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글모음177 컴퓨터의 사망과 연재지연공지 후회는 늘 다급한 순간에 찾아온다. 여유로운 시간에 문을 열고 들어와 마주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물을 엎질렀을 때에야 고개를 내밀고 나를 불러대는 것이다. 맛있는 맥주집이 만원이라 할 수 없이 옆집으로 찾아가 케잌을 자른 까닭에 한 숨 자고 일어났을 때에는 약도 없는 근육통에 시달려야 했다. 마이클잭슨보다 먼저 세상을 뜬 듯한 닭이 제 몸의 몇구석을 잃은 채 바싹 튀겨져 나온 것을 보고 자리를 옮길까 했지만, 이미 안주 따위에는 별 관심이 없이 술만 붓고 있는 친구들 때문에 그냥 눌러 앉아 있었다. 꿈 속에서 노가다라도 뛰었는지 얼얼한 근육들의 통증을 침대 뒹구는 일로 달래 보다가 이기지 못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꿈에서 무리를 했다면 다시 꿈속에서 쉬어 주는 일이 유일.. 2009. 10. 20. 오늘 노멀로그는 쉽니다. 추석에도 멈추지 않고 열정의 글 발행을 해 온 노멀로그입니다만, 죄송하게도 오늘은 잠시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무슨 큰 일이 있는건 아닙니다. 집에서는 "무한탄신일"이라고 부르는 그 날이기 때문입니다. 공휴일로 지정하려고 애를 썼으나, 아직은 안타깝게도 저 혼자 노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회사에서 열근하고 계실 여러분을 생각하면, 케잌이라도 한 조각씩 퀵으로 쏴 드리고 싶지만, 케잌 박스까지 파지수집을 하고 있는 관계로..(응?) "생일이랑 글 올리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으나, 사실 제 별명은 "달려라 하니" 입니다. 특히 술자리에서 빛나는 이 별명은 많은 사람들이 저를 "무하니"로 부르는데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달려라 (무)하.. 2009. 10. 19. 노멀로그 200일, 누적방문자 600만명에 즈음하여 500만 힛에 대한 기념글(?)은 대충 웹툰 악플수집(응?)으로 용케 넘어갔습니다만, 쉴 틈도 없이 600만 힛 기념글을 적어야 할 순간이 찾아왔군요. 감사한 일입니다. 평생 단 한 번 있는 노멀로그의 600만 힛 이라니, 6시에 끝난다던 예비군 훈련을 4시에 끝내주는 것 같은 기쁨입니다. 아, 한가지 기쁜 일이 더 있습니다. ▲ 노멀로그 다음뷰 구독자 5000명 돌파 다음뷰를 통해 노멀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이 5100명을 돌파하셨더군요, 방금 확인해보니 한RSS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신분이 5083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계신데, 다음뷰 구독자로 노멀로그가 그 기록을 깬 것 같습니다. 기록이야 언제든 깨고 깨지겠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오래 전 디.. 2009. 10. 17. 국군병원에서 사랑을 나누던 커플의 최후 불펌하지마세요 어제 발행한 [수원으로 맞짱을 뜨러 간 부산싸나이]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께서는 앞의 글을 먼저 읽으시길 권합니다.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처럼 보이실지 모르지만, 인물에 대한 설명이 앞의 글에 나와있는 까닭에 이 글만 읽으시면 대략 재미가 반감되실 수 있습니다. 은규형 - 와, 점마 먼데? 혁주 - 아까부터 저러고 있더라고. 은규형 - 쥑이네. 점마 일 내는거 아이가? 창밖에는 환자복을 입은 남자와 사제복(민간인 옷)을 입은 여자가 있었다. 면회객들은 지정된 병원입구 면회객실 이상의 진입이 불가능하지만, 면회객실을 지키는 기간병들의 눈을 피해 병원 뒤쪽까지 여자를 데려온 듯 했다. 병원 뒤쪽에는 '한마음 쉼터'인가 하는 공원 비스무레한 것이 있었는데,경사진 곳의 계단을 좀 오르면 배드민턴.. 2009. 10. 16.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