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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TV 안 본다고 몇 번을 이야기해도 도무지 끊을 줄을 모르는 상담원과 놀아주다가 늦었습니다. 통화 괜찮냐고 해서 지금 파지줍고 있으니까 얼른 용건만 말하라고 했더니 빵 터지는 군요. 끊을 생각을 안하길래 전화기 붙잡고 하소연을 좀 해줬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통화 괜찮으신가요?"

"동화요? 동화는 정아 친구가 동환데..."

"네, 고객님, 저희가 이번에 인터넷 가입 고객님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티비를 두 달간..."

"제가 열심히 파지를 주워서 돈을 벌고 있는데 손이 너무 시려워요. 겨울비까지 와서 종이는 다 젖어있고..."

"풉... 네, 고객님, 두 달간 무료로 인터넷 TV시청이 가능 하시구요..."

"이렇게 하루종일 일해도 전화요금, 전기세, 도시가스, 의료보험 낼 게 너무 많아요. 인터넷 TV를 볼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에요."

"네, 고객님, 그래서 저희가 무료로..."

"그럼 이왕 무료로 보여주는 거 한 2년 보여주세요."

"이번 행사는 두 달 무료로 보실 수 있구요, 그 후에는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

"두 달 봐서 뭘 알아요, 좀 더 보여줘요."

"풉..."


나중엔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고 끊었네요. 가끔 상담원에게 인생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상담원이니까요. 여러분도 연애상담을 상담원과...(응?) 농담이고, 본문 일부 링크 걸겠습니다.


당신은 아직 가슴이 뛰고 있는데 그는 배꼽을 파서 냄새를 맡아보라고 하는 상태라면, '자극'이 필요하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잔소리는 서로 지치기만 할 뿐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와의 추억의 장소를 방문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된다. 그냥 다시 가본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당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이야기 해 주는 것이다. 당신이 그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단, 그게 이번 남자친구가 아닌, 이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내가 당신의 남자친구라고 해보자. 그리고 당신은 나와 익숙해져서 이제 집에서 뒹구는 것이 더 편하고 시/군/구를 벗어나는 것이 새벽 두 시에 집에 들어와 자기 전에 씻는 것 보다 더 귀찮은 일이 되었다고 가정하자. 그런 당신에게 내가 당신과 갔던 곳의 입장권을 지갑에서 꺼내 보여주며 그때 음료수를 세개나 뽑아온 것이 너무 긴장되서 실수로 세개나 뽑은 거였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당신이 피곤해 보인다며 집에 돌아가기 전 준비한 비타민제를 건넨다.

낯간지럽다고 할지 모르지만, 내가 당신에게 "넌 잠만자냐?" 라고 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방금 말한 것 처럼 하는 게 나을까? 화장실에서 힘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어느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래는 원문 전체를 보실 수 있는 페이지 링크입니다.

권태기를 현명하게 보내는 다섯 가지 방법(클릭)

행운을 불러오는 손가락버튼도 첨부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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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2010.01.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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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때문인가요? 아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시라노2010.01.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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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가 뭔가요 먹는건가요?

커플들만 맞장구치는 더러운 세상 ㅠ.ㅠ

Noel2010.01.2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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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형 없었으면 ㅠㅠ;
만수무강하세여. 저 결혼할 때까징..

아키라2010.01.2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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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도 이거 순위권인가요????
너무 좋네요 ㅎㅎ
그나저나, 상담원과의 통화내용이 대박인듯합니다.
무한님은 어쩜 그렇게 말하는 센스가 좋으세요?

플룻부는여자2010.01.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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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도 열심히 읽으러 갑니다요~

모닝커피2010.01.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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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추운데 파지 줍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ㅜ
그래도 이렇게 매일 글을 올려주시니 감사~!!

Sonagi™2010.01.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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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
------
글이 짧아서 보니 본문은 따로 있군요~
좋은하루 되세요~

본인이2010.01.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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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짜증나'와 '꺼져'에 무감각해질만큼 익숙해졌는데
오늘부턴 조심하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그나저나 전 언제쯤 무한님처럼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을까요,ㅎㅎ

betty forever2010.01.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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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다가
하마트면 샐 뻔 했어요.
아침 공기가 너무 싸~아 해서....

기냥 북한산 진달래 능선으로 내달리고 싶네요.
무한님과 함께...아니 내가 이 무신 망발을!
공쥬님, 지송.
무한님, 짤르지 말아 주세요. please...

2010.01.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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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남친이 상처받았더라구요
편한 사이라도 상대방 입장 생각하며 말하는 습관 들여야겠어요 ^^

금성에서온여자2010.01.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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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랑 통화한 상담원이 난 부러울 뿐이고,,ㅋ
글 읽으러 고고씽~

Fiona2010.01.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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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원과의 통화내용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ㅋ
그 상담원이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즐겨 쓴다면 아마도 오늘 무한님과의 통화 이야기를 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ㅎ

어제, 백만년만에 새로운 남자사람을 만나기 위해 첫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이름으로 운전면허 조회해봤는데 기록이 없더라구요. 그 나이되도록 운전면허를 안땄나 아니면 면허가 취소됐나.. 뭐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낄낄~~"
마음속으로 그 분을 저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덩치를 보아하니 자신대신에 경찰하면 참 잘 할것같다는둥..
개그일거야~ 하고 아무리 주문을 걸어봐도 그분은 삼십년간 여자한번 만나보지 못한 충청도가 고향인 남자 1인... ㅡㅡ
책상위에 놓인 17차를 마시고 취하고 싶지 말입니다..ㅋ

좋은 하루 되세요^^

어장밖녀2010.01.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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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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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linda2010.01.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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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살포시 들렸다가 무한님의 글을 읽고 살포시 추천만 하고갔었는데,
오늘은 서점에서 무한님의 책을 산 기념으로(?)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힘내세요!!2010.01.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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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되어있다고 해서 다시 올려보는데요
아아 아아

힘내세요!!2010.01.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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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네요.^^
히히
똑똑똑
무한뉨 모하세요!!

2010.01.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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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Oil Press2011.08.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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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도 이거 순위권인가요????
너무 좋네요 ㅎㅎ
그나저나, 상담원과의 통화내용이 대박인듯합니다.
무한님은 어쩜 그렇게 말하는 센스가 좋으세요?

tech writers2012.05.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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