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8 띠동갑 남자와의 연애, 끝이 보이는 관계인 게 맞죠? 연인과 띠동갑이라고 해서 꼭 그 연애가 결국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나와 같은 하나의 사람’이라 여기며 존중하고 조율 역시 가능한 관계라면, 나이차에서 오는 약간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극복이 어려운 경우는 연하 쪽이 연상 쪽에게 완전히 종속된 채로 만난다거나, 연상 쪽이 늘 ‘가르치는’ 갑의 입장으로 연애를 할 때다. 이런 연애는 늘 연상 쪽의 말이 곧 법이 되는 특징이 있으며, 연하 쪽의 답답함과 서운함은 ‘네가 아직 어리고 뭘 잘 몰라서 그러는 것’ 정도로만 치부되곤 한다. 보통 ‘띠동갑 커플’이라고 하면 연상 쪽이 지극정성으로 연하 쪽을 보살펴 마음을 얻어냈으리라 생각하곤 하는데, 처음 시작은 대개 그렇지만 썸을 타거나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는 완전히.. 2017. 11. 22. 이등병인 군인 남친, 벌써 변해가는 게 느껴져요.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군생활이라는 게 사실 그렇게 빡빡하거나 못 견딜 정도로 힘들진 않다. 몇 년 전 TV에서 군생활에 대한 방송을 할 땐 훈련이나 작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그런 훈련이나 작전도 자주 있는 건 아니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시간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그 자대 내에서 보내곤 한다. “그쵸? 제가 전화하며 들어봐도 남친 역시 그냥 부대에 있거든요. 그냥 하루 일과 보내면서 일과 끝나면 자유시간인 건데, 아무리 군대에 있다 해도 5분 정도 시간 내서 전화해주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부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든, 짬나는 시간을 모아보면 5분이 아니라 50분도 충분히 될 거라 난 생각한다. 군대에서는 밥 먹을 때에도 소대 별로 모여서 움직이곤.. 2017. 11. 21. 집 데이트를 주로 하던 지루한 연애, 그래서 헤어진 걸까? 지훈씨는 자신의 사연에 대해 “아마 제가 평범한 연애를 했기에 그녀는 질렸던 것 같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난 대부분의 여자가 ‘지훈씨 여친’이라는 자리에서는 버티기 힘들었을 거라고 본다. 내가 발견한 지훈씨의 문제는 -무심하다 -답답하다 -자주 꿍한다 -포기가 빠르다 등으로, 사연 곳곳에 지뢰처럼 산재해있다. 지훈씨는 답답하고 억울한 점이 있지만 일단은 붙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맹목적인 사과와 재회요청을 할 생각인 것 같은데, 그러기에 앞서 ‘무엇이 문제였는가’를 분명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난 생각한다. 출발해 보자. 1.엄마와 여자친구를 적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엄마와 여자친구를 적으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엄마가 집에 있을 때 여자친구를 불러 집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둘이.. 2017. 11. 17. 2년 만에 온 구남친의 연락, 그와 다시 만나도 될까요? 혜경씨는 만으로 아직 이십대인데, 마음은 이미 오십대쯤 되는 것 같네? 63년 토끼띠 느낌이야. 남편 때문에, 또 애들 때문에 속 많이 썩다가 이제는 포기와 체념과 내려놓음으로 해탈한 느낌이랄까. 눈물 젖은 빵과 눈칫밥을 먹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 그래. 관심과 애정과 보살핌의 영역에서 좌절과 실망을 여러 번 경험하고 나면, 스스로 기대를 축소하고, 궂은 일이 내 일이다 여기며, 보금자리에서 사랑받는 건 남들의 얘기고 난 그저 진자리와 마른자리 갈아 누워야 할 뿐이라고 생각해버리거든. 그래서 예상치 못한 호의를 경험하게 되더라도 그걸 만끽하지는 못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체험용 안마의자에 앉은 것처럼 얼른 일어설 생각부터하기도 하고 말이야. “무한님은 그런 걸 어떻게 아시죠? 눈물 젖은 빵을 많이 먹어본 .. 2017. 11. 14.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