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로그105 솔로부대탈출매뉴얼 출간! 이제 책으로 만나보세요! 책이 나왔다. 지은이 무한. 솔로부대원들을 어둠에서 끌어낼 . 올 들어 제일 춥다는 날에 창고에서 덜덜 떨고 있을 책들을 생각하니, 가서 핫팩이라도 하나 낑겨 넣어 주고 싶다. ▲ 어제 받아 본 앞 표지는 엠보싱 이었다. 올록볼록. 인터넷 서점에는 아직 책 표지가 '물음표'로 되어 있는 따끈따끈한 책이다.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친척분들은 벌써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을 하셨고, 외할머니께서도 한 권 선물해 드렸다고 한다. '할머니…… 할아버진 어쩌시라구요…… 할머니 커플부대시면서……' 첫 책이 나왔다는 기쁨보다는 부끄러움이 크다. 특히 정가부분은 안타까움이 남는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과 비슷한 가격을 단 것이 죄송하다.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부분까지 낮췄지만 책 분량과 여러가지 사정으로 내가 생.. 2009. 12. 18. 노멀로그 누적방문자 1000만명에 즈음하여 1. "우와~ 자유다!! 끝났어!! 이야아아아아아-" 군대 위병소에서 예비군 모자를 쓰고 나오며 "행정반, 위병조장 상병 조짬내 입니다. 금일 전역자 위병소 통과했습니다." 라는 무전을 들었던 어느 날 처럼, 세상이 아름다웠다. 난 내가 이라고 쓴 것이 자랑스러웠다. 확실한 것도 없고, 결정된 것도 없고, 여전히 불안은 호주머니 가득 들어있었지만 아, 벌써 겨울이 이만큼이나 와 있었구나. 돌보지 못했던 모든 것들이 고개를 들었고, 고맙게도 곁에 있어 주었다. 난 기회가 되면 이 멍청한 작가지망생의 이야기를 글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소설가 김홍신씨가 TV프로그램에 나와 "하루에 20장씩 씁니다." 라고 하는 얘기를 듣곤, A4용지 10장 분량의 단편도 끝내지 못하고 빌빌대는 자신을 자책해, 각.. 2009. 12. 16. 노멀로그를 아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에게 안녕하세요. 방금 샤워를 마치고 상의를 뒤집어 입은 남자 무한입니다. 몰랐는데, 지금 보니 어깨와 팔뚝에 재봉선이 나와 있군요. 괜찮습니다. 내일 또 갈아입을 테니까요. 단어를 꽤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까 침대에 엎드려 이문구 작가의 을 읽다가 좌절했습니다. 페이지의 1/3 가량이 모르는 단어더군요. 도대체 이런 글을 어떻게 쓸 수 있나 작가가 을 쓴 나이를 찾아보곤 또 한 번 좌절했습니다. 제 나이에서 한 손으로 더할 수 있을 정도의 나이에 을 쓰셨더군요. 지금보다 더 뜨내기이던 시절에 친구에게 "한국 작가들은 별 볼 일 없어."라고 지껄였던 말을 취소합니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관계도 모르면서 로버트 카파를 비웃는 사진작가 지망생을 보는 듯 부끄럽습니다. 타고난 만큼만 가지고 자신의 길을 묵묵.. 2009. 12. 11. 남자친구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 Best 5 아미누리에 연재중인 에 새로 업데이트 된 글입니다. 짤막한 본문 인용 하겠습니다. 운전면허를 땄다고 해도 운전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자격증을 따는 것과 실제업무를 보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처럼, 연애도 '시작하는 것'과 '유지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들이 있다. 당장 악셀만 밟아도 차가 앞으로 나가니 즐거운 기분이겠지만, 앞으로 벌어질 수 많은 변수들에 당신은 당황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많은 커플부대원들이 앞서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한 "남자친구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 말이다. 함께 살펴보자. 1. 판사가 아니라 변호사다 여자들이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남자"를 원하는 것 처럼, 남자들 역시 자신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여자에겐 목숨도 걸 수 있는 .. 2009. 12. 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