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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짭프로) 적외선 카메라로 개조해 야생동물 촬영하기 적외선 촬영과 야생동물 관찰은 내 오랜 꿈이었다. 내 꿈 중에는 참치 낚시, 성층권 촬영, 생명 연장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지고 있는 장비에다 몇 가지만 추가해 간단히 할 수 있는 게 바로 ‘적외선 촬영’과 ‘야생동물 관찰’이었다. 야생동물 관찰은 이전에 발행한 ‘너구리 관찰기’에서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다. 그땐 무식하게 랜턴을 켜놓고는 먹이 그릇을 마련해 두었는데, 너구리도 바보가 아닌 까닭에 환한 그곳으로 오질 않았다. 그래서 시도했던 것이, 리모컨을 사용한 장거리 촬영이었다. 이건 숲에서 새들을 찍어가며 시험해봤는데, 장애물이 있는 지역에서는 리모컨 가용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어 실패했다. 게다가 멀리서 망원경으로 지켜보며 그 ‘찰나’를 잡아 버튼을 누르는 게 쉽지 않았다. 하아.. 2017. 12. 15.
감정교류 안 되고 답장도 밋밋한 남자, 바꾸는 방법은? 원래 남자들이 좀 그렇다. 타고 난 수다스러움을 지닌 사람이라거나 이성, 또는 타인과의 대화에 많이 노출이 된 사람들은 좀 다르긴 하지만, 그게 아닌 그저 보통의 ‘남자사람’의 경우 특별한 용건이 없으면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이해했다면 별다른 리액션 없이 그냥 그걸로 끝인 경우가 많다. “남친에게 제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친구가 사귀는 남자가 있는데, 전 그 남자가 좀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왜 별로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했더니, 남친이 어떻게 반응했는 줄 아세요?” 혹시 ‘ㅎ’이 네 개 아니었는가? “ㅎㅎㅎㅎ” 지극히 순수한 남자의 ‘생각구조 프로세서’에 입각해 살펴보면, 여자친구가 말하는 그 친구를 아는가? -> 모른다 -> 모르는 사람이 남자친구.. 2017. 12. 14.
일 년 반 동안 수입이 없던 남친과의 이별, 진짜 끝낼까요? 그에겐 이 관계가, 일종의 진통제였던 것 같다. 별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현실에서 눈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관계라고 할까. 공부 막 시작하려고 책 폈는데 친구들이 나오라는 얘기하면 ‘그래. 오늘까지만 애들 만나서 놀고, 내일부터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나갈 수 있듯, 그런 느낌으로 나가 P양과 데이트를 즐겼던 것 같다. P양 역시 외로움을 느끼던 상황에서, 일주일에 5일을 만날 수 있으며 언제든 연락이 닿는 남친이 생겼으니 좋았을 것이다. 그래서 PC방에서 게임하는 데이트가 주를 이뤄도 불만을 품지 않았고, 식사를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해도 그땐 그저 좋았을 수 있다. 그런 소비적인 연애의 종말을 난 200일 정도로 본다. 첫 3개월, 그러니까 한 100일까지는 그냥 얼굴만 봐도 즐거운데다 .. 2017. 12. 12.
예쁘다는 말 많이 듣던 여자의 연애, 왜 어려워졌을까? 남이 차려주고 또 치워주기까지 하는 밥상을 받던 일에 익숙한 사람들은, 밥을 퍼 담거나 수저를 놓을 줄 모르며 설거지도 남의 일인 양 홀로 태평하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과 몇 번 놀러갔다 와 보면 그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모습’에 다음부터는 부르고 싶지 않아지며, 같이 가더라도 언제 한 번은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0절 말씀입니다.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라는 이야기로 부끄럽게 만들어 주고 싶기도 하다. 밥상을 차리고 치우는 일이야 뭐, 그것에 소홀할 경우 눈치도 받고 쓴 소리도 들어가며 나아질 수 있다. 그런데 연애에서 늘 ‘받는 연애’, ‘더 큰 호감 가진 연인이 날 접대하는 연애’만을 해왔을 경우 그게 몸에 익어버린 데다, 남이 먼저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것만 접해본 .. 2017.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