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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42

[금사모] 결혼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외 1편 [금사모] 결혼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외 1편 남자친구는 참 좋은 사람인데,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 결혼하면 재미없을 것 같다는 Y양. 그녀는 내게 "저 책도 샀어요! 제가 노멀님의 여동생이라고 생각하시고 꼭 현명한 선택 도와주세요."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난 "노멀님에게 보내실 메일을 저에게 잘못 보내신 것 같네요."하려다 그만 두었다. 날 설레게 해주려고 일부러 책 샀다는 뻥도 친 걸 텐데, 뭐 그렇게까지 야박하게 굴 것 있겠는가. Y양이 내 여동생이라면 "오빠도 아직 안 갔는데 네가 먼저 가려고?"라는 얘기를 해주었을 것 같다. 물론 이건 뻥친 것에 복수하려고 한 얘기고, 두 가지가 마음에 걸린다. 뭐가 내 마음에 걸리는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1-1. 간식을 배부르게 먹으니 밥 먹기가 싫.. 2013. 11. 22.
시간이 갈수록 점점 무덤덤해지는 썸녀, 남자의 잘못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무덤덤해지는 썸녀, 남자의 잘못은? 재구야, 너의 문제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대화문을 아래에 옮겨 적어둘게. 재구 - 너랑 잘 어울려. 넌 **도 열심히 할 것 같고, **도 즐길 것 같고. ^^ 썸녀 - ㅡㅁㅡ;; 아닌데…. 넘 좋게 봐주네 ㅠㅠ 재구 - 내가 받은 느낌이 그렇다고 ㅎㅎ 썸녀 - ^^;; 재구 - 진짜로 그럴 것 같기도 하고 ㅎ 카톡대화 대부분이 저런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재구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더라. "제가 좀 더 도도하게 굴고 연락을 자제했다면…, 하는 후회가 듭니다." 아냐 재구야. 이건 혼자 밀당한다고 될 일이 아냐. 상대를 대하는 태도 자체의 문제거든. 왜,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1. 오 나의 여신님? 재구야,.. 2013. 10. 21.
3년 만에 연락을 한 썸녀, 그녀의 속마음은? 3년 만에 연락을 한 썸녀, 그녀의 속마음은? 재구야 이건 아주 간단한 문제야. 잘 봐봐. 우선 그녀가 뜬금없이 3년 만에 연락을 했다는 건, 아무래도 외롭고 심심하기 때문이겠지. 3년 전엔 그녀가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사회인이잖아. 학교는 또래의 이성을 집합시켜 두는 역할도 하는 까닭에, 학창시절엔 이성이 풍요로운 편이야. 교양수업을 듣다가 타 과의 이성을 만난다거나, 미팅을 통해 알게 된다거나, 그냥 학교 등교하다가 마주치게 된다거나, 같은 과의 복학생 및 신입생을 마주하게 된다거나 하며 '새로운 이성'을 접하게 되지. 그런데 졸업을 하고 몇 년 지나면 상황은 급격하게 바뀌어. 특별히 또래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이성을 만날 기회는 좀처럼 오질 않지. 직장에 있는 또래의 이성이나 지인.. 2013. 10. 8.
[금사모] 썸녀에게 정리당한 남자들 특집 [금사모] 썸녀에게 정리당한 남자 외 2편 애절한 사연이 하나 있어서 어제 오늘 붙들고 있었는데, 결국 글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총체적 난국인 사연이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몰라 한참 고민했다. 사연을 보낸 대원에게 딱 두 가지의 제안을 하는 것으로 짧게 정리해 둘까 한다. ① 직업을 가지세요. ② 게임을 끊으세요. 그녀는 또 직구를 던져달라고 부탁했는데, "29세, 무직, 온라인 게임만 하고 있는 여자에게 연애하자고 달려드는 남자는, 급한 남자나 꼬꼬마, 비슷한 처지의 남자들 밖에 없습니다." 라는 얘기로 대신하겠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 사귀게 된 남친들이 점점 태도를 달리하다 결국 R양을 찼으며, 이후엔 그들이 아무 때나 들락거린 까닭에 R양은 연애와 남자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고 했다. .. 2013.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