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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1312

소개팅남이 남긴 작별을 의미하는 멘트 외 2편 소개팅남이 남긴 작별을 의미하는 멘트 외 2편 계속 사연을 보내고 있는 P양을 진정시키기 위해, P양에게 전할 이야기를 먼저 좀 적어둘까 한다. 난 P양에게 "남자친구에게, 여자가 되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P양이 원한다는 그 '정서적 공감'은 수준이 너무나 높은 까닭에, 남친에겐 P양과의 대화가 고문처럼 느껴질 것이다. P양은 자신이 친구들과 커피숍에서 세 시간 넘게 릴레이 토크를 할 수 있기에 남자친구에게도 같은 수준의 대화를 요구하는데, 남자친구에겐 그 시간이 '심층 면접'처럼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 회사를 선택한 이유와 자세한 지원 동기에 대해 이야기 해 주세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와 같은 심정이란 얘기다. "취직해서 돈 벌려고."라는 게 솔직한 생각이라 .. 2014. 2. 26.
사랑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여자. 사랑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여자. 이렇게 해 봅시다. 내가 K양의 남자친구가 되었다고 가정을 하는 겁니다. 그 뒤에 내가 K양에 부탁할 것들, 들려줄 이야기들, 같이 고민해 볼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제가 좋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많은 솔로부대원들을 전역시킨 사람이니 한 번 믿어 봐도 괜찮을 겁니다. 출발해 봅시다. 1. 도와주오. 당장은 마음의 문이 안 열리는 문제가 있더라도, 안에 있는 K양이 최소한 '문을 열려는 시도'는 해야 저도 도와줄 수 있는 거라는 얘기를 해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과거의 여러 상처들 때문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든 간에, 문 앞까지는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제게 K양 역시 '문을 열고 싶은 의지'가 있다는 것을 밝혀줘야.. 2014. 2. 25.
여자의 촉으로 감지한 남친의 바람, 맞는 걸까? 여자의 촉으로 감지한 남자친구의 바람, 맞는 걸까? 진화야, 내 지인 중에 자신의 연애가 끝날 때마다 내게 톡을 보내는 지인이 하나 있어. 그녀는 몇 달 만에 다짜고짜 말을 걸어서는, "이러이러한 이야기 하면서 헤어지자는 남자, 개** 맞지?" 라고 말해.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난 그 지인이 누구랑 어떻게 얼마나 만났는지도 모르는데, 저 말 하나 가지고 어떻게 판단해? 저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해.)'잖아. 그런데 그녀의 친구들은 전부 그 답정너에 리액션 해주는 것 같더라. "회사 남자동기한테 물어봤더니, 저건 이미 헤어질 생각 하고 한 소리라고 하더라."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잖아. 이쪽에서 '상대에겐 1g의 도움도 안 되면서 바라는 것만 많은 여자'였.. 2014. 2. 24.
남친에게 회사 여직원들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여자. 남친에게 회사 여직원들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여자. 주연씨, 이거 간단한데? 주연씨가 몇 년 간 '시험 준비'를 방패삼아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주연씨에 대한 비전이 보이지 않아 남자친구도 이 관계를 그만 정리하려는 것 같은데? 시작부터 돌직구라 당황했을지 모르겠는데, 누군가는 주연씨를 잠에서 깨워야 하잖아. 남보다 조금 늦는 건 별로 문제가 안 돼. 그런데 잠만 자고 있는 건 분명 문제가 되거든. 주연씨 스물아홉이잖아. 얼마 안 있으면 인생 전반전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릴 텐데, 마냥 자고 있으면 어떡해? 골 넣고 세레모니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주연씨는 계속 코트 밖에서 자고 있을 거야? 1. 반대의 상황이라면, 어떨 것 같아? 반대의 상황이라고 생각해봐. 남자친구가 5년 째.. 2014.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