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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구나 마음속에 상대를 위한 '보금자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살아왔거나, 아무렇게나 대충 '보금자리'를 만들었거나, 만들다 만 '보금자리'를 이어서 만들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상대를 위한 '보금자리'의 필요성을 못 느껴 마음을 '자신을 위한 공간'으로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음에 '보금자리'가 없는 사람과 만나면, 평생을 떠돌이로 살아야 한다. 수십 평짜리 집에서 철밥통을 쥐고 하는 결혼생활이라 하더라도, 마음은 떠돌이가 된단 얘기다. 상대에게 '못할 말'과 '못한 말'은 늘어가고, 오해와 갈등은 쌓여 간다. 활동적인 성격이라면 그나마 밖에 나가 모임에 참여하거나, 남들과 수다라도 떨 수 있으니 다행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끔찍하지 않은가?

이렇게 끔직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상대에게 '보금자리'가 있는 지를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많은 대원들이 그저 외적인 조건이나 느낌, 운명 따위의 이야기를 근거로 연애를 시작한다. 이건 앞으로 평생 살게 될 집은 대충 살펴보고, 그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앉아 차나 마시며 계약을 하려 하는 것과 같다. 층간 소음, 고장 난 보일러, 물이 새는 수도꼭지, 비가 새는 발코니, 막힌 하수구 등 앞으로 혼자 해결해야 하는 거대한 문제들이 있다는 것은 눈치 채지 못한 채 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상대에게 '보금자리'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방법.


1. 들을 줄 아는 남자


상대에 대한 존중은, 대화 시 '경청'으로 드러난다. 종종 커플부대원들이 '진지한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하지 않으려는 남자친구' '항상 말을 끊고, 자기 할 말만 하며 이해를 바라는 남자친구'에 대한 사연을 보내는데, 난 그런 사연을 볼 때마다 궁금하다. 둘은 대체 왜 사귀고 있는 건지가 말이다. 

경청하지 않는 행동은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존중이 없다면 대화, 타협, 이해가 불가능하다. 물론,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해 몇 번 자극을 할 수는 있다. "아무리 말해도 달라지지 않잖아. 헤어져."따위의 말로 자극을 하면 얼마간은 다시 존중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너는 짖어라, 나는 떡을 썰 테니(응?).'의 상황이 되고 만다. 

난 십 수 년 전에 들었던 'H씨 부부의 대화'를 아직도 기억한다. 당시 난 꼬꼬마였고, H씨의 아들과 친구인 까닭에 그 집에 가서 놀고 있었다. 내가 놀고 있는 방 바로 옆에 식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식탁엔 H씨와 그의 아내가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대화의 주제는 H씨의 사업과 관련된 것이었다.

얼굴에 침 뱉는 것 같아서 이런 이야길 꺼내긴 좀 그렇지만, 당시 그 대화가 우리 집에서 이루어진 거라면, "아무튼, 두고 봐야지."라며 중간에 끊기거나, "그런 게 아니야. 쉬운 게 아니라니까."정도의 말로 이해의 부족을 탓하며 흐지부지 될 만한 대화였다. 하지만 H씨는, 아내의 말을 다 들어주고 있었다. 꼬꼬마인 내가 생각해도 H씨 아내의 말은 '봉창 두드리는 소리'였는데, 그걸 차분히 다 들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차분히 설명하며 이해시켰다.

타인인 내가 있었기에 H씨 부부가 그런 대화를 '연출'했다고 생각하는 대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연출'이라 하더라도, 타인이 있는 곳에서도 상대에게 함부로 대하고, 말을 끊으며, 경청하지 못하는 커플은 얼마나 많은가? 쉽게 언성을 높이고, 험한 말을 하고, 모르는 것이 당연한 부분을 모른다고 탓하는 그런 커플 말이다. '들을 줄 아는 남자'를 만나는 건, 축복이다.


2. 깊이 있는 남자


깊이 있는 남자에겐 여유가 있다. 얕은 시냇물은 재잘재잘 흐르며 '바쁘다'를 연발하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는 것과 비슷한 거다. 그는 쉽게 심각해지지 않고, 세상 모든 일에 참견하려 하지도 않는다. 설명하기 좀 애매한 부분이긴 한데,

깊이 있는 상대가 운전하는 차를 함께 타고 간다고 가정해 보자. 그의 차에 탄 당신은 편안할 것이다. 그는 몇 분 먼저 가려고 미친 듯이 악셀을 밟지 않을 것이고, 앞에서 차 한 대가 얼쩡거린다고 기다렸다는 듯 욕을 퍼붓지도 않을 것이니 말이다. 

상대에게 깊이가 있는지 꼭 살피길 권한다. 감정에 휘둘리는 상대는 처음엔 빨리 달아오르며 열정적으로 구애할지 모르지만, 훗날 자기 여자친구에게는 소주 사주고 아는 여자에게는 양주 사주는 어이없는 짓 같은 걸 벌일 확률이 높다. 또, 난폭한 상대는 그 난폭함을 연애에서도 보일 것이고, 비관적인 상대는 연애도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지난 매뉴얼에 달린 댓글 중, "소심한 남자에게는 거절하기 어려워요. 한 번만 거절해도 그냥 튕겨 나가버리더라구요."라는 댓글이 있었다. 선약이 있다는 말에 튕겨나갈 정도라면, 그냥 튕겨나가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그건 '소심한 남자'라기 보다는 정신적인 '독립'을 하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그는 파도처럼 밀려왔다 또 금방 물러가는 질풍노도의 '연애사춘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정신적인 독립을 하지 못한 상대는 계속 기대려고만 할 것이다.


3. 책임감과 생활력이 있는 남자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상대의 '책임감''생활력'이다. 이 두 개가 부족한 남자는 여자를 궁지로 몬다. '자유로운 영혼' 운운하며 무책임을 합리화 하려는 너구리들이 많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그 너구리들은 '의무'는 하나도 행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한다. 말과 행동이 다른 부분들을 지적하면, 너구리들은 미리 만들어 놓은 구멍으로 빠져나간다. 책임은 남아 있는 사람이 몽땅 다 지게 된다.

책임감이 없으니 생활력이 없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대단한 성공이나 많은 재산을 모으는 것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아주 기본적인, 지극히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얘기다. 이런 부분에 대한 좋은 예는 가깝게는 가족, 멀게는 외가나 친가의 친척들 중 꼭 한 명씩 있기 마련이니 차분히 떠올려 보길 바란다.

책임감과 생활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잡기(잡스러운 여러 가지 노름)에 쉽게 빠진다. 전에 한 번 소개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느라 3개월 된 아이를 굶겨 죽인 부부'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책임감과 생활력이 결여된 상대와 함께 있다 보면 악만 남는다. 끊어질 듯한 신경만 남아 악으로 살고 있는 사람도 주변에서 찾아보길 바란다.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며칠 전 공원에 광합성을 하러 나가 벤치에 앉아 있었다. 양말을 벗어 내 발에도 햇볕을 좀 쬐여주고 싶었는데, 옆 벤치에 여자사람 둘이 앉는 바람에 그러질 못했다. 그녀들이 가길 기다리고 있다가 난 대화를 엿들어 버렸다. 삼십 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여자가 말했다.

"딴 거 없어. 그 사람 집 재력이랑 시댁 식구들이 어떤지만 봐.
나 관상까지 봐 가면서 고른 거 알지? 근데 관상도 다 필요 없어.
결혼하면 다 변하니까. 딴 거 보지 말구, 얼마나 괜찮은지만 봐."



그건, 마음이 떠돌이가 된 그녀의 간증이었다. 떠돌이로 살기로 마음먹고 하는 결혼이라면, 저 조언은 분명 좋은 조언이다. '취직'해야 할 시댁의 사람들을 살피고, '거래'해야 할 남자의 재력을 알아야 하는 건 필요충분조건 아닌가. 그런 결혼이 무조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형편없는 것 보다는 하나라도 멀쩡한 게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노멀로그의 독자들이 겨우 한두 개로 만족하지 말고, 열까지 꿈꿨으면 한다. 마음에 '보금자리'가 있는 남자를 만나면 가능한 일이다. '보금자리'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선 오늘 길게 이야기 했으니, 눈 크게 뜨고 잘 살핀 뒤 그 보금자리에 사뿐, 내려앉길!



"무한님 전 비밀연애를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에게..." 이 싸람아!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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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sand2011.10.30 1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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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 놓치면 안되겠네요..^^;

나르샤™2011.10.30 1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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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 정말 멋진글같아요!
잘 읽고 갑니다 ㅎㅎ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정말 훈훈한 글이네요 ㅎㅎ

봄날은간다2011.10.30 2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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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남자, 여자를 떠나서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MACA2011.10.30 2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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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남자는 어쩌죠?
제가 모든 이성을 동성처럼 대하는데, 연애기피증(?) 그런 게 있어서 절대 사귀진 않습니다 ㅠㅠ(그래서 연애 한 번 안 해본 솔로라는...)

그런데 정말 어떤 동성 친구보다 더 여자같은 남자사람이 고백을 하는데, 이새끼가(육두문자 죄송합니다) 돌았나...
고백해서 찬지 한참 지났는데 어장관리 합니다 ㅋ 짜증나는데 자꾸 저를 지 포로로 생각해요... 난 분명 찼는데? 뭐지 이건? 그 놈 환상을 어떻게 깨야 할까요. 폼 잡는 꼴 보고 있자면 차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던 마음이 싹 사라져요...

이건 제가 문제인 건가요 ㅠ 제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

데헷2011.10.31 0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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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 관리에는 무시가 최고의 복수이자 해결책 아닌가요?

호호호2011.10.30 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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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나이는 차는데 경험이 부족해서일까. 연애를 시작하는게 두렵고 내가 상처받을까 먼저 보호막부터 쳐놓고 연락하려하고 아집스럽게만 생각하다보니 좋은 사람인데 떠나보내는 것 같고.ㅋ 시작(?)이 너무 너무 어렵네요.ㅎ;;

보리차2011.10.31 0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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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싸지른 댓글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독서 참 안하는구나 느껴집니다
비난과 비판은 구별해서 사용하면 좋을텐데 뭐 사람마다 수준차이가 있으니 노력해서 그 수준을 따라잡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쓴 댓글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이런 말도 안되는 댓글들로서 평가를 내리고 긍정보단 부정을 먼저보게 조장하는 어처구니없는 댓글 같아서 눈살이 찌푸려지내요 님 댓글 달 시간 있으시면 나가서 열심히 일하세요 돈을 흘려 땀을 버세요" 패러디 괜찮습니까?

남이야 글을 써서 돈을 벌던 똥을 벌던 뭐 보태주신건 없으신거 같고 말 그대로 무한님이 가식으로 글을 써서 돈을 벌면 어떤가요? 범죄도 아닌데 당신은 얼마나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하시길래 그런 말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유명블로거의 영향력 운운 하시는데 무한님이 대통령도 아니고 뉴스에 노멀로그 나옵니까?
제 말은 한마디로 당신이 너무 주제넘었다는것과 비판과 비난은 구별해서 사용하자는 거죠
무한님이 이런 쓸때없는 댓글들에 흔들릴 정도로 내공이 약한 사람도 아니니 별 걱정 안합니다만 모난 사람 참 많다는 생각에 좀 써봤습니다
노멀로그 글 많이 읽어보면 모난 부분도 조금은 무뎌질겁니다
그럼 모두 다크다크 먼데이 보내시길~

skdi2011.10.31 0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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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매우 와닿네요. 이제껏 만나온 녀석들도 함 비교해 가면서, 왜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놈들이였는데도 같이 있어도 외로웠는지 말이에요.
그와 동시에 나의 부족함도 깨닫고 갑니다. 나도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엔 좀 부족함이 많았던거 같아요. 오늘글 너무 좋았어요 무한님!
화이팅!

데헷2011.10.31 0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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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제 이야기네요.

여자친구만 생기면 되는데 말이죠..

나는 왜 널 사랑하는가2011.10.31 07: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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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위해 화장을 하고,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라는 말이 있죠. 돈으로 사람의 환심을 살 수 있다면, 돈 몇푼으로 어떤 사람을 내 사람에 가깝게 끌어올 수 있다면, 그 돈 몇푼 별로 아까운 게 아닙니다. 다만, 그 돈 몇푼이 아깝게 느껴진다면, 사람도 돈도 벌써 잃은 거니까, 시간과 돈과 열정을 투자해서 좋은 경험을 샀다고 생각하세요. ㅋ

ab2011.10.31 1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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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 덕분에 기운얻고 갑니다.^^

문학소녀2011.10.31 1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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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를 바라보며 그림보다 아름다운 가을 경치를 보며 감탄하고,안동댐주변을 돌아 굽이 굽이 아름다운 산야를 보며 감격하고, 소백산 허리를 감고도는 신비한 계곡사이로 맑게 흐르는 물과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깊은 계곡을 걸으며 시름을 잊고,마음에 숨어있는 생각들을 쉬게하고 보이는 것만 보고 왔습니다. 잠시 쉬었다 가도 마음이 평온한 곳에서 잠시 신선이 되보기도 하고,산 속에서 보이는 동그랗고 파란 하늘,뒤목 당기고 머리 쥐나던 생각을 까맣게 잊고 쉬었다 왔는데, 블로그는 뜨거웠군요. 무한님의 글이 더욱 더 깊어지나 봅니다.

이잉2011.11.01 1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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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외롭지 않게만들 진국같은 남자랑 잘 되가고있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ㅜ ㅜ
정말 사람됨됨이는 좋은데 ㅜㅜ

문학소녀2011.11.01 1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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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개콘을 보세요.

이잉2011.11.01 16: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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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자가 분위기 띄우는 방법밖에 없군요...ㅜㅜ
놓치기에는 너무 좋은 사람이니까ㅜ

낯선그리움2011.11.01 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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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 정말 와닿네요. 깊이가 있어야 여유가 있다. 캬~

네어2011.11.09 1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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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댓글들이 이리 많이 달렸나 했더니 싸움이 좀 났었군요 ㅋㅋ 근데 오늘은 저도 무한님 글에 반대표를 던집니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 제목만으로도 저는 지금 까지 무한님이 말한 두 사람이 자립이 가능해야 올바른 연애가 가능하다 라는 말을 저의 연애관의 제1조로 정햇습니다.. 근데 자신이 외로워지는것을 마치 상대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글이군요.. 남여 관계에선 한사람의 100%과실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경우엔 상대가 아닌 나를 먼저 돌아보는 곳이 좋을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김윤경2011.11.23 2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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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와서읽는데,
오늘처럼댓글을읽는건처음이네요

그냥여기글은있지요
제게는동네선배가 어느저녁포차에앉아
'인생은이러이러한거야' 나직하게 읖조려주는것같아
참좋은공간이었습니다
시대가좋아져서시간공간제약없이
이렇게몸과마음이지치고힘이들때
따뜻하게앉아쉬고갈수있는곳이 존재한다는것또한
제겐참으로감사한일이구요.

게중엔다른의견가질수있는분도 있다는것압니다.
하지만그것을꼭날을세워비난하셔야하는가,
하는모습을보면마음이매우안타까워집니다.

인생선배가,아니주위에있는지인이라고해도
어느날나를위해이런저런이야기를해주고있는데
그앞에서대놓고비난할사람이있을까요?
'난이런생각을가져요'
'그부분은아니라고생각해요'
'저는이렇게받아들여요'
가 아니라, 듣는사람이상처를받을수있는말 말입니다.

가끔 비판해주시는분들께고마울때도있어요
난이렇게생각해왔는데 무한글은그게아니라고말하는구나..
그런데 누군가가'모두그런것은아니다'라고말해주신다면
안도의숨을내쉬며 저도감사하지요
그러나 우리, 그냥글자체에서도세워진날이묻어나는
그런글은 개인적으로쓰지말자구요
생각이다를수있는글은 독자중하나인저도감사할때가있지만
이런글은
직접적대상인글쓴이가아닌
타인인제가읽기에도정말, 마음이 쓰라려집니다

드리프2012.03.15 1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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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글 잘보고 갑니다

vousdancez2012.07.09 0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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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사람이 혼자였을때보다 외롭다고 했어요.

처음으로 외롭지 않은 연애를 하게 해 준 사람인데 그런 말을 하게 하다니..

곰돌이2012.11.30 2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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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과 덧글을 보고 많은 후회가 밀려 오네요.
딱 4주전쯤에만 알아차렸어도.. 그녀의 무한한 사랑에 보답할 수 있었을텐데..
진정으로 처음으로 깨달았는데.. 신이 있다면 제게 단 한번의 기회를 주길 바랄뿐입니다. 이제야 만들어진 세상에서 가장 넓고 깊은 저의 마음의 보금자리에 그녀를 품고 싶을 뿐입니다.

귀여운 나의 고양이.. 다시 돌아와줘.. 기다릴께.. 사랑해...

김단미2015.07.01 1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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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다가 불연듯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네요.ㅎㅎㅎㅎㅎ
제 남친이 여기 언급하신 보금자리가 있는 남자같아요^^
늘 감사하고 행복하지마는 소중함을 더욱 느낄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이쁜 사랑하세요~!

Jl2018.12.22 2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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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마음속 뭉친 실타래가 풀린 기분이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왜 갈수록 나는 외롭고 이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실망하게되고 섭섭하게되고 서운하게되는건지 알것같아요
그냥 너무 답답하네요 목까지 화가 가득찬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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