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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늦지 않길 바라며, 사과드립니다. 이거 제 지인에게도 한 적 없는 얘긴데, 저는 물을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제 키보다 깊은 물에는 들어가 본 적도 없고, 허리까지 밖에 안 오는 얕은 물에도 혼자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건 제가 꼬꼬마 시절 사촌누나의 취향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촌누나는 자주 저희 집에 와서 비디오를 봤는데, 그게 전부 좀비, 강시, 귀신, 죠스, 괴물 등이 등장하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영화가 제일 무서웠냐고 물으신다면, 전 라고 대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왕 털어놓기로 한 김에 하나 더 털어 놓겠습니다. 전 지금도 샤워를 하며 머리를 감을 때 두 눈을 감지 않습니다. 눈을 한참 감고 있다가 뜨면 뭔가가 그 공간에 함께 있을 것 같아서, 한 쪽 눈씩 번갈아가며 뜹니다. 꼬꼬마 시절.. 2015. 8. 26.
다음 뷰(Daum View)종료에 대한 늦은 작별인사 나중에 전부 정리해서 적어야지, 하며 미루기만 했던 글을 이제야 적는다. 내게 다음 뷰(Daum View)의 종료가 어떤 느낌인지를 묻는다면, - 90년대 가수가 가요톱텐 종방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의 느낌. - 레슬링 선수가 레슬링 올림픽 종목 제외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의 느낌. -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웹툰 작가가 포털 웹툰서비스 종료 소식을 들었을 때의 느낌. 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다음 뷰에 많은 신세를 지고 있었다. 노멀로그 유입의 절반 이상이 다음 뷰를 통한 유입이었는데, 그처럼 다음 뷰는 내게 "너는 그냥 열심히만 써. 나머진 내가 다 알아서 할게." 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다음 뷰를 위해 직접 뭔가를 쓴 적은 없지만 고생한다며 원고료를 보내주기도 .. 2015. 3. 21.
노멀로그 반응형 스킨 적용, 예상 질문 10가지와 답변. 백년 만에 뵙는 느낌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글을 올린 뒤 본의 아니게 잠수를 좀 하게 되었습니다. 잠수함을 타고 '해저 3만리'까지 내려가는 동안 스킨을 좀 수정했는데, 그것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아래에 적어두도록 하겠습니다. Q1. 왜 글은 안 올리고 스킨을 변경하고 있었는가? 역시나 치과치료 얘기를 또 해야 할 것 같은데, 치과치료를 받느라 고기를 못 먹으니 좀 우울해졌습니다. 저는 고기를 먹어야 힘이 솟는 육식남인데, 여하튼 그런 기분으로 글을 썼다간 독자 분들까지 우울하게 만들 것 같아 그냥 잠시 쉬며 스킨을 변경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스킨이 좀 우울한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는데, 제가 뭘 더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솔직히 좀 더 우울해졌습.. 2015. 3. 16.
노멀로그 스킨 변경 뒷이야기와 스킨 변경사 이번 설은, 개인적으로 역사상 가장 잔인한 설이었다. 설 당일 친척집에 세 시간 정도 머문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냈으며, 뜬금 없이 사랑니가 아파 머리를 부여잡고 끙끙 앓기까지 했다. 여전히 통증이 심해서 치과부터 가야 하는데, 주변 치과에 전화를 걸어보니 예약이 꽉 찬데다가 통증이 있을 경우 당일 발치가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4시 이후로 예약을 해뒀고, 그 전까지 일단 글을 써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건 이번에 체험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치통이 너무 심할 땐 구강세정제를 입에 넣은 채 머금고 있으면 대략 10초 만에 아픔이 사라진다. 단, 뱉었을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아픔이 시작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난 '리스테린'이라는 구강세정제를 사용했는데, 이건 .. 2015.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