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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1312

집을 산다고 해도 결혼을 거부당하는 여자, 왜? 집을 산다고 해도 결혼을 거부하는 남자, 이유는? 문제를 하나 풀어 보자. 그대와 A양은 친구인데, A양이 이런 얘기를 했다. "넌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내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없어. 난 너에게 아쉬울 것도 없고, 만나서 밥을 먹어도 다 내가 계산해. 너하고 친구하고 싶어 하는 사람 있어? 없잖아. 그런데도 난 너하고 친구로 지내고 있어. 이런 친구를 네가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나한테 집중 하라고. 앞으로 좀 더 충실하게 대해." 저 얘기를 듣고 그대는, 앞으로 A양의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할까? 아니면 이건 또 무슨 종류의 인간인가를 생각하며 절교를 다짐할까? A양은 저런 이야기를 상대에게 한 것을 두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연애가 이미 끝장났다는 건.. 2012. 5. 3.
어장관리 하는 여자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어장관리 하는 여자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대학시절, 내가 '롬멜'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 여자가 있다. 그녀는 남자로 치자면 '바람둥이'라는 닉네임이 꼭 맞는 여자다. 그녀가 일으키는 바람을 나는 '무역풍'이라 불렀는데, 그녀가 남자에게 곁을 주고 먹을 걸 얻어내거나 고민을 털어 놓곤 위로를 받는 일을 잘 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처음엔 나에게도 다정하고 선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내가 '롬멜'이라는 별명의 뜻을 알려준 뒤로 그녀는 내게 본래의 얼굴만을 보여줬다. - 근데 롬멜 뜻이 뭐야? - 롬멜? 독일군 장군 이름이야. 별명이 '사막의 여우'야. - 야! 너. 울림소리라서 예쁘다고 할 땐 언제고. 여하튼 그녀는 수많은 남자들의 보호와 사랑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는 '남자를 헌신적으로 만드.. 2012. 4. 30.
착한 성격 때문에 연애하기 힘들다는 남자, 정말일까? 착한 성격 때문에 연애하기 힘들다는 남자, 정말일까? 소원을 들어 준다는 램프의 요정 지니. 그 지니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과연 몇 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받았을까? 다들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지? 하나 빌었으니까 두 개 남은 거야. 맞지?" 라며 다음에 빌 소원만 생각하지 않았을까? H씨는 지니다. 그는 자신이 반한 상대의 소원을 들어준다. 상대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면 모닝콜을 해 주고, 영화 얘기를 꺼내면 즉시 영화를 예매한다. 한 발 더 나아가 H씨는 '상대가 소원으로 빌 것 같은 것들'도 먼저 준비한다. 상대가 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커피 기프트콘을 보내고, 주말엔 심심해 할 수 있으니 연극도 예매한다. "이제 고백을 해도 될 정도로 친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2012. 4. 27.
기다림과 보상심리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 그 과정은? 기다림과 보상심리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 왜 그럴까? 사연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뒤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남자의 판타지, 남자의 말에 기대하며 행복해질 준비만 하는 여자의 보상심리, 저 두 가지가 이 커플을 종말로 몰고 가겠구나.' 어제 어느 책에서 읽은 '소 젖 짜는 이야기(어감이 좀 이상하지만, 이야기의 제목이 '소 젖'이었다.)'가 생각난다. 그 이야기에서 잔치를 준비하던 어느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날마다 소젖을 짜서 모아둔다면 마땅히 둘 곳도 없거니와 맛도 상해버리게 된다. 차라리 젖을 그대로 젖소의 몸 안에 두자. 그렇게 차곡차곡 모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짜면 된다.' 다음 이야기는 다들 예상하듯, 잔치 전 날 젖소 몸 안에 모아 둔 젖을 한 번에 짠다며.. 2012.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