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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새로 맞췄는데 글자가 잘 보이질 않아 속상하다. 왼쪽은 전보다 훨씬 선명하게 보이는데, 오른쪽이 흐릿하게 보인다. 그런데 이게 또 가까운 걸 볼 때만 이렇고, 멀리 있는 걸 보면 오른쪽이 선명하게 보이고 왼쪽이 흐릿하게 보인다. 멀리 있는 LED간판을 보면 오른쪽은 선명하게 보이지만 왼쪽은 글자를 위로 늘여 놓은 듯 보인다.

 

벌써 두 번이나 렌즈를 교체한 거고 사장님은 일단 적응이 될 때까지 써보라고 하는데, 사연을 읽다 스크롤을 내리면 눈이 다음 문장을 찾는데 잠시 버퍼링이 생기는 까닭에 피곤하다. 눈 운동을 하다가 가운데로 몰리게 만들어 보면 눈알이 상당히 뻐근한데, 이렇듯 눈에 온통 신경이 쓰여 기분이 좋다가도 좋지 않다. 여하튼 내 눈이 얼른 적응해 주길 기대하며, 금사모 출발해 보자.

 

 

1. 상견례 앞두고 헤어졌는데 누구 잘못인가요?

 

연애 시작부터, 희연씨 남친의 마음은 아래와 같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얘가 직장에서 사람들에게 하는 걸 보니, 나에게도 순종적이며 착실히 내조 잘 하겠다. 그렇다면 결혼을 해서도 내 뒷바라지 잘 할 테니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보자.'

 

그러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희연씨 남친은 근자감 강하고, 가부장적이며, 자기주장이 강해요.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손익을 따지고, 소유욕이 있어서 여친에게 늘 보고를 받으려 하며 자신에게 허락을 구하길 원하죠.

 

물론 저런 모습만 있는 건 아니에요. 저런 틀 내에서 문제가 없으면, 그는 여친에게 '의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통제 하에서 여친이 만족을 느낄 수 있게 노력해요. 더불어 리더 특유의 재치와 유머도 가지고 있는 까닭에 함께 있으면 심심할 일이 없죠.

 

군대라고 하면 부대장과 당번병의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거고, 사회에서라면 사장님과 비서의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장님 말 잘 들으면 문제는 없어요. 종종 포상도 받죠. 다만, 사장님께 먼저 뭔가를 요구한다든가 건의하면,

 

"어디 네가 감히…."

 

하는 분노를 사게 되는 거예요.

 

희연씨는 연애 초중반에

 

'난 이제 나이도 많고 사람 만나기도 어려우니, 다 참고 넘기며 만나보자.'

 

라며 순종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이 관계는 진작 끝났을 거예요. 실제로 희연씨는 자신이 바라는 거 다 접고 그의 요구대로 따랐잖아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희연씨가 바라는 걸 말하더라도 남친의 허락이나 확인이 안 나면 바로 접어야 했잖아요. 희연씨는

 

"그런 것 다 감수해도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라고 하는데, 그게 상대의 오만을 더 키우고 말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상대가 희연씨를 그저 그런 존재로만 보게 되니, 나중엔 희연씨 가족까지도 얕잡아 보게 되었잖아요.

 

'나 VS 너희 집안'

 

이라고 생각하며 '너희 집안이 나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 할 정도면 오만함이 자랄 만큼 다 자란 거예요. 그런 사람이랑 어떻게 같이 살아요. 게다가 그는 희연씨가 여성관련 질환 수술을 받았다고 찝찝하다잖아요. 그걸 이유로 헤어지자는 얘기까지 했고요. 상대가 재벌이라고 해도 이런 사람과는 못 사는 거예요.

 

대놓고 "네 건강에 문제가 있으니 너희 집안이 나에게 미안해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사람과 무슨 미래를 그릴 수 있겠어요. 이게 무슨 연인이고 연애예요? 상대는 돌아볼 가치도 없는 사람이며 앞으로 영영 안 보는 게 희연씨 몸과 마음과 정신의 건강에 좋을 테니, 1초도 더 '혹시 내가 잘못해서 이렇게 된 건가?'라는 생각 마시고 비워 버리세요.

 

 

2. 짧고 강렬했던 한 달 연애, 오답은 뭐였을까요?

 

안녕 윤희씨. 난 많은 사연을 받다 보니 참 다양한 사람을 접하는데, 그 중

 

'분명 내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친한 사이가 되긴 부담스러운 사람.'

 

이 있어. 대표적인 두 사례가 있는데, 한 분과는 오래 전 인연이 끊겼고, 다른 한 분과는 아직 인연이 이어져 있는 상태야. 편의상 두 분을 각각 A와 B라고 칭할게.

 

A씨는 일방적으로 내게 '글쓴이-독자'관계의 이별을 선포했는데, A씨가 든 이별사유는 '불성실한 대답' 때문이었어. A씨는 내 글을 좋아하고 노멀로그에 자주 들렀다고 해. 그런데 메신저로 사연을 보냈는데, 내가 거기에

 

"메신저로는 사연을 받지 않고 있어요. 신청서에 작성하신 후 메일로 보내주세요."

 

라고 대답을 했거든. 나도 참 멋없었던 게, '^^'라는 이모티콘이라도 하나 찍어 보냈으면 오해를 피할 수 있었을 텐데, 그땐 어리기도 했고, 또 일 하던 중에 메시지로 A씨가 사연을 적어 보내고 있으니 얼른 대답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그렇게 보냈던 건데, A씨는 저기에 엄청난 실망을 했나봐. 본인은 나랑 친하다고 생각하며 애정을 표현하며 사연을 적던 중이었는데, 거기에 성실하지 못한 대답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화가 난 거야. 그래서 내게

 

"다시는 노멀로그에 갈 일 없을 거다. 그리고 이건 알아둬라. 독자가 많다고 해서 우쭐해 하지 마라. 누군가가 보내는 메시지를 그렇게 딱 잘라 무시하듯 거절하는 거 아니다. 넌 본성 자체가 그렇게 글러먹었는데 무슨 좋은 글을 쓸 수 있겠냐. 네 가식적인 글들에 소름이 돋는다."

 

라는 메시지를 보냈지. 난 저 메시지를 읽고는 잠시 아군이 쏜 총에 맞은 느낌이 들어 멍하니 있다가, 내가 저렇게 밖에 메시지를 보낼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긴 설명을 적어서 보냈어. 공지에도 표시를 해 둔 부분이고, 또 그렇게 본인의 상황이 급하다며 오는 메시지가 하루 수십 통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적어서 말이야. 그런데 그 사이에 이미 A씨는 계정을 없애버렸더라고.

 

그 다음으로 B씨는, 종종 노멀로그에 댓글을 달고 있어. 꽤 오랜 기간 노멀로그의 글들을 읽어 오신 분인데, 이 분의 경우는 자신의 소신과 내 소신이 다르면 저주에 가까운 댓글을 적어둔다든지, 아니면 자신이 생각대로 내 의도까지를 찾아냈다고 생각하며 그게 사실인 양 댓글을 적어두기도 해. 요즘 글을 보면 이러이러한 것 같은데 잘못된 방향으로 글을 쓰는 것 같다, 공쥬님(여자친구)과 행복해 보여서 부럽다, 네가 뭘 안다고 그런 이야기까지 하냐, 공쥬님 얘기가 안 나오던데 혹시 무슨 일이 있어 짜증내듯 글을 쓰는 거냐, 이번 글은 내 입맛에 안 맞아서 별로다, 뭐 이런 식인 거야.

 

피아식별이 안 되잖아.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가 없어. B씨가 아군임이 틀림없고 다 날 위해서 하는 소리라 하더라도, 따지고 보면 B씨의 입맛에 맞지 않을 경우 저주까지를 퍼붓는 건 애정이 아니잖아. B씨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글에선 '무한님'이라 부르고 그렇지 않으면 내게 뭘 안다고 그런 소리 하냐고 말하잖아. B씨가 가지고 있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라는 옷이 내게는 맞질 않아. 그런데 그게 내 옷이라며 자꾸 입어보라고 말하고, 안 입으면 내가 잘못하는 게 되어버리니까 그게 난 버겁고 부담스러운 거야.

 

얼핏보면 윤희씨의 사연과 별 상관없어 보이는 이 얘기를 내가 이렇게나 길게 한 건, 이번 연애에서의 윤희씨가 남친을 대한 태도가 바로 A씨나 B씨가 나를 대하는 태도와 비슷했기 때문이야. 윤희씨는 이상적인 연애의 모습과 이상적인 남자친구상까지 모두 만들어 가지고 있거든. 그리고 남친에게 계속 그런 연애를 할 것과 그런 남자친구가 될 것을 요구해. 윤희씨가 바라는 대로 남친이 따라주지 않거나 연애가 흘러가지 않으면 헤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고 되묻고 말이야.

 

남친 집안 어른이 심장마비로 쓰러지셨을 때를 봐봐. 남친에겐 그게 정말 큰일이기에 윤희씨와의 대화 도중 짧게만 설명하고 병원으로 달려갔잖아. 폰을 챙길 정신도 없이 병원으로 향했다가, 그 날 병원에서 하루를 다 보내야 했던 거고 말이야. 남친이 울다 지친 목소리로 다시 연락했을 때 윤희씨가 한 말은 뭐야.

 

"연락이 없어서 하루 종일 걱정했다. 왜 연락 한 통 안 해준 거냐."

 

저것만 가지고 계속 몰아붙이면,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느껴지지가 않아. 연락이 안 되는 동안 벌 받는 느낌이었다, 연락 한 통만 해줬어도 난 안 그랬을 거다, 네가 날 힘들게 한다, 뭐 이런 얘기를 해버리면, 상대는 그냥 좀 버겁고 부담스러울 거야. 만약 윤희씨 집안에 일이 생겨서 다급한데, 그때 어느 친구가 연락해서 그런 일이 있다니 유감이다 그런데 전에 빌려주기로 한 카메라 좀 빌려줄 수 있냐, 병원에서 잠시 집으로 와 카메라만 내게 주고 가면 안 되냐, 라고 물으면 어떤 기분이 들겠어? 이런 와중에도 그 친구가 그 이야기를 꺼낼 정도면 정말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겠어, 아니면 그 친구와의 우정에 대한 회의가 들겠어?

 

더불어 하나 더 얘기해 주고 싶은 건, 윤희씨가 뭘 하든 '되는 방향'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거야. 내가 윤희씨 남친인데 지방에 살아. 그래서 윤희씨를 보러 말도 없이 서울로 올라갔어. 그런데 윤희씨가 친척집에 가 있는 까닭에 만날 수 없게 되었지. 윤희씨는 내게 말이라도 하고 올라오지 그랬냐고 말을 해. 나는 그 말에 서운해져서는 기분이 상하지. 지금 좀 나올 수 있냐고 물으니까 윤희씨가 지금은 곤란하대. 그러면서 언제 내려갈 거냐고 물어. 난 '나라면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 얼른 만나러 달려갈 텐데' 하는 생각에 완전히 실망해선, 대답도 안 하고 그냥 다시 지방으로 가는 차를 타버려.

 

그러니까 내 말은, 저렇게 상황을 자꾸 안 좋게만 끌고 갈 필요가 없다는 거야. 특히 윤희씨는 '여자의 촉'이라거나 '그런 느낌'이라는 말로 상대의 마음이나 의도까지를 마음대로 판단해 버리거든. 그래버리면 상대는 계속 미안하다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거고, 윤희씨는 윤희씨 대로 "너랑 사귀는데 행복하지 않다."라는 이야기만 하게 되는 거야. 그러다가 기분이 더 안 좋아져 "나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 솔직히 말해줬으면 한다."라고 얘기까지 꺼내면 설상가상이 되어버리는 거지.

 

헤어진 지금 윤희씨는 '다른 여자'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일 거라고 결론을 내려 하는데, 지금이라도 혼자 상상하고 혼자 판단하는 건 그만두자고. 앞으로는 상대의 속마음을 듣고 싶으면 상대에게 직접 묻는 거야. 물론 윤희씨가 다 결론 지어 놓고는 만나서 "내가 생각하는 그런 게 맞냐."라고만 묻는 거 말고, 대화를 하는 거라고. 그게 '진짜 현실에 있는 상대를 만나 얘기를 나누는 것'이니까. 알았지?

 

 

어제는 구름사진을 찍으러 나가려다가, 노멀로그 애독자 한 분께서 청계천 등불축제를 알려주셔서 북북서로 진로를 변경해 청계천엘 다녀왔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까닭에 뭐가 더 낫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그냥 위에서 보는 게 반영까지 함께 볼 수 있는 까닭에 더 예뻤다고 적어두고 싶다. 아래에선 셀카봉 장착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걸어 다니기가 힘들었다.

 

하나 더 놀란 건, 그렇게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갓 연애를 시작한 듯 보이는 커플들의 애정행각이 뜨거웠다는 점이다. 사실 난 등불보다 그게 더 신기했다. 보통 둘이 붙어 않아 머리를 기대거나 어깨동무 정도를 하기 마련인데, 어제 본 커플들은 죄다 입술을 막…. 그리고 아저씨 아주머니 중에는 그냥 지나가며 아무렇지 않게 방귀를 부왁- 하면서 거침없이 끼는 분들도 있던데, 내가 꽤 오랜 기간 서울에 나가지 않은 동안 그런 변화가 있었을 거라곤 미처 상상을 못 했다. 그 정도로 힘주어 끼면 분명 뭔가가 나올 것 같은데 괜찮으신지 모르겠다.

 

여하튼 금요일이다. 13일의 물금. 비가 와서 물금이 되어버렸지만, 다들 금요일 잘 보내시고 우리는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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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2015.11.15 2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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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등불 축제 가려고 하는데...가면 스킨쉽 커플 있나? 누가 방귀 안 뀌나 그것만 신경쓸 듯 ㅋㅋ
연애도 바탕은 인간관계라던 무한님 말씀 되새기는 메뉴얼이었음돠.

새우튀김2015.11.16 0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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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드러워 아마 응딩이가 묵직해지셨을듯..

닉네임잊어버렸당2015.11.16 1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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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연락이 없을 때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 기다리지 못하고
이쪽에서 연결될때까지 전화를 해 댄다거나
상대와 연결이 가능한 사람을 찾아 헤메 전화를 해대는 행위는
정말 상대를 걱정해서 하는 행동일까요?

저도 안달볶달 해본적 있고
사실은 지금도 종종 그런 감정에 휩싸이기는하는데

악질적으로 나를 고문하기 위해 연락을 안해주는 경우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겠지만
어쩌다 한번 연락 안되는 것은
정말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기로 저를 다독이고 있어요.
그 사정이라는 것이 나는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분명 상대에겐 의미가 있어서 그랬을 거라고 믿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상대가 병원에 뛰쳐갈 정도의 상황이면
내 감정을 소중히 여기기 전에
상대의 감정과 상황을 존중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배려라고 생각되네요.

괜찮아 누나야2015.11.16 1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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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랜만에 등장해서 오타 확인부터..^^;;;;;
[다른 한 분과는 아직 인연이 끊기지 이어져 있는 상태야. ]=> 문장을 어느 방향으로 수정하려 하다가 놓치신건지 눈에 보입니다~ ^^

이번 사연은 크게 심각하진 않더라도 누구나 빠질 수 있는 함정 혹은 상황에 대한 내용이네요. 특히 윤희씨 사연의 경우 저도 결혼 전 한 번 정도는 빠져봤고, 또 지금도 혹시 빠져있는지도 모를 실수에 대한.... 사람이 본능적으로 내 위주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생각하다 보니 상대에겐 가혹하고 스스로에겐 너그럽거나, 내 기준을 '최소'라고 정해두고 '적어도 이 정도는 해야 기본적인것 아닌가'하는 잣대를 들이대는 실수를 하게 되더군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한 번 씩 반성하면서도 여전히 그런 행동을 반복하고 있기도 하구요.ㅠㅠ 아마 저도 지금 남편에게 일부분에서 그러고 있을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머리로 생각을 많이 하는 것과 행동이 따라가는 것이 별개니까요.
희연씨가 만나시는 그 분은, 아마 희연씨도 이제쯤 마음 정리를 하셨을 것 같지만.. 그런 남자는 좋은 남편감의 심성은 아닌 듯해요. 내가 너보다 낫고, 내가 너를 감내해주고 있고, 내가 너보다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품고 상대를 대하는 사람에게서 기대되는 차후의 언행은 어쩐지 뻔해 보입니다. 부디 본인에게 좋은쪽으로 결정 내리셨길 빌어요.

그리고 무한님의 A, B님에 대한 사연은 참.... 문득 개그맨 황모씨의 유행어가 생각납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A님의 경우는 이해가 아예 안 가는 건 아니네요. 이쪽에서 열어 준 공간보다 본인이 느낀 공간이 더 깊고 넓었는데, 막상 짐 넣으려고 보니 너무 좁아 다 들어가지 않아 화가 난 케이스..정도? 하지만 그걸로 그렇게 크게 화를 내며 즉각적으로 계정까지 삭제할 일은 아니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청계천 등불축제는 저도 주말에 노리고 있었는데, 여러 시위가 예정돼있다고 하기도 하고, 모이기로 한 친구들 무리가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기가 빨리는 심약한 존재들이라(^^;;;) 우회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 바람에 구경을 못했네요. 무한님 다녀오신 것을 보니 괜찮을 뻔 했다 싶어 아쉽습니다.ㅠㅠ 주말동안의 뉴스가 어둑어둑해서 그런지 피곤하고 힘든 월요일이네요. 빨리 이 오늘이 가기를......!

청향2015.11.16 1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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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한님~ :)

아. 등불축제를 위에서 볼생각은 안해봤네요.ㅎㅎ
다음에 남자친구 생기면 한번 해봐야겠어요 ㅠ_ㅠㅎㅎ


긍정 슈퍼 파월~ 충전하실 시간이 필요하신 건지도..!!
밀린 349 통의 메일때문에 여린마음 무한님 마음에 걸려서
못다녀 오시는 거겠지만..ㅠ_ㅠ 토닥토닥.

언제나 잘 읽구 있습니다. ㅎㅎ
저도 엎드려 쏴. 누워 쏴 커피 쏴쏴 해드려야 겠어요.ㅋㅋ

아마그럴껄2015.11.16 1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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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가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Hyunj2015.11.16 1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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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놀랍네요, 그렇게 변했을줄은... 저도^^;; ㅎㅎㅎ

말랑2015.11.16 1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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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왁 어떡해요 ㅋㅋㅋㅋㅋ

Gajago2015.11.16 1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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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쉬운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누군가는 알아주고
알아주는 사람들을 보며 더 열심히 하면
결국에는 인정을 받는 것 같아요!
화이팅하십시오 노말로그님!

ㅇㅇ2015.11.16 1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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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렇게 헤어진 게 나을 수도 있겠죠. 여러모로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습니다. 파혼보다는 이별이 나은 법.

2015.11.16 2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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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사연 읽다가 부왁ㅋㅋㅋㅋ 이런 거에 터지는 거 보면 참 나이 헛먹었나 싶기도 하고ㅋㅋㅋ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아메리칸2015.11.16 2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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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ㅠㅠ 요즘 결혼 앞두고 연애가 참 힘이드네요.
무한님께 사연 보낼 생각도 여러번 했어요.
모쪼록 잘 해결되서 무한님께 결혼 자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클피2015.11.17 0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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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노멀로그에 방문했네요...
저에게 이 곳은 연애에 대한 자신감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진정제와 비타민 같은 곳이었는데, 요 몇달은 연애휴식기? 처럼 보냈어요. 연애 감정도 주기가 있어서 쉼이 필요하더군요...^^
몇달 쉬었더니, 좋은 사람이 나타났어요! 아직은 지켜보며 조심스레 다가가는 중이지만...!
조만간 사연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지만, 문제가 있어서 SOS 요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연애에 있어서 잊지 말아야할 소중한 가치들을 리마인드 하는 의미의 사연을 보내고 싶어요!
매일 다른 사람들의 힘들고 여려운 연애의 이야기를 읽으시느라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텐데, 달달하고 쉼표 찍을 수 있을만한 사연도 하나 보내고 싶네요!
늘 감사합니다!

월영2015.11.17 1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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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메일 보냈는데, 그게 잘 도착했나 모르겠네욤~
사연 메일은 아니구, 제 블로그에서 무한님의 글들중 일부 너무 예쁜 글귀를 갖고 삽화를 그려서 올린게 있어서 보여드리구 허가(?) 받아보려구 한거랍니다...ㅋ
출처를 '무한의 노멀로그' 라고 밝혀놨구요
http://blog.naver.com/psyche1942
여기에서 확인하셔도 될듯해요. 오늘도 그림 두개를 그려서 올렸거든요~
암튼, 늘 곱고 소중하고 깊은 글들 감사합니다!!!
눈팅으로 응원할게요~!!!^^

2015.11.17 1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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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냠냠~

즐겁게웃고갑니다!!

헤헤2015.11.17 1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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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덕분에 크리스마스는 따뜻하게 지낼것같아요 ㅎㅎㅎ.
근데 요즘 일이 있으신지 걱정되네요. 무한님 화이팅하시고 빨리 돌아오셔서 좋은글 올려주세요!

어떤아줌마2015.11.17 2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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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오타 지적은 언제나 환영이라고 하셨던 것 같아서요.
글 마지막 무렵에 '않아' 는 '앉아' 인 것 같구요.
방귀 '끼다'를 '뀌다'로 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한 번 체크해 주세요. 제 이름이 '윤희'인데 오늘 사연에 제 이름이 나와서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무한님은 사려깊고 언제나 지혜로운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멀리 파나마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하루살이2015.11.17 2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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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첫번째 사연은 제겐 좀 엽기적이네요.. 결론이 난 문제이니, 희연씨 힘내시고 다음엔 더 멋진 분 만나시길 응원할게요!!

말미에 부악~커플보니 제가 겪은 버스테러 생각나네요ㅠ 글쎄글쎄.. 사람많은 그 버스에서 옆에 서 계신 아저씨께서 부악... ㅠㅠ 앞자리의 아가씨도 인상쓰고 노려보실 만큼의 파괴력있는 부악 이었기에 저 평생 안하던 멀미했어요ㅠ 서울살이 힘들어요ㅋ

인뭐2015.11.22 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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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저도 사실은 길거리에서 딥키스를 하는 바퀴벌레 연인입니다. ㅠㅠ
남친이 거리낌없이 하는 사람이라서 저는 신경쓰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같이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여러분들 모두 죄송합니다 ㅠㅠ!! 바퀴벌레 연인 대표…

스윗독자 (구싱가)2015.11.27 2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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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글 감사합니다! 늦게 읽게 되었는데 어쨌든 금욜에는 맞췄네요 히히 :)

독자분들도 무한님도 모두 좋은 겨울 주말 보내시길! 스위스는 많이 깜깜하고 눈도 간간히 오고...그런데 산간지방 아닌 도시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진 않아서 비/진눈깨비 정도네요.

첫 사연은 자주 다뤄주시는 갑을관계와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연애 혹은 결혼관계를 주종관계 맺는 거랑 착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 물론 맞춰가는 부분은 있지만 '감수하고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까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건 결국 자신에게도 아무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감수하고 안 살아도 세상살이 훨씬 즐겁습니다. 감수하지 마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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