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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모] 괜찮은 남자와 골드미스 외 3편 [금사모] 괜찮은 남자와 골드미스 외 3편 오늘은 갈 길이 머니, 바로 시작해 보자. 1. 괜찮은 남자와 골드미스 결혼적령기에 접어든 여자가 남자의 외모, 스펙, 성격, 비전 등을 보는 것처럼, 남자 역시 여자를 본다. 이걸 염두에 둔 채 H양의 사연을 보면, 왜 지금 상황이 좋지 않은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빙빙 돌리지 않고 바로 말하자면, H양은 현재 결혼상대로서 좀 '별로'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H양은 결혼관에 대해 자신의 상황이 좀 안정되면 그때 결혼을 생각해 본다고 말했는데, 사실 그게 연애할 때 이미 어느 정도는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지금 이 상황에서 상대가 H양과 같은 상태라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청년실업자가 많은 현 상황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너무 H양을 푸쉬하는 것 같아서 미.. 2013. 7. 12.
회사 미팅, 심남이는 잠잠한데 다른 남자가 대시? 회사 미팅, 심남이는 잠잠한데 다른 남자가 대시? 상황설명부터 하자. 사연을 보낸 H양은 얼마 전 회사 미팅을 했다. H양의 회사에서 네 명의 여자가, 다른 대기업에서 네 명의 남자가 나왔다. H양은 남자 1호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당시 남자 1호와 엮이는 듯한 분위기가 들었다는 H양의 주장과 달리, 남자 1호는 연락처를 묻지 않았다. 이쯤에서 일단 하나 말해주고 싶은 건, 미팅 자리에서 장난 좀 같이 치고 단둘이 술잔 몇 번 부딪쳤다고 해서 그게 관심은 아니라는 것이다. 남자에게 장난기가 많거나, 여자가 좀 들이대기만 해도 그런 분위기는 얼마든 조성될 수 있다.(그리고 미안하지만, 그냥 제일 만만해 보이고 리액션을 잘 하는 여자에게 장난을 거는 경우도 있다.) 여하튼 저기서 상황이 종료되었으면 20.. 2013. 7. 10.
2013년 7월, 종합병원 병실의 간병인들. 2013년 7월, 종합병원 병실의 간병인들. 같은 병원 같은 병동을 5년 만에 다시 찾았다. 간병을 하느라 며칠간 머물렀는데, 이전에 느꼈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병실 분위기가 5년 전과 달라진 부분들도 있기에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 일반화 될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이라는 걸 먼저 이렇게 서두에 밝혀두고, 출발해 보자. 1. 전문 간병인들의 등장. 과거엔 간병인들이 대개 환자의 보호자나 지인이었다. 그래서 어쩌다 입원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병문안을 온 사람들이 사 온 음료나 음식 등을 나눠 먹기도 했다. 한 병동에 삼일쯤 같이 있다 보면 이웃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퇴원할 땐 서로 쾌차하라는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경험을 할 수.. 2013. 7. 9.
남친에게 결혼하자는 말 듣지 못해 불안한 여자 남친에게 결혼하자는 말 듣지 못해 불안한 여자 나도 사연을 보낸 M양과 생각이 같다. 남자친구가 내년쯤엔, 결혼 얘기 대신 "내가 이렇게 널 붙잡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라며 이별 얘기를 할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은지, 아래에서 이야기를 나눠보자. 1. 야망이 있는 남자친구. 자수성가를 꿈꾸며 도전정신이 강한 M양의 남자친구에게 연애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지금처럼 한 달에 두어 번 만나며 데이트를 하는 건 괜찮지만, 그 이상의 시간이나 노력, 또는 열정을 연애에 투자해야 한다면 그는 분명 연애를 포기할 것이다. 이십대 후반에 접어든 남자들 중, 이상과 현실의 초점을 아직 잡지 못한 남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아니, '초점을 못 잡아서'라기 보다는, '초점을 잡아가.. 2013.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