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정65

친해진 남자의 고백을 이끌어내는 방법 주말이 지나고 나면 항상 "어떡하죠?" 라는 사연이 줄을 잇는다. 평일에 꽁꽁 묶어두었던 봉인을 주말에 상대와 만나 푼 것이다. 회사 일 때문에 알게 된 쇼핑몰 MD와 드디어 개인적으로 만났다는 K양(28세,왕십리거주)의 사연이 대표적이다. K양은 평일엔 메신저 대화명을 통해 상대가 말을 걸어오도록 유도했으며, 상대에게 문자가 오면 속으로 100까지 세곤 답장을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우편으로 보내도 되는 서류를 직접 만나서 상의할 부분이 있다며 만남의 기회도 만들었고, 만남이 있는 날에는 샴푸냄새로 상대를 정신 못차리게 만들려고 평소보다 샴푸를 2배나 썼다고 한다. 이처럼 노력을 했지만, 상대는 만만치않은 '철벽남'이었다. K양의 연락에는 달려와서 와락 안을 것 처럼 화답하지만 먼저 만나자는 말은 꺼내.. 2010. 6. 7.
관심남에게 들이대는 세 가지 접근방법 이전 매뉴얼들을 통해서도 이야기 했지만, 연애에 있어 '스킬'이라고 불리는 부분들은 꼭 객관적인 상황판단을 먼저 한 후 시행해야 한다. 한 대원이 보낸 사연을 보자. 노멀로그를 보고 3일간 문자한 뒤 하루 쉬면서 조절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다보면 그 오빠가 제게 마음을 열까요? 이건 뭐 김일병이 세 번 삽질하고 한 번 쉰다는 얘기랑 뭐가 다른가. 이러한 강약조절이 서로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느정도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일방적으로 노크하는 상황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얘기다. 동네 헬스클럽에서 "회원님 울끈불끈휘트니스 3개월 10만원 행사중입니다." 이 문자를 3일 보내고 하루 쉬고 또 3일 보낸다고 해보자. 등록하러 가고 싶은 마음이 꽃피는가? 객관적 상황파악 없는 스킬들은 모두 삽.. 2010. 5. 27.
사람만 바뀐 채 똑같은 연애를 반복하는 이유는? 오늘은 어제 발행한 [여자와 친해지려다가 벌이는 남자의 실수들]에 이어 '어떻게 다가가야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 알아볼 예정이었으나, 노멀로그 독자 분들이 보내준 사연을 읽다 보니 당장 '다가가는 방법'을 이야기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가는 방법'은 시험에 비유하자면 '시험시 문제들에 대한 효율적 시간 배분과 시험에 적합한 생활리듬을 만드는 법'같은 이야긴데,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런 걸 아무리 알아둬야 무슨 소용 있겠는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분명 "오, 좋은 진행이군요."라고 생각되는 관계에도 "어떻게 더 다가가야 할까요?"를 묻고 있는 사연들, 그리고 '아쉬움'과 '사랑'을 착각하거나 상대의 한 마디에도 손바닥 뒤집듯 마음이 뒤집히는 사연 등등. .. 2010. 5. 12.
군대 전역하고 헤어지자는 남친, 어떡할까? 2년의 기다림 후, 전역한 남친에게 "의무감 때문에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느낄 수 있는 상콤한 기분에 대한 글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멜랑꼴리 하군요. 시장에서 파는 돼지껍데기 볶음을 사다가 막걸리와 함께 먹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따뜻할 때 먹으면 이에 달라붙어 쫠깃쫠깃 하고, 식혀서 먹으면 질겅질겅 씹는 맛, 캬아. 아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OTL 우선, 소제목만 소개하겠습니다. 1. 올챙이적 기억을 못할 수 있음을 인정하자 2. 차분하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3.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곰신과 군화에 대한 이야기지만, 이별의 징후를 느끼시거나 솔로부대에 막 다시 복귀한 대원들이 읽어도 괜.. 201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