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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장점과 단점부분 완전공략법 백지를 마주하면 안그래도 머릿속이 하얗게 될텐데 장점과 단점을 낯간지럽게 쓰란다. 그러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저는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그 어쩌구 저쩌구가 가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와 같은 피콜로 더듬이 빠는 소리를 하는게 아닌가. 장점과 단점을 묻는 것의 핵심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다. 자랑을 늘어 놓거나 자기비하를 하라는 얘기가 아니란 말이다. 노트를 펼쳐 자신의 장점과 단점들을 쭉 나열한다. 그 준비물을 앞에 놓고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생각해내는 것이다. '이것이 장점이라고, 혹은 단점이라고 무슨 사건을 계기로 알게 되었나'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정도의 준비가 되었다면, 시작해 보자. 1. 임팩트가 필요하다 야구를 하더라도 일단 치고 달려야지 공이 배트에 맞지도.. 2009. 11. 18.
자기소개서 매뉴얼을 시작하며 자기소개서 대필과 수정을 맡게 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당시 수능을 마치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에 열을 올리던 몇몇 친구들 것을 대필해 줬는데, 그 소개서를 본 이과 어느 반의 선생님이 아예 학교 독서실에 앉혀놓고 자기 반 아이들의 자기소개서를 담당하게 했다. 기본적으로 '인터뷰'를 한 뒤, 필요한 내용만을 뽑아 작성하는 방법을 썼다. 소개팅 자리에서 솔로부대원들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것 처럼, 소개서를 앞에 두고 그 여백을 채우는 것은 카오스(창세 이전의 혼돈)상태로 만들기 충분하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다보면 의식하지 못했던 일들이 하나 둘 떠오르며 여백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이야기가 쏟아진다. 당시 학교에서 모든 남학생들의 구애를 받았던 여학생과 인터뷰를 할 때에는 장난을 좀 치기.. 2009. 11. 18.
수능 수험생을 위한 수능시험 엑스파일 공개 노멀로그와 응급실에 달린 댓글을 보다보면, 이번 수능시험을 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밀댓글로 늘 '무한혀엉~' 이라고 해 주신 아무개씨도 이번 수능을 보신다던데, 모두 이번 수능시험에서 백점 맞으시길 기원합니다.(응?) 농담이고, 수능하니까 생각나는군요. 수능시험 전날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응원석 차지경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뜨겁습니다. 누가 더 큰 불통을 가져다 놓느냐, 교문과 가까운 곳을 어느 학교에서 차지하는가 같은 문제로 신경전이 벌어지기 일수입니다. 치외법권 같은 그곳에서 몇은 담배를 피우며 무서운 얼굴을 하기도 하고, 또 몇은 벌써부터 여학생들에게 점퍼를 벗어주며 작업을 걸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힌트를 드리자면, 고등학교 1,2 학년 남학생이라면 이 날을 노려볼 만도.. 2009. 11. 11.
엄마가 신뢰하는 박사님과 냉장고 이야기 엄마가 언제부터 박사님들과 친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추측해 보건데, 아마도 어렸을 적 심하게 아팠던 동생 때문에 몸에 좋다는 것을 찾기 시작한 이후가 아니었나 싶다. 지나가는 누가봐도 "어머 너무 귀엽게 생겼다" 라고 할 정도로 인형같은 외모를 자랑하던 동생은, 많은 한약을 먹은 뒤 옛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지금은 일산 밤거리에서 가장 무서운 녀석으로 통한다. 나름 머리도 길러보고 스타일도 바꾸어 보는 등 많은 시도를 하는 것 같지만, 이미, 너무 멀리 왔다.(응?) 나에게도 엄마의 실험은 진행되었다. 정확히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이학년 여름방학 때 쯤이었던 것 같다. 엄마 - 우리 식구는 비염이 심해서, 오늘부터 죽염으로 코 세척을 할꺼야. 무한이 부터 화장실로와 무한 - 응? 엄마.. 200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