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312 먼저 말 걸지 않으면 연락 없는 남자 외 1편 먼저 말 걸지 않으면 연락 없는 남자 외 1편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먼저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거 어제 제가 공쥬님(여자친구)과 대화를 나눴던 부분이기도 한데, 최근 알게 된 지인 중 먼저 말 걸어 놓고 카톡 마무리 답장을 보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와의 대화를 잠깐 옮기자면, 상대 - 별사진 촬영용으로 D300s 중고가 나을까요, 아니면 D5300 새거가 나을까요? 나 - 카메라는 최신형이 깡패라고 배웠습니다. D300s가 엑스피드1, D5300이 엑스피드4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윈도우 ME와 윈도우7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별사진이 주력이시라면, 저는 둘 중 D5300으로 가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대화를 나눈 뒤 이렇다 할 대답을 .. 2014. 5. 1. 너무 잘 맞춰줘서 부담스럽다고 차인 남자 외 1편 너무 잘 맞춰줘서 부담스럽다고 차인 남자 외 1편 뒷담화를 하려는 건 절대 아니지만, 공쥬님(여자친구)은 식당에 가게 될 경우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음식을 시키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분식을 먹으러 가서도 우리는 떡볶이, 순대, 튀김 정도만 먹으면 되는데 공쥬님은 김밥과 어묵도 맛있겠다며 더 시키려고 합니다. 그럼 전 "일단 먹고 난 뒤에 더 먹을 수 있으면 그때 추가로 주문하자."라며 공쥬님을 말립니다. 그러지 않고 그냥 모두 시킬 경우, 열 번 중 아홉 번 정도는 먹다가 다 못 먹고 마는 일이 벌어지기에 저는 '공쥬님이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모두 시키는 것'보다 '제가 생각하기에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해 말리곤 합니다. 사연을 주신 J씨는, 저런 제 행동을 이해하지 .. 2014. 4. 30. 7년간의 짝사랑, 벗어나고 싶은 남자 외 1편 7년간의 짝사랑, 벗어나고 싶은 남자 외 1편 며칠 전에 '선생님 2년차'에 접어든 지인과 대화를 했다. 그 지인은, 자신이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시기와 현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임고 준비하고 있을 때는, 진짜 제가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 같더라고요. 만나는 사람도 없이 매일매일 혼자 공부를 하다 보니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저는 그냥 없어져 버려도 상관없는 존재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죠. 아이들이 인사하는 것만 봐도 기쁘고,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질문을 해올 때도 행복해요. 어디에서 뭘 하고 있든 아이들이 절 필요로 한다는 생각도 들고, 또 선생님이 되면 아이들에게 제가 좋은 영향을 주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지금 보면 아이들에게 제가.. 2014. 4. 29. 갑인 회사의 남자, 을인 거래처의 그녀 외 2편 갑인 회사의 남자, 을인 거래처의 그녀 외 2편 최형, 난 최형이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궁금해. 회사랑 연관 지어 생각하면 최형이 좀 힘을 써서 상대방의 회사에 호의를 보일 수는 있겠지. 그런데 그게 뭐? 그게 상대한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건가? 아니잖아. "실제로 거래처에 가면 그쪽 직원들이 저를 잘 챙겨줍니다. 간식을 주거나 식사를 대접하는 경우도 있죠." 난 아무리 봐도 최형이 큰 착각을 하는 것 같아. 그건 손님을 향한 호의야. 최형이 직업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해서 이걸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에 이전한 병원과 인테리어 회사 얘기로 바꿔 볼게. 병원을 오픈하면서 원장은 인테리어 회사 사장(원장의 고교 선배)에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이라는 부탁을 했.. 2014. 4. 28.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