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312 생에 첫 소개팅 후 차단당한 남자, 이유는? 외 1편 드디어 4월이 되었고, 이제 개기월식이 있는 저녁까지 3일 남았다. 벚꽃은 매해 볼 수 있지만 이번 개기월식은 놓치면 3년을 기다려야 하니 미리미리 준비하자. 4월 4일 저녁 7시 15분부터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식이 시작되고, 8시 45분부터 12분간은 지구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려 '레드문'이 보이며, 이후 10시 45분까지 달이 지구그림자에서 나오는 부분식이 진행된다고 한다. 작년에 찍어 놓았던 사진을 잠시 재탕하자면, 위와 같은 모습을 반대 형태까지 완전하게 볼 수 있다.(저 사진은 내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식이 진행된 이후부터 찍어 이전과정이 생략되어 있다.) 촬영을 할 경우 노출을 달의 형태에 따라 다르게 줘야 하는데, 내 경우 조리개는 F8~F11, ISO는 100~800, 셔터스.. 2015. 4. 1. 상냥하고 친절한 의사를 짝사랑하게 된 여자 외 1편 의사 얘기가 나오니 생각나는데, 내겐 올해 '역대급 불친절 의사'를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불친절해서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 불친절에 오히려 흥미가 느껴질 정도의 의사였다. 깔끔한 차림새와 단정한 외모 때문에 연세를 가늠하기 힘들긴 한데, 예순 전후이신 것 같았다. 보건소에서 근무하시는 분이셨고, 내가 진료실로 인사를 하며 들어가자 '또 왜 갑자기 환자가 와서 날 귀찮게 하는 거지?' 하는 표정으로 대답 없이 (내가 들고 있던 기록표를 받기 위해)손만 내미시는 게 인상 깊었다. 그 분은 내 기록표를 보시고는 "어렸을 때 안 맞았어요?" 하는 질문을 하셨다. 난 내과에 갔다가 우연히 B형 간염 항체가 없는 걸 발견하곤 보건소에 접종하러 갔던 것이었는데, 그 분은 '얘는 왜 어렸을 .. 2015. 3. 25. 적극적으로 다가오다가 급 식은 남자, 왜? 외 1편 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 있는데, 예전에 알고 지내던 지인 중 안양에 살고 있는 '바람의 전설' L군이 있다. 그가 전성기에 쓰던 멘트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재미도 없고 지루해서 그냥 집에나 가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 네가 들어왔다. 문이 열렸고, 네 얼굴이 보였고, 그 순간 모든 것이 변했다." 언뜻 보면 시적인 표현인 것도 같은데, 여하튼 저 멘트는 L군이 나이트에서 자신의 룸으로 부킹 온 여자들에게 하던 멘트다. 저 멘트를 들었던 여자사람만 모아도 중소기업 하나를 차릴 수 있을 텐데, 그 중에는 수 년이 지나서까지도 L군이 했던 멘트를 마음에 간직한 채 '그렇게 날 특별하게 생각했던 L군은 왜 변한 걸까?' 하는 고민을 하는 분도 있었다. 이거 또 이렇게만 적어두면 "저런 남자에게 넘어가는 여자.. 2015. 3. 24. 먼저 고백해 놓곤 사귀지 말자는 남자, 왜 이래? 외 1편 언젠가 어느 독자 분께서 매뉴얼 글씨 색상이 좀 진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땐 그 분이 그냥 좀 예민한 타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리뉴얼을 하며 계속 블로그를 들여다보니, 아무래도 글씨 색이 너무 진하고 글 상자들이 아동틱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매뉴얼부터는 좀 달라진 디자인으로 글을 작성해 볼까 한다. 그때 글씨 색상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던 독자 분께는, '이 분이 좀 예민한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 좋은 금요일이다. 오늘 새벽, 뒤늦게 MS의 익스플로러 폐기 소식을 접해서 더 좋은 금요일이다. 이 소식을 좀 더 일찍 접했으면 최신버전의 제이쿼리와 부트스트랩을 사용했을 텐데, 블로그 리뉴얼을 반쪽짜리로 끝내고 나니 익스플로러 폐기가 발표되고 .. 2015. 3. 20.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