사람 등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Hyunj님의 삶이 부러워지게 살아보는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기회 되시면 "전략의 탄생"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댓글로 남기신 정황으로 보건데 Hyunj 님에게는 인간 관계를 전략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버릴건 버리고 얻을건 얻는 의사 결정 방법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략의 탄생"은 제목이 많이 거창해 보이죠. 이 책은 지금까지 발전되어온 게임이론의 정수가 담겨있는 좋은 책입니다. (게임이론은 전략적 선택과 경쟁을 게임의 형태로 체계화시켜서 분석하는 분야에요. 인터넷 게임 아님.) 막 딱딱한 수식 이런건 없구요, 댓글로 다신 연애에서부터 직장생활, 직장에로의 통근, 국가간 전쟁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풍부한 사례에 대한 분석을 다루고 있어요.(그런데 저 출판사 직원 아닙니다.)

근거없는 주관적 신념만 가득한 자기계발서보다, 대학에서 수십년간 연구되며 검증된 이론이 삶에 훨씬 큰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하우스2015.09.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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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제가 깜빡한게 있는데... 추천해드린 책은 양장본 신판과 페이퍼백(?) 구판이 있어요. 이런 과격한 표현은 좀 그렇지만.. 구판은 번역의 수준이 차라리 구글이나 네이버 번역기에 돌리지 싶은 쓰레기니 절대 비추합니다. 반드시 신판을 보세요. 구판 보실거면 차라리 영어 원문을 보는게 낫습니다.

AtoZ2015.09.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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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제가 다 속상하네요 ㅠㅠ
아마 그 친구가 그 자리에서 뭐라고 더 말이 나오기 힘들도록 공언을 해버렸나봐요. Hyunj님 의사를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요. 그래서 Hyunj님이 어쩌면 물어봤더라도 내 의사를 제대로 표현했을지는 모르겠다고 자신을 탓하시면서도, 그 친구를 생각하면서 그 부분이 가장 걸리시는 것 같네요. 그 남자분도 무척 자존심 상하셨을 것 같고요ㅠㅠ
저도 그런 일이 있으면 혼자 속으로 원망하고 배신감 느끼면서 멀어질 뿐,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대처를 잘 못하는 편인데요.. 나중에 다시 그 친구와 만날 일이 있다면, 그 친구가 아무렇지 않은 듯이 다시 친하게 군다면, '나도 사실 내 파트너가 좋았다. 그리고 나는 네 행동이 잘못되었었다고 생각한다. 네가 자기 마음이 앞서서 내 마음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내 생각을 고려하지 않고,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도록 행동해버린 것은 무척 섭섭하다.'고 내 생각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니면 마음에 계속 남아 있을 것 같아서요. 저는 그런 일 있고 나면 걔가 내 친구가 맞는지 의심해보게 될 것 같네요. ㅠㅠ

별꽃소녀2015.09.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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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님 댓글은 볼때마다 감탄하게 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sns 포스팅할때 깔끔하게 하고싶어서 숫자 붙여서 하는편인데 비슷하게 글쓰시는 분 보니 반갑기도 하고요 ㅋㅋ 논리와 객관을 추구하면서도 타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시는게 느껴져서 좋아요. 뭔가 균형잡힌 느낌? ㅎㅎ 평가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좋은댓글 보니 한마디라도 써보고싶어서요 ㅎㅎ

특히 3번은 보고 뭔가 충격적(?)이었어요. 저런생각 해본적이 잘 없어서요 ㅎ 생각해보면 동성친구와 친해지려해도 그친구가 타인이 아닌 나와 시간을 보내고싶은 마음이 들게끔 해야하니 투쟁 맞지요. 사회계약설 배울때 들었던 말이라 다른 물질적 자원에 한해서만 생각했었는데 듣고보니 인간관계에도 마찬가지일것 같네요. 제가 글쓰신 의도대로 잘 이해한건지 모르겠지만 :)

저도 게임이론 좋아하고 관심있는데 추천해주신 책 기회되면 잘 읽어볼게요. 경영학과 심리학 수업에 모두 등장하는 흥미로운 이론이죠 ^^ 근거없는 주관적신념 가득한 계발서보다 수십년간 연구되고 검증된게 더 도움된다는것도 저도 공감합니다. 종종 자기계발서 보면 그냥 저자의 주관적 경험과 신념, 때로는 자기 경험과 말만 진리인것처럼 우기고 가르치려드는 것으로 가득차있던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점에서 자기계발이나 경영으로 분류된다는게 신기하더군요. 심지어 그런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고..

암튼 덕분에 좋은 책 알게되었네요. 꼭 신판으로 읽어볼게요 ㅋㅋ

반짝반짝2015.09.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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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j 님 기운내세요~! 뭐 그런 그지같은 경우가..
하우스님의 댓글에 저도 좋은 에너지 많이얻어가요~
항상 댓글 다실 때 마다 유심히 읽어보게돼요..^^
추석이 일 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모두들 즐거운 연휴 생각하면서 월요일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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