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글모음176 군생활매뉴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1968년 3월 8일 입대, 군번 '51053545' 노무현 강원도 원주 1군 사령부 부관부 행정병 복무, 1년 후 원통의 12사단 (을지부대) 52연대 2대대의 소총소대로 자원 어려운 일 잘하는 사람이 군생활 잘하는 사람 국방일보 ‘추억의 내무반’이 100회를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00번째 필자로 기고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아울러 지금도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청와대 주변에도 낙엽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가을 낙엽은 보기에는 멋지지만 장병들에게는 떨어지는 즉시 치워야 할 ‘애물단지’입니다. 낙엽과 한바탕 씨름을 하고 나면 곧 눈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제가 근무하던 부대도 눈이 참 많이 내리는 곳이었습니다. 눈.. 2009. 5. 23. 땡보 특집 3부 - 군생활매뉴얼 땡보특집을 진행하며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어느 수준까지를 '땡보'라고 부르냐는 것이다. 지난글 [군생활매뉴얼, 땡보특집 2부]를 읽고 카추샤 예비역분들과 해양경찰 예비역 분들, 그리고 전.의경과 공군 예비역들께서 메일을 많이 보내주셨다. 모두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한가지 공통된 이야기는, 땡보특집에서 다루는 '육군의 땡보' 따위는 위에서 언급한 부대들의 땡보의 발목도 못 잡는 다는 말이었다. 사실, 좀 의아한 것은 힘들다고 이야기 할 때에는 '우리 부대가 진짜 힘들지' 라고 이야기 하시던 분들이, 땡보특집이 찾아오자, '우리부대 누구누구 보다 편한 보직은 없지' 이렇게 변한다는 것이다. 땡보특집에서 최대한 넣지 않으려는 것은 '소문' 이다. 그렇기에 메일과 댓글로 예비역들의 경험담을 받아 정리하고 .. 2009. 5. 22. 엄마와 여친, 그 사이에 갈등하는 남자 얼마 전 메일을 한 통 받았다. 군대에 간지 얼마 안된 남친을 기다리며 이제 막 고무신(?)을 신기 시작한 여성분 이었다. "남친 훈련소에서 전화를 시켜줬나봐요. 근데 한통만 시켜줬데요. 집에 했더라구요. 집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남친 어머니께 전화를 한통만 시켜줘서 집에 전화가 왔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나니까 속상하더라구요. 저라면 남친에게 제일 먼저 전화했을 것 같은데..." 속상한 마음을 알겠지만, 공개적으로 답변을 드리자면 진부할지도 모르는 구절을 하나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이라고 말이다. 참 쉬운 말이긴 하지만, 둘이 마주하다 보면 '날 사랑하는게 맞아?' 하는 생각을 종종 갖게하는 그, 또는 그녀의 행동에 잊기 쉬운 말.. 2009. 5. 20. 지겨운 광고전화, 고수들의 기막힌 대처방법 회사에 앉아있으면 하루에 걸려오는 전화의 반은 광고전화다. 다짜고짜 사장님을 바꿔달라는 전화부터, 오랫동안 우리 회사를 쭉 지켜봤다는 섬뜩한 이야기를 꺼내는 녀석들도 있다. 뿐만아니라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나의 핸드폰에는 고래를 잔뜩 풀어놨다는 (고래를 왜?) 문자부터 시작해서, 뭐뭐에 당첨되었다면서 정작 상품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좋은 보험이 나왔다며 어떻게든 낚으려는 수작이 참 치열하다. 하지만 이 광고전화도 나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자동차 보험을 들라는 상담원을 꼬셔 2년째 잘 사귀고 있는 M군(28세, 취업준비중)을 비롯하여, 무료한 일상에 말벗이 되어주겠다고 걸려오는 전화들로 심심찮은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경기도 일산의 김할머니(72세, 무직)의 경우도 광고전화를 잘 이용하는 케이스.. 2009. 5. 19.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