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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이건 굉장히 어려운 거야. 당장은 서비스직인 그녀가 자기 생활이나 가족관계, 그리고 키우는 강아지 얘기까지 하니 뭔가 막 금방 될 것 같겠지만, 그걸 듣고 줄 서 있는 그녀의 단골 고객들을 모으면 못해도 관광버스 하나는 채울 거야.

 

“그건 저도 알아요. 그런 남자들 많냐고 직접 물어본 적도 있고요. 제가 바라는 건, 그녀에게 제가 그 수많은 작업남들 중 하나가 아닌, 믿을 수 있는 남자이고 특별한 남자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김형이 나한테 그렇게 말하니까 난 더 어려운 거야. 당장 구구단을 다 못 외우는데 이공계 수석 하고 싶어 하잖아. 4 곱하기 9를 헷갈리면서, 수석 하면 장학금도 나오는 거 아니냐며 김칫국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어. 그러면서 동시에 “역시 지금 저에게 수석은 꿈 같은 얘기겠죠.” 하며 시무룩해지기도 하고 말야.

 

난 현 상황에서 김형에겐 ‘믿을 수 있는 남자이고 특별한 남자가 되는 방법’ 따위의 무림비급 <구음진경> 같은 얘기 말고, 이런 널뛰기와 더불어 김형이 돌직구랍시고 던지는 폭투를 더는 안 하려면 필요한 초식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초식을 같이 살펴보다 보면 김형이 1초식부터 이상하게 발을 내딛는다는 걸 알 수 있을 테니까,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보자고.

 

삼십 대도 꺾인 모태솔로 남잡니다. 호감 가는 여자가 생겼어요.

 

일단 김형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의미부여’를 줄이는 일이야. 이건 현재 서비스직인 상대가 김형에게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한 의미부여를 안 해야 한다는 뜻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김형이 스스로에 대해, 그리고 김형이 그간 이성들과의 관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의미부여를 안 해야 한다는 뜻이 더 커.

 

-난 내가 먼저 찾고 관심을 가진 여자만 좋아한다.

-아무리 괜찮아도 소개 받은 여자에겐 관심이 없다.

-상대도 원래 내가 여자로 봤던 건 아니다.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빠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성에게 관심을 보였다가 완전 망신을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

-고백했다가 차인 적 있어서 내 삶에 연애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식으로 김형 스스로에 대해 ‘난 특이하다’고 생각한다든지, ‘트라우마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다’는 식의 핑계를 대지 말자는 거야. 뭔가를 저질러 놓고는 ‘나도 내가 이럴 줄 몰랐다’고만 한다든지,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고는 ‘원래는 호감이 없었는데, 이렇게 호감을 갖게 된 걸 보니….’ 등의 이야기를 한다든지 해선 안 돼. 그거 김형이 지금까지 참 많이 해왔는데, 아무 도움도 안 됐잖아.

 

그러는 순간 상대와의 관계는 이미 현실을 넘어선 판타지가 되는 거고, 김형은 상대 보다 낮은 곳에서 상대를 올려다보게 되는 것이며, 행운을 바라거나 상대에게 작은 확인이라도 받아 만족하고 싶은 마음만 늘어날 뿐이야. 보통의 관계를 시작하는 게 그냥 맥도널드 들어가서 주문하는 거라면, 저런 김형의 태도는 맥도널드 가선 지금 영업하냐고 물어보고, 언제까지 영업하는 거냐고 물어보며, 햄버거 주문해도 실례가 아닌지 물어보는 것이 되어버리거든. 빙빙 돌아가며 괜히 어려워하는, 그래서 그 자체로 상대에게 부담까지 줄 수도 있는 거라 할 수 있어.

 

김형이 특이하든 특별하든 뭐 그간 어떻게 살았고 무슨 기억이 있든, 그냥 누군가를 알게 되어 그 사람과 대화하며 친해지는 건 아주 보통의 일인 거야. 난 이걸 ‘구구단’ 정도라 생각해서 서두의 저 얘기를 한 거고 말이야. 그런데 김형은 이 지점부터 고비라고 여기며,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렇다는 핑곗거리를 만들어 놓거나, 난 내가 먼저 좋아해야 좋아할 수 있는 특이한 성격이라는 식의 방어막을 쳐놨잖아. 이래 버리면 남들의 출발선은 ‘상대와 만나는 그 현장’이지만, 김형의 출발선은 ‘내 마음속’일 수 있어. 그 현장에서 시작해도 한참 걸릴 수 있는 건데, 마음속에서부터 시작이라니 갈 길에 넘어야 할 산이 수두룩해지잖아.

 

의미부여를 내려놓고 출발선을 그렇게 현실적으로 조정했다면, 거기선 막 기를 모으거나 혼신의 힘을 다해 ‘겨우 질문 하나’같은 걸 하지 않아도 돼. 그럴 경우 김형의 사례처럼, ‘언제 밥 한번 먹어요~/네 그래요~’정도로만 그냥 혼자 기뻐하거나 다음에 또 기를 모아 물어봐야 할 수 있거든. 그러다 보면 맨날 기를 모으기도 혼자 지쳐선, ‘돌직구로 그냥 승부를 내야겠다’하며 무리수를 둘 수도 있고.

 

김형이 잘하는 것, 또는 김형이 좋아하는 것, 아니면 김형이 맛있게 먹은 것 같은 걸 활용해. 김형이 하는 일이 누군가를 초대해 보여줄 수 있는 거라면 초대장을 줘도 되고, 밥 먹잔 얘기를 할 거라면 동네에 생긴 곱창집 얘기를 해도 되며, 대화 중 상대가 중국요리 얘기하면 기막힌 찹쌀탕수육 파는 곳 얘기를 하면서 약속을 잡아도 돼. 늘 얘기하지만 제안은 꼭 한 날이 아닌 ‘주중/주말’ 두 날 정도로 선택지를 내미는 게 좋으며,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처음 제안은 상대 ‘혼자’ 할 수 있는 걸 말해주는 것도 좋아.

 

 

내가 이렇게만 적어 놓으면 김형은

 

“그러니까 무한님, 상대에게 믿을 수 있는 남자이고 특별한 남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고, 그렇게 차근차근 가는 방법뿐이라는 거죠?”

 

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결정적인 순간’이 따로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게 김형의 문제이기도 해. 사실 ‘특별함’이라는 건 첫눈에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개 저렇게 친해지는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거고, ‘믿음’이라는 것 역시 만남의 과정 중 행동으로 증명되며 쌓이는 거거든.

 

김형도 처음엔 상대가 그냥 그곳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상대가 사적인 얘기도 하고 오래 알아온 것처럼 자연스레 대하니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했잖아. 그렇게 멍석이 깔렸으면 김형도 쿵짝을 맞춰서 김형의 사적인 이야기들도 털어놓고, 한 5년 전부터 알던 사이인 것처럼 대하면 돼. 상대의 그런 태도를 그저 ‘사귈 수 있는 기회’라거나 ‘고백할 수 있는 기회’라고만 생각한 채, 혼자 꼭 새로 뭘 준비해 시도하려 하지 말고 말이야.

 

의식적으로 막 뭔가를 하려 하거나, 김형이 생각하는 멋있는 사람을 연기할 필요도 없어. 그냥 상대 얘기를 잘 들어주며 되묻기만 해도, 또는 상대가 말하는 것에서 감정을 읽고는 그것을 공감해주기만 해도, 아니면 상대가 자신만 느낀 감정이라고 생각했던 걸 김형이 구체적으로 말하기만 해도, 김형은 상대에게 특별해 보일 수 있거든.

 

더불어

 

-뭔가 잘 될 것 같은 기미가 보이면, 또는 사귈 게 확실하면 그때 전력질주 하겠다.

 

같은 마음만 먹지 말고, 그냥 지금부터 상대와 친해졌다 생각하며 잘해주는 것도 좋아. 예컨대 ‘회사에서 간식으로 나왔던 건데 먹어보니 놀랄만큼 맛있길래 공유하고 싶어서 오는 길에 하나 사왔다며 먹거리 나눠주기’라고 할 경우, 진짜 그러고 싶은 마음을 실행하는 거라면 이것 하나만 막 궁리해서 떠올릴 필요도 없는 거거든. 이렇듯 방향을 먼저 정해두면 어디로 발을 내딛든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는 거니, 발을 어떻게 내딛을지만 생각하지 말고 방향을 먼저 정해봐. 그렇게 가는 중에 상대가 함께 가고 싶어 한다면, 그게 바로 함께 가게 된 거라 생각하면서 말이야.

 

끝으로 하나만 더 얘기하자면, 상대에게 뭔가를 제시했는데 거절당했다고 해서 곧장 시무룩해진 채 패닉에 빠지면 안 돼. 그러고 나서 며칠을 스스로에게 용기 주며 겨우 회복된 채 다시 돌직구를 던지겠다 하지 말고, 그것까지를 다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먼저 대비를 하거나 맷집을 좀 키워봐. 또, 상대가 인기 많고 친한 남자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거거든? 그러니 그 사실만 가지고 혼자 표류하거나 자신감을 잃지 말고, 김형은 그냥 김형 나름의 매력과 호의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도록 노력해봐. 자 그럼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초식을 밟아가 보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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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릿2019.11.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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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인가요 ㅎㅎ

하릿2019.11.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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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분 내가 동성친구 사귈때 어떻게 사귀었는지를 생각하시면 돼요!!

동성친구 사귈때 처음부터 내가 저 사람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되자 라는 힘주는 마음으로 다가가는게 아니라 그냥 가볍게 인사하고 이야기 하다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친구가 되가잖아요?

이성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아요!! 그냥 인사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는 사이가 되어갈수 있어요.

이게 왜냐면 이성은 어떠한 신비한 존재가 아닌 동성과 다름없는 "사람" 이기 때문이에요.

진성2019.11.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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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세상에 요행과 한방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나는 아니다.
그리고 친근함과 호감과 애정은 자처럼 잴수가 없어요.
같은길가다가 눈맞았단건 그런의미지 타이밍을 잡아서 홈런! 이런거 아닙니다...

김문도2019.11.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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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Ace2019.11.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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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Ace2019.12.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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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연애에 서투른 분들을 위한 매뉴얼이 많은 것 같네요 ㅎㅎ 저도 남녀관계에 서투른 편인데, 남들은 이미 경험치를 제법 쌓은 나이에 저만 여전히 서투르면 참 힘든 것 같아요 ㅠㅠ

조급해 하지 마시고, 그냥 친구 만나듯이 천천히, 가랑비처럼 그녀와의 관계에 젖어 들어가시길! 연애를 목적으로 하시기보다 우선은 그 분이랑 많이 친해지셨음 좋겠네요 ^^

녹차라떼2019.11.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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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좀 내려놓고 상대분에게 다가가요ㅎㅎ!무한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게 연애에만 초점을 두지말고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말이잖아요~!그말이 정말 맞는게 상대방 분을 유혹(?)해야한다는 부담없이 취미나 관심사 같은것들을 공유한다는 느낌으로 가야 잘 될 확률이 더 큰거 같아요!그리고 무한님 말대로 활발한 상대방에게는 아마 아는 남자 사람 친구가 많을거에요. 그걸 확인할때마다 일일이 좌절하면 안되요~

공감2019.12.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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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연남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데
정말 마음 깊숙히 와 닿는 글인거 같습니다. "연애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말" 무한님 말처럼 1층부터 10층까지 거쳐서 가라는 말처럼 최종목적이 연애인 10층이지만 한층씩 올라가봐야겠네요.

사연남2019.11.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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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입니다. 무한님께 메일로 한달쯤 전 사연을 보냈는데, 역시나 저 외에도 많은 분들이 본인의 사연을 보내시면서 도움을 요청하시는 모양이네요:)덕분에 다른 분들의 사연과 무한님 답변도 읽어보고, 그 이전의 글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사연이나 무한님의 어드바이스를 종합해보고, 이번에 제 사연에 대한 조언도 종합해보면...대체로 조급함을 버리고 자연스러워져야 한다는 결론으로 수렴하네요. 댓글로 조언주신분들도 그런 뉘앙스로 말씀 해주시고 있고요.. 모든 분들의 정성어린 조언에 감사드려요~다행히 제가 사연을 처음 보내고 지금까지 무리수를 둔 헛발질(?)같은건 하지 않은 상태고요^^;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니나2019.11.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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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화이팅입니다!

진성2019.11.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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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게 말씀드리는거 아닌가 하는데...
부담안주고 가까워지면서 알아가되, 그 사람하고 계속해서 연락 핑퐁이 오가고 약속도 잘 잡히는데도 알아가겠답시고 시간 오래 끄는것 역시 안좋아요.
호감의 신호나 알아내는 방법같은건 애초에 없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엔간한건 과격하게 맘씀드리자면 다 개소립니다. 사람이 어떻게 유형화가 되겠습니까.) 확인받으려 하지말고 확인해야 해요.

Tone and manner2019.11.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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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이에요!! 자연스러움 이기는 거 없죠 ㅋㅋ

피안2019.11.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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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과 초식을 보니 급 무협지가 땡기는? ㅋㅋㅋ
무한님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ㅇㅇ2019.11.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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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식이라는 비유 정말 찰떡이네요 ㅋㅋㅋㅋ
연애를 무슨 챌린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감정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한 사람을 알아거는 과정>으로 대하면 되는 건데.
왠지 사연남님께는 알겠지만 너무 어려운 것으로 느껴질수도 있겠다 싶네요. 너무 힘주지 마시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시면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물이 끓어야 쌀이 익죠.

냥이2019.11.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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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늘도 넘 와닿는 글이네요.ㅠ 제가 김형이라면, '김형이 특이하든 특별하든 뭐 그간 어떻게 살았고 무슨 기억이 있든, 그냥 누군가를 알게 되어 그 사람과 대화하며 친해지는 건 아주 보통의 일인거야.' 이 대목에서 가슴 쿵 하고 울림이 있었을거 같아요. 무한님 어찌 이런 말을 하실 수 있는건지,. 왜 제가 다 감동이죠?ㅠ 김형님이 자신감을 갖고 '친구보다 한발짝 더 가까운 관계'가 된다 생각하고 편안한 맘으로 연애에 임했음 좋겠네요. 우리모두 화이팅! ㅋ

저도감동2019.11.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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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보다 한발짝 더 가까운 관계. 그 말에 제가 더 감동이네요 :)

002019.11.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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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어요~

인뭐2019.12.0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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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남들이 1초식을 그리 어려워한다죠.... (죄송합니닼ㅋㅋㅋㅋㅋㅋ)

어찌되었든간에, 인간 대 인간으로 상대방을 대하라는 꾸준한 말씀을 다시 한 번 자세히 풀어주셨네요.
전 요즘 아파서 잘 못지내는데 무한님은 어디 아프신 곳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그놈의마음2019.12.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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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종종 톡을 하는 심남이가 있어요. 여친없으니 소개시켜달라고 하고 칭찬멘트는 늘 달고 제가 헷갈럈는데 여기 무한로그 와서 그게 끼 부리는 남자들의 특성이란 걸 알았어요. 게다가 영업직 남자들 특성이라는 것도 알게되었네요. 잘해주면 제가 고맙다고 답례톡을 하는데.. ㅇㅇ씨 생각하는 제 마음이에요~~ 라고 맨날 대답하는데.. 도대체 그 마음은 뭔 마음이란건지.. 몇 달 가슴앓이 하다가 맘 접었네요. 그냥 글 읽다가 뜬금없는 댓글달아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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