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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상대가 N양을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만날 마음 없다고 하면, 좀 많이 아쉽더라도 입술 한 번 깨물곤 접으면 되는 거지, 지금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의 눈치를 봐가며 쭈구리모드로 있을 필요는 없다. 그래버리면 호감과 관심을 구걸하는 사람처럼 보일 뿐이며, 제대로 된 대화는커녕 부정적인 질문을 던진 뒤 상대가 그걸 다시 부정해주기만을 간절히 기대하는 사람이 되고 만다.

 

 

 

내가 솔로부대원이며 N양과 소개팅을 한 어떤 남자라고 가정해보자. 난 N양에게 –N양이 현재 상대에게 보내는 것처럼- 아래의 메시지를 보낸다.

 

“제가 톡 보내면 N양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걱정했어요.”

“제가 방해한 거죠? 미안해요.”

“근데 혹시 제가 귀찮거나 그러면 얘기해주셔도 돼요.”

“제가 너무 연락하는 것 같으면 말해주세요.”

“진짜 제가 아니다 이런 거면 솔직히 얘기해주셔도 돼요.”

“제가 계속 이래서 부담스러우시겠다….”

 

우린 2주간 9번 연락했는데, 연락을 할 때마다 난 저런 얘기를 N양에게 던진 후 N양이 부정해주는 것으로 확인을 받고 싶어 했던 것이다.

 

물론 나도 저런 얘기를 던졌을 때 상대가 부정해주면, 잠깐이지만 마음이 놓이며 희망이 샘솟는 듯한 기분이 든다는 걸 안다. 알긴 아는데, 상대 입장에서 보면 계속해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야 하는 까닭에 점점 짐처럼 느껴지며,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을 해줘야 하는 까닭에 나중엔 N양이 자신의 손바닥 위에 올려져 있는 장난감처럼 여겨질 수 있다. 무릎 꿇은 N양이 상대에게 칼자루를 쥐어준 채 목을 내밀고 있는 듯한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마음에 안 들면 내리쳐도 돼요.”

 

라는 말만 반복하며 말이다.

 

 

N양의 불안은 잠시 접어두고 ‘사실관계’를 좀 보자. 두 사람은 알게 된 이후 지금까지 잘 연락하고 지내며, 만나서 밥을 먹기도 했다. 상대가 N양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는 일도 없었고, N양이 자꾸 부정적인 이야기를 던져 확인하려 할 때에도 상대는 긍정의 답을 해줬다. 이 정도면 절대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관계인데, N양은 상대와 만나고 돌아와 상대에게 뭐라고 했는가?

 

“저는 오늘 즐거웠는데, 저만 즐거웠던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ㅠㅠ”

 

N양의 기본적인 마인드 자체가

 

- 나는 상대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며, 상대는 결국 날 싫어하게 될 것. 어쩌면 지금도 날 싫어하는데 예의상 연락하거나 만나주는 것일 수 있음.

 

인 것이다. 이래버리니 N양에게 주어진 연락과 만남의 기회는 죄다 상대에게 사과하거나 내칠 거면 얼른 그냥 내쳐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되어버리고, 정작 두 사람이 나눠야 할 대화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야 N양이 신청서에 적어 내려간 글들을 읽으며 N양의 생각과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지만, 상대는 N양이 보인 저런 태도만의로 N양의 이미지를 갖게 된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카톡대화에서 보이는 N양의 태도만 보면, 미안하지만 N양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 찬 채 불안증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까닭에 닭꼬치 매운 맛 먹고 죽을 뻔 했던 이야기를 상대와 웃으며 나눠도 되는 시간을, N양은 “혹시 제가 싫은 거면 그냥 말씀해주세요. 오히려 그게 제겐 덜 상처가….” 따위의 이야기를 하느라 다 보내고 있잖은가.

 

또, 만나기로 한 날 약속을 미룬 사람이, 상대가 아니라 바로 N양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보길 바란다. N양이 상대에게 댄 핑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일에 상대가 “우리 오늘 밥 먹기로 한 날이에요!”라고 말하는데 그제야 약속을 바꾸자는 말을 하는 건 좀 예의 없으며 약속에 대해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태도에 가깝다.

 

너무나 만나고 싶었지만 막상 당일이 되니 마음이 쫄리고, 게다가 오늘따라 특히 화장도 잘 안 된 것 같고 안 예쁘게 보이는 것 같아 약속을 미뤄버리고 싶을 순 있다. 역시나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닌데, 연락과 만남에 대해 자꾸 그렇게 쭈구리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상대는 피로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뒀으면 한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마침 버스가 왔으면 일단 올라타서 지갑을 찾든 해야지, 버스 문은 아까부터 열려 있는데 밖에서 지갑 찾아 카드 꺼낸 뒤 올라타려 하다간 버스 떠날 수 있다.

 

겁먹을 거 없다. 이 정도면 멍석 깔린 거고, 상대가 스케줄표를 보여주며 N양에게 3주 가량 바쁠 것 같다고 말한 건 ‘이해’를 바란 거지 ‘N양을 만나기 싫어서 대는 핑계’인 게 아니다. 내가 보기엔 그가 3주간 본격적인 데이트는 할 수 없지만 잠깐씩 커피를 마시거나 밥 한 끼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의미로 말한 건데, N양은 그걸 전부 부정적으로 해석해 ‘거절인가? 돌려서 쳐내는 건가?’하며 울상을 짓고 있다.

 

먼저 연락해서는 혹시 내가 방해하는 거냐고, 민폐 끼치고 있는 거냐고, 나 싫은 거냐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편이 덜 상처받을 것 같다고 말하는 건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부담스럽게 하는 거다. 그러지 말고, 잠깐이라도 만나서 커피 한 잔 같이 마시거나,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거나, 뭐 좀 먹고 하라며 빵이라도 하나 건네자. 그러면 된다.

 

“마지막 만남을 끝으로 상대가 바쁠 것 같아서, 이후 제가 일부러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나중에 무슨 신호가 떨어져서 ‘요이 땅’하며 시작되는 게 아니고, 이미 시작된 거다. 출발신호는 떨어져서 시간은 흘러가는 중인데 N양은 ‘시작이 되긴 되려나? 언제 시작되는 거지? 상대 바쁜 거 끝나면 시작되는 건가?’하며 멍하니 있다.

 

연애라는 게 상대에게 면접을 봐서 시작되는 거 아니며 그런 면접을 상대 바쁜 거 끝나고 보게 되는 거 아니니, 이 글을 보는 즉시 상대에게 연락해 오늘 하루 잘 지내고 있는지 묻길 바란다. 그러면서 N양도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를 하고, 고생 많았다며 달달한 거 한 잔 마시자며 잠깐 또 보면, 그렇게 친해질 수 있는 거다. 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무섭게만 생각하지 말고, 친구한테 연락해서 잠깐 보자고 말할 때처럼 그렇게 연락해 보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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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기2017.04.18 1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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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착하신분이라 다른사람 상처받을까봐 걱정되서 저러시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ㅜㅠ저도 그렇게ㅠ생각할때가잇어요 ㅜㅜ

쑤기2017.04.18 1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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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표현을 빌자면...여린마음 동호회 ㅠㅠ셔서 ㅠㅠ

N양 :)2017.04.23 1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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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그렇게 착하지 않아요오...ㅠㅎㅎㅎ 감사합니다아

피안2017.04.18 1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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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좀 답답해서 ㅎㅎ 혼났네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상대방은 평가자가 아닙니다

N양 :)2017.04.23 1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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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저두 제가 답답한데ㅠㅎㅎ 상대방은 평가자가 아닌데 왜 자꾸 스스로가 평가자를 만난다고 생각할까요ㅠㅎㅎㅎ 그생각부터 바꿔야겟어요!

무한만세2017.04.18 1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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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요새 무한님 근황토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1인입니다 ㅠㅠ 무한님 얘기 좀 더 들려주세요~^^

아민이2017.04.18 1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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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양같은 성격은 친구라도 힘듬 ㅠㅠ


근데 점점 글이 길어지고 있는 듯이여 ㅋㅋㅋㅋㅋ

N양 :)2017.04.23 1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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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힘들면 안되는데!ㅠ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

경이2017.04.18 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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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연 또 공감되네요ㅜㅎㅎ
글이 길어지고 있다는건 좋은 징조인가요??
마중글을 보게 되는건지..ㅋㅋㅋ

캣키스2017.04.18 1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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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달달하네.

거북이등짝2017.04.18 1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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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미 사귀는 사이같은데요?ㅋㅋ
오늘 만나는 날이예요! 하는거랑
3주간 이렇게 바쁘다고 스케줄까지 보여주는거...
싫거나 귀찮으면 스케줄 보여주기보다는 그냥 바쁘다고 하겠죠

하아 요즘 봄봄 하네용 ㅋㅋ 좋은 소식 들리길 바래요~

N양 :)2017.04.23 1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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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런거예요?ㅠㅎㅎ 너무긴장만하고 있어서그런지 그렇게 생각해보지도 못하고ㅠㅎㅎ

ar2017.04.18 1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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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이.. 약한자 앞에서 같이 약하면 좋겠는데 안그래요 꼭 강해지거든요..ㅎ
다시금 마음을 지속적으로 되잡아 사연자님의 낮은자세를 괜차나여 괜차나여 하는 남자분이라고 해도 일상생활에서는 안 그런 사람들이 훠얼씬 많으니까요. 본인의 앞날을 위해서도 꼭 자신감을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ㅎ
괜찮아요? 하고 한번만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그 책임은 대답한 상대방이 진다고 생각하고 두번 안물으면 되요 홧팅

N양 :)2017.04.23 1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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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홧팅! 감사합니다!!

실비2017.04.18 1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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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답답하면서도 사연자님 공감가네요
인간관계에서는 무례하지 않은 뻔뻔함은 어느 정도 필요한거 같아요!

아 근데 무한님 도쿄 여행기는 언제 푸실 건가요?
하루하루 기다립니다 ㅋㅋ

WSB2017.04.18 2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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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부럽...! 저도 좀있으면 소개팅하는데 머릿속으로 벌써 수만가지 시나리오 써놓고있어요 ㅋㅋㅋ
저는 이미 그분이 조금 마음에 드는데 그분이 저를 마음에 안들어해서 연락도 안받아주고 만나자고도 안하면 어쩌나 미리 걱정중...ㅎ
사연자님만큼만 그린라이트였으면 좋겠네요!!
저도 사연자님 같은 성격이 좀 있는 편인데 좀 더 뻔뻔해져야겠네요.
그분과 잘 되셔서 무한님께 꼭 좋은 후기 날려주시길!!

N양 :)2017.04.23 1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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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힘내요!

수정2017.04.18 2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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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카카오스토리에 사연 안 올라오던데 혹 제가 잘못 알고있는 건가요?
ㅋㅋㅋ 그간 계속 글 안 올리시는 줄 알았어요.

SLC2017.04.19 0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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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가 싶어 들어왔는데, 저보다 훨 봄봄 하시네요!!
저도 혼자 들이대는 중인데, 제 심남이는 카톡보내면 진짜 묻는 말에 대답만 해요 ㅠㅠ 이건 뭐 대화가 아니라 제가 일방적으로 인터뷰 하는 느낌 ㅠㅠ
부럽습니다!! 민폐일거라는 생각 버리시고 당당하고 조금은 뻔뻔하게 용기내어 들이대보세요!!!

복소수2017.04.19 1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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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받을만한 사람입니다, N양! 당당해지시길^^ 의기소침해질 때는 의식적으로도 스스로를 여왕처럼(?) 생각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나를 만나는 건 행운이지!'라는 마인드랄까요? (물론 저 사람을 만나는 것도 나에게 행운이겠지요.)
잘 되어가는 사연 같으니 조만간 더 좋은 소식 들리길 바라요~

하맛타2017.04.19 1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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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 왠지 여자랑 남자랑 바뀐듯한.. 예전에는 저런식으로 남자가 먼저 자빠링하는 사연이 많았더랬다..

젤리마린2017.04.19 1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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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다 됬네요 맛있게 드시기만 하시면 되네요 ㅋㅋㅋ

~~^^2017.04.19 2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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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아가는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편해요 이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야 다가가고 싶어 보다는 이제 나도 알아가고 싶은 호감남이 생겼다는 마인드로~
저런 멘트는 상대도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드는 멘트니 빼시고요 친구처럼 대화하셔요

용김2017.04.20 13: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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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라는데 '자! 마음 굳게 먹고 이제부터 나는 잘났습니다!'라고 외친다고 올라가는게 아니란건 알지만
그렇다고 어쩔 수 없이 '낮으면 낮은대로 살아야지' 포기할 일도 아닌 것 같아요.
N님도 내가 나에게 하는 이야기, 내가 하는 생각만으로도 스스로 즐거우시길 바랄게요~
뻔뻔한 마음으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봄봄한 썸날들을 기대하셔요~!!
무한님 오늘도 잘읽고 가요. 환절기 감기+비염 조심하세요!

N양 :)2017.04.23 1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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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 사연이 올라온지 이제 봤네요ㅠㅜ 시험이 연달아 있어가지구.. 짧은 사연이라 소개까지는 기대하지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봐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아- 소중한 말씀들 잘 가지고 갈께요 :)
항상 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이 부족했는데 그런 점이 여과없이 연애쪽에서도 드러나네요ㅠㅎㅎ 연애도 연애지만 제자신을 좀더 사랑하고 아끼는 법부터 찾아보겠습니다! 용기도 주시고 이쁜 말들도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모래2017.04.24 0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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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남성쪽에서 호감호감호감 표현을 많이 하신걸로 보이는데...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사랑하고 예뻐하시고 당당해지시면 타인이 보기에도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일텐데, 너무 쫄지(?)마시고 밝게 밝게! 나를 내가 예뻐해주지 않으면 누가 예뻐라 해주겠습니까!!

그분과 자연스럽게 함께 많은 시간 보내시다보면 으잉? 이거 사귀는건가? 싶은 순간이 올것 같은 사연이네요.

또다른 N양2017.11.20 0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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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양 사연이 지금 제 상황이라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어쩌면 N양 업그레이드 버전이겠네요
저는 첫 2주는 매일 2시간 넘게 실시간 채팅나냥 대화를 주고받았으니까요;;
그남자가 한가할때 많은 대화를 하다가, 바빠진 후에 줄어든 대화로 불안해했거든요
한달 정도는 시험때문에 바쁠것 같다고 말해줬는데도 저는 N양이 한걸 다 했네요ㅠㅠㅠㅠㅜㅠㅠ
바쁜데도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중간중간 끊더라도 대화를 했는데, 처음보다 확 줄어든 연락에 불안했나봐요

맘이 식은것 같다고 혼자 결정 내렸구요 ㅜ
제대로 끝내자;; 라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한 대화에서
제 오해와 서운함이 다 풀렸어요ㅜㅜ


그 대화 후엔 그분이 많이 달라져서 대화할때마다
뱃속이 간질간질해요

저나 N양은 참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는데 .. 정말 다행인 케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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