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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50

남자 대하기가 어려운 여자를 위한 세 가지 팁 남자 대하기가 어려운 여자를 위한 세 가지 팁 오랜만에 쭈삼이 먹고 싶어 식당을 찾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옆 테이블의 말소리가 들렸다. 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는 척 하며 쳐다보니 여자 셋, 남자 다섯이 앉아 있었다. 다들 술이 좀 오른 상태. 대략 3분 간 그들의 대화를 엿들은 뒤, 난 그 모임에서 여자 A가 남자 S를 마음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걸 어떻게 아냐고 물을 지 모르겠는데, 믿거나 말거나 그냥 딱 들어보면 알 수 있다. 난 어려서부터 '시계 건전지 빼고 부모님 대화 엿듣기' 같은 걸 많이 한 까닭에, 이 부분이 좀 발달해 있다. 이를테면, 강아지들이 자동차 엔진 소리만 듣고도 주인의 차를 구별해 내는 능력과 비슷한 거다. 여자가 마음에 두고 있는.. 2011. 12. 22.
남자친구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여자들의 공통점 남자친구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여자들의 공통점 껄끄러운 얘기지만, 오늘 한 번 다뤄야겠다. "그가 절 좋아한다는 건 분명한데, 확신을 갖기가 어려워요. 터놓고 대화를 하려고 하면 싸우기 싫다며 피하고, 자기한테 맞추라는 요구는 점점 많아지네요. 그만큼밖에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일까요?" 라고 묻는 대원들이 많으니 말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건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존중하지 않아서 그렇다. 존중이 사라진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세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늘 지는 엄마. 좋아함과 존중이 어떻게 다른가를 쉽게 볼 수 있는 예가 있다. 엄마에게 "아 놔둬. 내가 알아서 한다고."라고 외치는 꼬마를 보자. 녀석은 분명, 누군가 자신의 엄마를 흉보면 목숨을 걸.. 2011. 12. 21.
연락 잘 하지 않는 무뚝뚝한 남자친구, 해결책은? 연락 잘 하지 않는 무뚝뚝한 남자친구, 해결책은? 다정다감한 성격이고 아니고 뭐 고따위 얘긴 필요 없다. 장남이라 애정표현에 약하다든가, 전화를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다 필요 없다. 연애는 변명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그간 혼자서 살다가, 이젠 둘이 함께 살아가기 시작한 게 연애 아닌가. 그건 마치 새로운 휴대폰의 자판을 익히는 것과도 같다. 자신에게 익숙한 자판이 아니기에 처음엔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쓰다보면 어느새 자판을 보지 않고도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이 때, 자판을 익히던 상대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 보자. "이 자판으로는 예전만큼 잘 쓸 수 없어. 그러니까 내가 대화에 잘 참여하지 않더라도 이해해줘.. 2011. 12. 14.
여자를 외롭게 만들지 않는 남자란? 난 누구나 마음속에 상대를 위한 '보금자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살아왔거나, 아무렇게나 대충 '보금자리'를 만들었거나, 만들다 만 '보금자리'를 이어서 만들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상대를 위한 '보금자리'의 필요성을 못 느껴 마음을 '자신을 위한 공간'으로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음에 '보금자리'가 없는 사람과 만나면, 평생을 떠돌이로 살아야 한다. 수십 평짜리 집에서 철밥통을 쥐고 하는 결혼생활이라 하더라도, 마음은 떠돌이가 된단 얘기다. 상대에게 '못할 말'과 '못한 말'은 늘어가고, 오해와 갈등은 쌓여 간다. 활동적인 성격이라면 그나마 밖에 나가 모임에 참여하거나, 남들과 수다라도 떨 수 있으니 다행이다. 하지만 그렇.. 2011.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