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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애초에 무슨 관계인지도 알 수 없게 시작된 데다가, 베프가 중간 중간 끼어들어 남의 썸에 감놔라 배놔라 한 까닭에 더욱 엉망이 된 것 같다.

 

“제가 오빠랑 썸타는 분위기가 되자, 무슨 이유에선지 베프가 엄청 심하게 반대하더라고요. 어느 날은 저랑 베프랑 있을 때 오빠 전화가 왔는데, 베프가 바꿔달라고 하더니 ‘다 같이 친하게 지내자고 소개시켜준 건데 이게 뭐 하는 거냐.’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오빠는 다음 날 제게 연락해선, 뭔가 좀 불편해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베프가 알파고고 K양은 아자황인, 뭐 그런 관계인가? K양과 상대가 베프가 정해준 시나리오 내에서 움직이며 만에 하나 그 선을 벗어날 경우 베프가 형벌을 내리는 거라면, 그건 그냥 두 사람이 베프에게 캐스팅 된 배우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상대 입장에선 그 썸이, ‘K양과 베프’라는 두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자신이 하는 말들을 K양이 베프와 어느 선까지 공유하는 건지도 알 수 없었을 거고, 썸의 진도가 더 나가면 또 베프에게 “내가 친구로 지내라고 했잖아. 누가 썸 타라고 했어? 정말 실망이다.” 따위의 연락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 와중에 K양이 보인 태도 역시 그의 마음이 멀어지는 데 한 몫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1. 베프의 아는 오빠인 썸남, 왜 갑자기 식은 걸까요?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고 해보자. 그럼 그에게 밥은 먹었는지, 과일을 좀 먹을 것인지, 혹시 TV를 보고 싶은지, 춥거나 덥진 않은지 등을 물어봐야 한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질문의 유무가 상대에겐 ‘관심’과 ‘애정’의 유무로 느껴질 수 있다.

 

썸을 탈 때에도 마찬가지다. 관심과 애정이 있다는 걸 말과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 그저 만났을 때 머리 묶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상대에게 핸드크림 발라주는 작전만 쓸 게 아니라, 그 이외의 시간에도 이쪽이 상대를 생각하고 있으며 대화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표현해야 한단 얘기다.

 

이 지점에서 K양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잠시 보자.

 

“오빠가 출장을 간 이후로 연락이 없더라고요. 저는 며칠 오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가, 잘 도착한 거냐고 먼저 톡을 보냈어요. 오빠가 그곳 사진 몇 장 보내주고 잠깐 얘기하다가, 일 잘 보고 올라오라면서 대화를 끝냈죠. 그런데 출장 내내 더는 연락을 하지 않더라고요. 궁금해서 오빠 SNS에 들어가 보니, 폰을 잃어버린 것 같았어요.”

 

이걸로 끝이 아니다. 이어지는 K양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출장 끝내고 돌아왔으면 폰을 새로 샀을 것 같은데, 연락이 안 오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제가 먼저 출장 잘 다녀왔냐고 카톡을 보냈어요.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전에 보이던 적극적인 태도는 다 사라지고 벽이 느껴지는 답장을 하더라고요. 친절하기는 했지만 저에 대한 관심도 별로 보이지 않았고, 아무튼 지금은 그렇게 연락이 끊긴 상태예요.”

 

자신이 죽었는지 살았는지에 대해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여자에게 애정을 가질 남자는 없다. 당장 외로움 때문에 쩔쩔 매거나 얼른 사귀고 싶어서 안달이 난 남자라면 혹시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표현의 부재를 관심과 애정의 부재로 해석한 뒤 손을 떼게 될 것이다. 이건 K양에게 구애하는 누군가와 연애를 시작한 뒤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주의하길 권하고 싶다. 연애 중 K양이 ‘내가 예쁨 받는 것’에만 관심을 둔다면, 상대는 그 이기적인 태도에 질려 결국 이별까지를 결심하게 될 테니 말이다.

 

정리하자면, 아자황스러웠던(응?) K양의 모습과 더불어 철저히 수동적이었던 태도가, 이 썸이 파탄 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난 K양이 다음번에 누군가와 썸을 타게 될 땐, 상대에게 밥은 먹었는지, 잘 잤는지 등의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물어보며 관심을 표현하길 권해주고 싶다.

 

 

2. 남친이 권태기인 것 같습니다. 어쩌죠?

 

상대를 겪어 봤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으면, 차라리 헤어질 결심을 하자. 그가 L양이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남자라면 거기서 인연을 끊는 게 현명한 일일 수 있다. L양이 보기에 있는 그대로의 상대는 아무래도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고, 어떤 부분들은 완전히 달라졌으면 좋겠고, 상대가 노력해도 성에 차지 않는다면, 헤어지는 게 맞다.

 

“헤어질까 하다가도, 헤어지면 오빠도 힘들고 또 저도 생활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못 헤어지겠어요. 연애 초반의 좋은 기억들만 떠오르기도 하고요.”

 

계속 사귄다고 해도 힘들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둘의 문제는

 

- L양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친상에 상대를 맞추려 하고 있음. 그것에 대해 그는, 자신이 밥도 더 많이 사고, 선물도 주고, 고치라는 습관도 고치는 중이고, 하라는 연락 잘 하고 신경도 열심히 쓰는데, 그래도 ‘더더더더’를 외치는 L양에게 지쳤음.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듯 상대를 개조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며 그의 존재에 아무 감사함도 느끼지 못한다면, 만나서 할 얘기라고는 아래와 같은 것들 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 약속한 거 왜 안 지키냐.

- 이러다 그냥 끝내려고 마음을 놓은 거냐.

- 사랑한다면 노력해야지 왜 노력을 안 하냐.

- 처음과 너무 달라졌다. 초심으로 돌아가라.(응?)

 

또, 난 두 사람의 갈등 중 ‘미래에 대한 문제’를 두고 다퉜던 것이 남친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가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L양은 그에게 ‘난 아직 오빠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의미의 말을 했다. L양 입장에선 아직 100일 밖에 되지 않은 관계니 이성적으로 따져 대답을 한 것일 수 있지만, 그게 남친에게는 정이 뚝 떨어지며 ‘더 노력해야 할 이유’를 잃게 만든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이게 좀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긴 한데, 상대가 “내가 지금까지 너에게 믿음을 준 적이 없는 거야?”라고 물었을 때, 아주 고지식하게

 

“어.”

 

라고 대답해 버리면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상대 입장에서 보자면, 자신에게 믿음도 없고 자신과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도 아니라는 여자를 위해 뭘 더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해 아껴주려 하고 잘 해주려 했던 건데, 같은 마음이 아니라니.

 

자기 생일임에도, 그 날 함께 해줘서 고맙다며 오히려 L양에게 선물을 주던 남자. 그에게 “그땐 그랬으면서 지금은 왜 안 그래?”라고만 묻지 말고, 위에서 말한 부분을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단, 생각을 해봐도 그게 헌신에 대한 불만이 아닌 상대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불만족이라면, 상대를 개조하는 것에 힘쓰기 보다는 헤어지는 게 둘 모두에게 도움이 되 수 있다고 적어두도록 하겠다.

 

 

4월엔 봄을 맞아 연애를 시작한 커플들 중 꽤 많은 수가 조기이별(응?)을 한다. 그래서 사연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밀려드는데, 이걸 다 해결하기가 벅차 당분간 사연함을 좀 닫아두어야 할 것 같다. 밀린 사연을 300통까지 줄이려 노력했는데, 오늘 기준으로 [노멀]사연만 519통이 남아있다.

 

언젠가 계산해보니 한 사연을 읽는데 평균 90분 정도 걸리던데, 그렇게 따지면 잠 안 자고 읽어도 한 달이 넘게 걸릴 것 같다. 밀린 사연 때문에 책을 읽다가도 신경이 쓰이고, 밖에 나갔다가도 신경이 쓰이고, 자려고 누웠다가도 신경이 쓰이고, 친구들을 만나고 있는 중에도 신경이 쓰여서, 피폐해지는 듯한 정신을 좀 보호하기 위해 막아두는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

 

아, 전에 소개해드린 적 있는 과천 렛츠런 파크에서, 올해에도 벚꽃길을 개방한다고 한다. 축제는 일요일까지이며,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 사는 분들은 구경을 가셔도 좋을 것 같다. 자 그럼, 다들 하룻밤만 자면 불금이니 조금만 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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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찌2016.04.14 1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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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사연쓰고 있었는데..
다시 열리면 꼭 좀 알려주셔요~

진성2016.04.14 1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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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연은 저도 선후관계가 헷갈리네요. 베프가 훼방을 놔서 K양의 태도가 수동적이었던건지 그거랑 상관이 없었음에도 그랬는지요.
전자라면 베프가 이상한거잖아요. 남이사 잘되면 좋지 별 사유도없이 참견하는건 제 기준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거든요. (제 친구들 사이에선 공통적으로 남의 연애사 방해하는건 한동안 연끊을사유입니다.)

진짜 언젠가 댓글에 언급되었던 경우의수 패턴 입력해서 사연상담해주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하네요. 조또시스템에 이어서 일정량을 정해두고 그중에서 볼 사연만 뽑는 알파조도 둬보심이..

아메리칸2016.04.14 1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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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사귀고 확신이 없다는 부분 보고는 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믿음을 준 적이 없냐고 물어보는데 그렇다고 대답하는 건 좀 ㅠㅠ
고지식?이 아니라 지혜롭지 못한거죠.
결혼할만큼의 확신이 아니더라도, 돌려서 말 할 수도 있는건데.
보통 헤어질 때 저렇게 얘기하지 않나요...

RushHour2016.04.14 1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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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통이라니... 아이고 ㅜㅜ 무한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남쟈~2016.04.14 1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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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받는데에만 익숙한 여자가 많구나

줄지도 모르면서 사랑이 식었다는 애들이 이리많은줄 이 노멀로그 들리면서 알게 됐다.

남녀성비가 안맞으니 어떻게든 눕혀볼려고 맞추는 남자들이 힘든세상이여 고생들 많수다

내여친은 천사다천사..ㅋㅋ

Hwa2016.04.14 1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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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혀보려고하다니 표현 한번 고급져서 놀랐네요.
천사인 여친분한테 잘해주세요.

붉은여왕2016.04.14 2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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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고급진 표현ㅋㅋㅋ
본댓글 분 진짜 어이가 없네요...

진성2016.04.14 2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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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성비가 안맞다는 센서스를 이런 주장에 쓰시다니, 하긴.. 나치도 투표를 통해 민주적으로 사람죽였죠.

ㅋㅋㅋ2016.04.15 0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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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여친분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호잇2016.04.15 0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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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히든 아니든 진짜 작업치면 받는데 익숙한 애들이 10 에 7~8정도 되는
듯 해요

부모님한테 배웠던 예전 이야기들은 지금 시대엔 어울리지가 않음

무한님도 글을 되게 순화해서 쓰지 실제로 직설적으로 쓰면 저리

쓰지 않을 듯 합니다

저그2016.04.15 0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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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말글이 곧 인격이라는데.

소피 2016.04.15 0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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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님
무한님 예전글 추천합니다^^
좀 색이 달라요

호잇2016.04.15 0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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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들 쭈욱~ 읽어봤는데
'일단 사귈 생각하지 말고 어떤사람인지

알아보려고 노력해라 라는 식' 인데 이말은 어떤 사람인지 알아봐가지고 안되면 그냥 딴 여자한테 가라는건가요?ㅋ

어떤사람인지 알아본다고 해도 일단 둘이 보자고하면 대부분 안나오

던데 팥빙수글도 과정만 저렇지 실제로 저렇게 해봐도 안나오던데

재밌는 세상이여요~

진심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회의감만 드는 인생임돠

허울뿐인 과정같아요

밀크티2016.04.15 0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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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팥빙수라도 먹으면서 상대를 알아보는 게 먼저라고 했다고 해서
내가 팥빙수 먹자고 하면 상대가 나와줘야 한다고 전제하는 건 크나큰 오류입니다
내가 상대를 알아보고 싶으면 상대가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나요?^^;;
팥빙수 먹자는데 안 나올 정도면 팥빙수 정도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사이가 되는 게 당연히 먼저지요
상대가 그럴 만큼의 호감도 이쪽에 안 갖고 있다면 그건 그대로 존중해야 할 부분이고요
재미있는 세상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원래 그런 겁니다
원래 그런 것을 자꾸 삐딱하게 보시면 살기가 더 팍팍해집니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고 하더라만, 우주는 도와줄지 몰라도 나와 완전히 별개이고 자기 주체성이 있는 상대가 내 바람에 응해줘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인연이 중한 것이고 감사한 것입니다~
내가 바란다고 상대가 다 기회를 주고 같이 다가오는 게 당연하다면 왜 전생까지 헤아리며 인연을 중다하 하겠어요^^;;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 알아봐서 아닌 걸로 판단되면 당연히 돌아서야지, 아닌데 계속 전진하면 안 되지 않겠어요?
그런데 상대를 알아가는 게 먼저라는 건 얘가 나랑 사귈지 안 사귈지를 천천히 알아보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사귈지 안 사귈지 급급해하지 말고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 관심을 갖고 '인간관계'를 먼저 형성하라는 말이죠
물론 둘이 불똥이 튀면 일단 사귀고 알아가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먼저 차근차근 관계를 다져나가는 게 당연한 수순이잖아요

사람 사이는 내 뜻대로만은 안 됩니다
내가 진심이라고 해서 다 통하라는 법도 없고요
그런데 억울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상대가 진심이면 내가 다 알아차리고 기회를 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면, 행복하시겠나요?
그건 강압이고 폭력이지요
내 뜻대로 잘 안 되고 어렵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은 겁니다
그러니 너무 회의하지 마시길...
지금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해나가고 계신 겁니다

진성2016.04.15 1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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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세상에 진심만으로 되는게 어딨나요? 여자들요? 재력, 외모, 능력, 신체,집안 안본다죠? 다 봅니다.
그럼 어디 남자는 안그런가요? 외모 겁나따지고, 요샌 직업까지 따집니다. 남자가 둔하다고요? 요새 남자들은 약았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있는 현실을 무조건 좋은 말로만 포장해서 부정하는건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인간도 동물인 이상 이기적일수밖에 없는게 본성입니다. 그 점을 인정한다면 남들도 나도 결국 같은 인간이고 비스무레하게 생각하겠구나 란걸 짐작해야지요. 모든 인간관계는 상대적일 뿐이고, 내가 남을 이해못하는 만큼 남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수 있고. 남들도 이상하지만, 그만큼 남들시선에선 자기자신도 이상할수 있단점을 늘 의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혹시 아나요? 내가 팥빙수 먹잘땐 죽어라 안나오던 분이 다른 분이 불러내니 헐레벌떡 뛰어나올지요.
그걸두고 잘잘못을 판단할수 있을까요? 나는 반대상황이면 안그럴거라고 장담할수있을까요?

무슨 마음이신지는 조금은 추정할수 있지만, 그 생각으로 골몰하는 시간은, 자기발전을 이뤄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있는 기회를 날리는게 아닐런지요.

2016.04.15 1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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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 님, '나는 너랑 빨리 사귀고 싶다'는 마음이 '진심'은 아녜요, 그건 그냥 소유욕 내지 추격본능이죠;;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으로 타겟팅하고 당장 사귀고 싶어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고, 그 사람을 알아 나가고, 좋아하라는 의미에요. 밑에 다른 분들이 좋은 리플 많이 남겨 주셨다시피 상대의 거절 역시 존중하는 게 정말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호잇2016.04.15 1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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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간다는게 고백한다는 소리가 아닌데. .

대부분이 사귈지 말지 라고 전제를 깔아놓고 말을하네요ㅠ

실제 알아가는 과정에서 2달동안 밥먹구 카톡하다 딴남자한테 가는 경우도


있었고 . 심지어 친한여자애들 카톡보면 남자가 항상 몇명있더라구요

이런상황에서 한명의 여자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알아보다가 시간만 몇년 날리는거 아닌가요?

알아가라는게 친한여자애를 많이만드라는 소린가요?

여자애들도 남자애들이 카톡하믄 어느정도 다알던데. .

진성2016.04.15 2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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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애들을 안만나시면 됩니다.
너무 냉정한가요?
근데 왜 매달려야 되요 굳이? 그 애들이라도 안만나면 연이 끊어질거 같아서요? 어차피 피는 잔뜩들고 있어도 광박에 멍텅구리 맞을거 같으면 광팔고 이번판은 다이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언제나 내가 워너비인 상품은 남들도 워너비일 확률이 높잖아요.
구매력을 지니려면 금전이 있거나, 차별화된 전략이 있거나 해야지요.

어디서의 설명으론 남자는 논리회로 마냥 0,1 식으로 '여자', '안 여자'로 나뉘어있지만, 여자는 '친한오빠', '밥먹는동생', '과제연서복오빠', '무한오빠(?)' 등등 카테고리가 다양하다고도 합니다. 무한님 옛날글중에도 있었고, 다른 연애블로그에도 있는 일반론인데요.

친한애들이 남자몇명이랑 카톡을 하는게 신경이 쓰이세요?
그럼 나도 카톡하는 남자 많으니까 전혀 부러워할 필요가 없어요.
보면 서로서로 "이런 바쁜여자! 나도 1%만 더 사랑해줄순 없겠니?" "어으 얘 뭐래 진짜" "왜 정색을 하냐? 그러니까 진짜 사귀는거 같다야." 하고 눙칠만한 사이가 아니신가요?

노멀애독자2016.04.16 1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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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초반같은데 여친시귀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진성님이 말한 카테고리 남자분류표에서 남녀성별만

반대인 상황이라고 생각하심 되요 ㅎㅎ

진심 방법 외모 다 중요해요 ㅋ 알아가는 과정이 있다고 해서

여자들이 오케이하는 것 같지만 알아가는과정 없어도 사귀는

여자들 많아요

힘내쇼

남자22016.05.13 1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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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면에서요?

아민이2016.04.14 2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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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메일들을 모두 하나하나 읽어나가시는 무한님 진심 대단이요. +ㅁ+

베프2016.04.14 2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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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가 그 오빠를
좋아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은 저만 들었나봐요
지금쯤 베프랑 오빠랑 썸타고 있는건 아니겠지요ㅎㅎ

그나저나
사연이 500통이 넘는다니 놀랐습니다

2016.04.15 0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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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그생각들었어요!!
어쩌면 베프가 그 오빠에게 호감있던거 아닌가 싶은..ㅎㅎ

2016.04.15 0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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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사연자님만 저 사람을 베프라 믿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와 알게 돼도 별일없으리라 생각할 만큼 사연자님을 자기 아래로 봤던 걸지도 모르죠. 그러다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니 똥줄이 타서 난리치는 걸지도요. 하.

2016.04.14 2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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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연애하고파여 ㅎㅎㅎ 여기서 진짜 많이 배우고 있는데 쓸 데가 없네 그려 ㅠㅠ ㅋㅋ

막걸리나2016.04.14 2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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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메일이 수백개씩이 쌓였다뇨 ㅠㅠㅠ 무한님 너무 강박증 갖지 마시구 ㅠㅠ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강박증이 없어질건 아니겠지만.. 여튼 무한님 힘 내시라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글 잘 읽고 있어요!!

무카미2016.04.14 2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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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읽는것만으로도 평균 90분이나 되다니요. 와우. 그리고 그걸 소화시키고 정리하고 글로 뽑아낼때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까요. 무한님 정말 수고 많으셔요.

금강2016.04.15 0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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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진정한 베프의 모습일까요?
사연자 분께서는 그 친구가 과연 진정한 베프인지를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하길 권유드립니다.

진정 서로를 위한 친구라면 상대가 잘되는 것이 최소한 내가 잘 되는것 만큼 기쁠테니까요

2016.04.15 0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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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베프가 그 썸남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베프가 정식으로 소개팅 해준 게 아니라 어쩌다 우연히 한자리에 있어 알게 된 사이면 더욱더요. 친구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 보이고 의견 물을 생각이었는지도 모르죠.

2016.04.15 0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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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의 베프 같은 타입이 짜증나는 게 자기 속내 말해주지도 않으면서 자기 뜻 눈치껏 알아내 따르라고 하는 거죠. 독심술 연마하란 건가. 왕짜증. 초반에 얘기를 분명히 해줬으면 그렇구나 할텐데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선 다짜고짜 친구가 맘에 둔 남자 뺐으려고 하는 나쁜 뭐 취급하는 게 저런 사람들 특징인 듯. 입은 뒀다 국 끓여먹을 건가. 뭐 이건 다 그 베프란 사람이 그 썸남에게 맘이 있다는 전제 아래 하는 얘기지만. 재수없어요. 저런 사람. 이 기회에 베프로 두는 것도 관두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제대로 말하지 않고 상대 들들 볶는 유형인 듯하니.

G22016.04.15 0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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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밀린 사연 600통..! 많은 사람들이 무한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네요. 무한님 회사차리셔야 겠어요. 요새 유행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회사차리시면 저도 좀 알바로 고용해주시고..

2016.04.15 0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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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건강이 우선입니다ㅡㅡ!

도롱2016.04.15 1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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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통 넘는 메일이라니...;;
무한님, 무탈하셔서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푹쉬세요ㅠㅠ

첫사연은 아무래도 베프(?)가 그남자한테 관심이 있는거 같은데...
저런 진흙탕 싸움은 밖에서 보면 명확한데 저 안에 있음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 저런 상황은 못견뎌서 오히려 버텨야 될때 손털고 나올까봐 걱정인듯;

두번째는... 음... 제가 보이네요 ㅋㅋㅋ 어느분이 위에 쓰셨지만 금사빠가 여러번 데이면
중용으로 가기보단 겁먹고 후천적 철벽녀가 되기도....

죽비2016.04.15 1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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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 사연에서 나온 "초심으로 돌아가라" 는 말 얼마전에 제가 남자친구에게 했던 말과 똑같아서 순간 소오름... 정신이 번쩍 듭니다. 개조하려는 마음보다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포인트 감사합니다^^

코코2016.04.16 2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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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나쁜데..그 썸남도 엉거주춤하네요. 위에서 예시든 것도 상담자님이 선톡하고..그제야 대답하고..베프가 두 사람 친해지는거에 방방뜨니까 의식하고 어색해지고..베프와 썸남( 누구의 썸남인지 헛갈리는) 사이에서 어처구니 없는 꼴 당하지 마시고 나오세요. 베프도 베프자격 없고 썸남도 상황정리 안 되네요

Clyde2016.04.19 1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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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주변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어떤 여자애가 자기 남사친한테 호감이 있었는데 그 남사친은 태도가 미지근했어요. 그래서 이 여자애가 남사친 마음을 떠본답시고 소개팅을 시켜줬는데 무슨 근자감인지 자기보다 예쁘고 상냥한 후배를 소개해준거죠(...) 남사친은 당연히 그 후배랑 잘해보려고 적극적으로 나갔고요. 여자애는 자기 의도랑 반대로 상황이 흘러가니까 이성을 잃고 훼방을 놓았고 결국 세 사람 모두 사이가 어색해져서 끝났습니다. 첫번째 사연 보고 생각났네요.

스윗독자2016.04.24 1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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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밀린 사연이 많을 줄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많을 줄은 몰랐네요. 저는 인박스에 멜이 남아있으면 왠지 막 답답해서 빨리빨리 해결하고 지워야 성이 차는데 저렇게 많으면 압박감이 정말 클 것 같아요. 그래도 적당히 페이스 조절하시면서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연함 잠시 닫아두시길 정말 잘하셨어요. 힘들게 써주신 글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으으...첫 번째 사연 분 베프는 베프라기보다...좀 질투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 (아니 그러려면 차라리 소개를 시켜주지 마시지) 아마 그런게 좀 걸려서 적극적으로 나서지를 못하셨나 싶기도 하네요.

여긴 갑자기 4월의 눈보라가 쳐서 깜짝 놀랐습니다. 눈이건 비건 한국에 좀 내려야 미세먼지가 가라앉을 것 같은데. 계속 검색어로 떠서 정말 심각한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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