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1312 어플로 만난 남자, 어장관리 하는 걸까? 외 2편 어플로 만난 남자, 어장관리 하는 걸까? 외 2편 그제는 간만에 비도오고 해서 라디오를 듣다가, 두 번 놀랐다. 첫째는 DJ가 방송 중 와삭와삭 과자를 씹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 좀 고지식해지는 까닭에 놀랐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내가 모 방송의 애청자 일 땐 그 방송의 DJ가 방송 중 귤을 까먹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귤 먹는데 말시키면 어떡하냐!"며 다른 DJ에게 장난스레 '버럭'하는 것이 재밌기도 했다. 어쩌면 DJ가 방송 중 소리 내 과자를 먹고 있는 것에 내가 불만을 가진 건, 두 번째로 놀란 이유와 그 태도에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들이 읽고 있던 사연은 라는 사연이었다. 그런데 그 사연을 한 DJ가 읽자, 과자를 .. 2014. 12. 12. 자기계발 서적에 나온 대로 연애하려는 남자 자기계발 서적에 나온 대로 연애하려는 남자 정우씨 어제 내가 카톡으로 화내서 미안해. 정우씨가 하는 얘기를 듣다 보니까 답답해서 어쩔 수 없었어. 어제 내가 그랬잖아.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이야. 사연 제보자에게 저런 얘기를 한 건 처음이었는데, 그건 정우씨가 '어느 한 쪽에도 치우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져서인지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서도 자꾸 책임지지 않고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야. 어제도 얘기했지만 정우씨의 주장은 계속 이전의 자기 이야기를 뒤엎고 있거든. ⓐ이러이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는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좋은 순간도 무척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랑만으로 이해하고 넘기기 힘든 부분들.. 2014. 12. 10. 천천히 알아 가자더니 연락 안 하는 남자, 왜? 외 1편 천천히 알아가자더니 연락 안 하는 남자, 왜? 외 1편 가현이 진짜 어떡하지? "내가 또 알겠다고, 이따가 도착해서 전화하겠다고 했는데, 그래놓고 너한테 연락 안 하면 실망할 거잖아. 그러니 도착하면 전화하겠다고 말 안 할래." 라고 말하는 남자랑 만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거야. "그 오빠는 일 때문에 바쁘고 정신없어서…." 가현이가 아니라 투자자가 연락하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투자자가 그에게 "네, 서울 올라오시면 연락 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했어도 그가 저런 대답을 했을까? 이렇게 비교를 하는 게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건 나도 아는데, 아홉수가 어쩌고 사업이 어쩌고 하면서 연락 할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사람이 그러면서 그 와중에 SNS에는 글을 올리고 있는 걸 보면, 그가 가현이에.. 2014. 12. 9. 폐쇄적 상황에서 심남이가 생긴 여자 외 2편 폐쇄적 상황에서 심남이가 생긴 여자 외 2편 이 소식부터 전하자. 블로그 결산 문제를 어제 드디어 해결했다. 이것 때문에 그동안 고생한 걸 생각하면 지금도 울컥 하는데, 여하튼 남쪽에서 온 귀인의 도움을 받아 어제 해결할 수 있었다. 귀인의 도움을 받던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스크린 샷을 못 찍겠으면 녹화를 해버리면 된다는 거였다. 난 프로그램이 얼른 '에러 메시지'를 뱉어내고 창을 닫아버리는 그 찰나에 스크린 샷을 찍고자 셀 수 없이 많은 도전을 했다. 하지만 그 타이밍을 잡지 못해 전부 실패했었다.(이게 프로그램 중간에 튕기는 게 랜덤이라 십여 분 쯤 기다리고 있다가 '프린트 스크린' 버튼을 눌러 캡쳐해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버린 시간을 다 합치면 24시간은 족히 될 것 같다.) 그런데 귀인에게.. 2014. 12. 5.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3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