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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더 만나도 결국은 헤어질 것 같으니, 원수가 되기 전에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J양은 제게

 

“제가 자꾸 불안함을 느끼니까, 계속 남친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라고 하셨는데, 둘의 카톡대화를 보면 J양이 남친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고문’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비유하자면 그건, 경차 할부금 빠듯하게 갚아나가고 있는 사람에게

 

“우린 언제 외제차 타? 결혼해서도 계속 경차 탈 거야? 평생 외제차 못 타? 경제사정은 언제 좋아지는데? 뭐 해서 그렇게 돈 벌 거야? 차는 그렇게 바꾼다면, 그럼 집은?”

 

이라며 묻는 것과 같아서, 당장 아무 보장도 할 수 없는 상대를 짓밟으며 괴롭히는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아가 상대가 저런 말들에 ‘나도 노력하고 있다’고 했을 때,

 

“노력중이냐를 물어본 게 아니라 계획을 물어본 거잖아. 안 될 것 같으면 차라리 다른 일을 해. 차나 집은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 애도 낳아서 키워야 하는데, 애는 어떻게 키울 거야? 그리고 결혼해서 나도 일해야 해? 나 일 안 하면 우린 맨날 빠듯하고? 부모님 노후는 준비되셨대? 어떻게 준비중이신지 확실하게 여쭤보고 와.”

 

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는 건, 상대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 할 수 있고 말입니다.

 

조건도 비전도 별로인 남친. 헤어지는 게 맞겠죠?

 

이렇게만 적어 놓으면 J양이 둘도 없을 악녀처럼 보일 수 있는데, 사실 J양을 그렇게 만든 책임의 절반 이상은 남친에게 있는 게 맞습니다. 그는 자신이 J양에게 꼭 맞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려 거짓말을 한 적 있고, J양이 염려하는 것들을 자신이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말한 적 있으며, 상황이 전부 좋은 것처럼 말했지만 J양이 캐물으면 그제야 사실을 말한 적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J양 입장에선 남친이 이번에도 또 위기를 모면하려 공수표만 발행하고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닐까 불안하기도 하고, 다 해결된 것처럼 말하지만 그게 아닐 수 있다는 것이 염려되기도 하며, 앞으로 더 드러날 거짓말이 있는 것은 아닌지 당연히 걱정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둘의 대화를 읽으며

 

‘응? 지금 상대는 저 정도 안 될 것 같은데?’

‘저 말로 돌릴 게 아니라, 하던 얘기는 매듭지어야 하는데….’

‘전에 말했던 대로라면 이럴 수 없는 건데? 전에 한 말이 거짓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둘의 관계가 계속 꼬여만 가는 건, J양이 판단해야 할 일을 두고도 상대에게 그걸 해명하라고 요구만 하기 때문이며, 상대가 미안해하거나 자책하는 분위기로 나오면 벌어진 문제에 대해서도 일단 덮어두고 넘어가기 때문이고, 사귀며 경험한 걸 토대로 답을 내는 게 아니라 상대가 공수표 발행하면 그 액면가만 보고 그걸 답으로 믿어버리기 때문이며, 이 연애가 끝나면 그게 오직

 

-J양의 속물근성으로 남친의 조건만 보다가, 차버리고 만 것.

-또는, 사랑하지만 둘의 조건 차이로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것.

 

인 걸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남친은 계속 사귀길 원하고 J양은 타협이 안 될 경우 헤어져야 한다 생각하니 이 관계가 끝날 경우 J양의 탓이 더 큰 것처럼 생각되겠지만, 사실 따져보면 둘이 이별할 경우 그 이별엔 상대의 탓이 더 큽니다. 무엇보다 그는 몇 가지 거짓말을 했고, 당장 J양을 안심시키기 위해 ‘하는 척’만을 했으며, 지금도 뚜렷하게 사실을 말하기보다는 그저 자학하거나 다른 이슈로 주제를 돌리며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사실 저는 그가 말한 그의 벌이까지가 의심되기도 합니다. 늘 그래왔듯, ‘J양이 듣고 화내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만 그냥 말해버린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강합니다. 이 지점은 이미 한 차례, 다른 사건으로 인해 경험한 적 있지 않습니까? 미래나 계획에 대한 둘의 대화는, 비유하자면 아래와 같아서 전 참 많이 답답합니다.

 

여자 – 이번 휴가에 우리 보라카이 다녀올까?

남자 – 좋지! 나도 보라카이 아니면 코타키나발루 가자 하려 했어.

여자 – 좋아! 그럼 이번 달은 얼마 안 남았으니, 담달에 가자!

남자 – 응! 가서 액티비티도 하고!!

(다음 달)

여자 – 보라카이 가기로 했던 거, 13, 14, 15, 16 괜찮아?

남자 – 응 괜찮아! 여권 확인해야겠다 ㅎㅎ

여자 – 그럼 지금 비행기랑 숙소 먼저 예약할게! **만원 정도 들 것 같아.

남자 – 근데, 미안한데, 해외는 좀 어려울 것 같아.

여자 – 무슨 소리야?

남자 – 그 정도 현금이 지금은 없어. 다음에 가거나 그래야 할 것 같아.

(뭔 소리냐, 장냔하냐 등의 얘기로 대판 싸운 후)

남자 – 나도 당연히 가고 싶지. 안 가고 싶은 건 아니잖아.

남자 –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좀 보태주실 거야. 기다려 봐.

(얼마 후)

여자 – 부모님께 말씀드린다며? 왜 아직까지 아무 말도 없어!

남자 – 사실 부모님도 도와주실 형편이 못 되셔.

남자 – 여행이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가….

 

결혼은 여행 정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일인데, 결혼마저 저런 식으로 대화를 하며 ‘남친도 알았다고 했으니, 잘 되겠지’하고 있으면 곤란합니다. 결혼해서 좋은 집에 살며, 여행도 좀 다니고, 경제적으로 쪼들리거나 걱정할 일 없이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느 선까지 두 사람이 준비가 가능한지 터놓고 이야기하는 걸 넘어 꼭 눈으로 확인하며 준비해야 하고, 상대가 늘 장담하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않는 일이 거듭되거나 상대의 행동이 말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J양도 그걸 근거로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 J양이 상대의 조건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상대와 헤어지는 게 옳은 거라 생각하며, 함께할 자신도 없고 결혼하면 맨날 싸우다 이혼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중이라면, 상대에게 그걸 다 꺼내놓곤 탓하며 해결해달라거나 대책을 제시하라고 할 게 아니라 헤어지는 게 맞는 겁니다. 이미 J양은 선을 많이 넘어, 상대의 가족에 대해서까지 부정적으로 이야기도 몇 번 하고 말았는데, 그걸 경험하며 상대는

 

‘내가 겨우 이따위 대접을 받고, 우리 가족 욕까지 먹이면서 왜 이 연애를 해야 하지? 난 무능하며 다 고쳐야 할 것투성이고 우리 가족도 그렇다는데, 왜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얘랑 만나야 하지? 얘는 하는 게 뭐지? 헤어지면 헤어지는 거지, 더는 참지 말아야겠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J양은 전에도 ‘조건과 비전’의 문제로 인해 이별을 경험한 적 있다고 하셨는데, 전 J양이 바라는 그 ‘조건과 비전’이라는 것에 확실한 기준이 과연 있는 건지를 묻고 싶습니다. 지금 묻는다면 현남친을 기준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 안정을 위해 보장되어야 할 점’등을 말씀하시겠지만, 또 그 정도의 조건을 갖춘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상황에서의 ‘조건과 비전’이 상향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자면, J양이 말하는 ‘조건과 비전’이라는 게

 

-아무 걱정 없는, 안정적이고 보장된 삶.

 

이어야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 식이라면 누구를 만나도 ‘더 잘할 수 있는 것, 더 안정적일 수 있는 것’을 계속해서 추구하게 될 텐데, 과연 그 ‘더더더더’를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상대가 개조되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상대 가족들까지도 다 개조되어야 한다면 말입니다.

 

냉정하며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셨는데, 대한민국 삼십 대 남자 평균 연봉을 받는 사람이, 갑자기 남들이 놀랄 정도의 연봉을 받게 되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며 학업까지 병행해 학벌도 올라가고, 그 집 가족들 역시 갑자기 성공가도를 달리며 부실했던 부모님 노후보장까지 완벽하게 되는 건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거기다 가족 중 누가 아파도 경제적으로 걱정할 일 없으며 아이 교육도 시키고 싶은 거 다 시키고 그런 와중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삶을 살며 가족 모두에게 늘 환영받고 사랑받는 삶을 살고 싶다는 건 ‘판타지’에 가까운 일이고 말입니다.

 

남친에 대한 얘기는 저 정도 하고 J양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배고프다, 졸리다, 피곤하다, 연예인 누가 이혼한다더라, 꿈을 꿨는데 꿈이 어떻더라, 소문난 맛집 가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 친구 누구 만났는데 걔 여행한 곳 나도 가고 싶더라, 아까 웹툰보는데 웃기더라, 하며 그냥 하루하루 연애하다가, 그런데 우리 결혼은? 집은? 돈은? 부모님은? 가족은? 노력은? 계획은? 비전은? 하며 대답 다 듣고 편안하게 결혼까지 모셔지며 미래까지 다 보장받으려 하는 건 세상을 너무 쉽게 살려고 하는 것이거나, 그냥 좀 날로 먹으려고 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역시나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고 말입니다.

 

사실 전 J양의 연애스타일이, 직설적으로 말해

 

-‘내가 원하는 조건’을 가진 사람과 만날 경우 권력관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걸 아니, 하향지원(?)한 후 갑의 자리를 취하고 이후 상대를 개조하려 하는 것.

 

에 가까운 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뭐 이건 이전 연애사가 자세히 적혀 있는 게 아니라 확실하지 않은데다, J양이 원하는 것 역시 ‘냉정하게, 현실적이게, 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건 끝내는 게 맞는 건지?’에 대답이었을 뿐이니 굳이 길게 적진 않겠습니다. 워낙 각색이나 비공개를 요청하신 부분이 많아 매뉴얼을 쓰기가 참 어려웠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 빠짐없이 적어보려 노력했으니, 의미가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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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자꾸 존대로 쓰니까 이상해요. 다음엔 반말로 써주세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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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령2019.08.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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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숨막혀요;;;
일단 심호흡 좀 해야할 듯~

그래도 글이 자주 올라오니 좋으네요^^

2019.08.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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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따져서 만나면 속물이고, 서로 다른 조건을 꼭 힘겹게 극복하면서 만나야만 진정한 사랑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조건을 알고도 만났으면 결국 그것도 본인 선택이고, 모르고 만났는데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배우자감이 아닌걸 알고나서도 계속 만남을 이어간다면 그것도 결국 본인 선택이에요. 그래도 만나온 정이 있는데, 상대가 말로는 노력한다 하니 (지금껏 그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뀌겠지 하는 합리화들로 계속 만나보겠다고 결정하실시 책임을 질 수 있고 그 결과를 기꺼이 받아들일수 있는가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향지원(?)이 참 무서운 게, 하향지원해서 학교 들어갔다고 난 원래 이런 레벨이 아닌데 이 학교 들어왔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잖아요? 하향지원을 했든 상향지원을 했든 들어간 학교가 그냥 자기 레벨이 되는 거에요. (학벌 얘기하자는게 아니라 자기가 만나는 사람이 곧 자기의 거울이라는 얘기를 하려는 겁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서 유유상종이라고 하지만, 같이 어울리다보면 닮아가는 것도 크거든요. 한번 하향지원(?)하면 계속 비슷한 수준의 사람을 만나게 되기 쉽고, 어느 순간부터는 더이상 하향지원(?)도 아니게 되기 때문에 난 조건을 따지지 않는 순수한 사랑을 하겠다 (혹은 흔히 말하는 스펙이 조금 더 낮은 사람을 만나 챙김과 모심(?)을 받겠다)에서 물러설수 없는 최소한의 조건(본인의 조건을 고려한 어느정도 현실적인 조건이어야겠죠)을 확실히 해두시고 만나면서 조율해 가는게 이런 고민을 할 원인을 없애는 근본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려면 이번 연애는 끝내셔야겠지만요... 저도 노멀로그 와서 항상 뼈맞고 많이 배웁니다.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미래가 달라지길 바라면 안되겠죠. 댓글은 거의 안달았지만 사연자분이 안타깝기도 하고 간만의 무한님 글이 정말 반가워서 이렇게 남기고 갑니다.

ui2019.08.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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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평생 저 일단 둘러대고 보기, 알았다고 하고 뒤통수치기?를 당하면서 살아야할듯...
그러면 여자는 화를 낼 거고, 상대를 닥달?하게 될거고 거기에 남자는 맘 상하게 될 거고...
설사 100중에 저거 하나만 문제라도 원만한 생활이 힘들 거 같다.

피안2019.08.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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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변에서 실시간으로 파혼하는 과정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
그 사연이 이번 사연과 좀 비슷했어요
그래서 읽다가 그분이 보낸 건 아니겠지 하고 살짝 놀람

여튼 참 사람을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하는
그 모든 과정들이 쉽지 않다는 걸 항상 느낍니다

오늘도 잘 보고가요 무한님

아이고2019.08.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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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도 비전도 별로인 남친이라니요...
경제활동을 20년 30년하신 '아버님'들도 빚에 허덕이시는게 지금의 시대인데,
경제활동 4~5년정도밖에 안된 남자에게 '아무 걱정 없는, 안정적이고 보장될 경제력'을 요구한다니...

초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연립방정식을 못푼다고 비난하는것과 비슷한거 아닌지...

작크와콩나무2019.08.30 2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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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리에곰2019.08.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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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남자는 자기말 못지키고 말바꾸고 그러니까 그냥 정리하시고..

하향지원의 위험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남자는 어쨌든 특유의 자존심이라는 게 있어서 자기보다 잘난 여자를 낚아서 자기 여자로 만드는 걸 좋아하지, 자기보다 잘난 여자를 모시고 사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음의 어느 게시판에서 자기는 중졸인가 고졸인가 그런데 대졸 와이프가 자기말에 꼼짝못하고 양말 신겨준다라고 자랑스럽게 댓글단 것을 본 적이 있는데, 하향지원의 결말은 대개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향이든 하향이든 남자가 여자 환심살 때는 엄청 잘해주지만요.)

하향지원은 내가 남자 먹여살릴 자신이 있을 때 하는 거구요. (하지만 아무리 능력이 있더라도 임신 출산 하고나면 생각이 달라지는 게 함정)

그렇지만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할 때 즈음이면 아마 이미 결혼해서 애보고 있으실 듯...

yy2019.09.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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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관계는 덜 사랑하는 쪽(갑)-더 많이 사랑하는 쪽(을)이 더 잘 세워지는 것 같습니다
스펙이나 돈에 의한 상하관계(?)는 님 말씀대로 되는 듯요,,

j2019.11.2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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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ㄹㅇ 공감....

동동주2019.08.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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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뭐 둘다 별로인건
마찬가지이긴 한데

여자분은 저 갈구는 성격을 고치지 못하면
저 남자분같은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못 만나실걸요...

저렇게 공수표에 허풍을 치지 않으면
도대체 하는게 뭐냐 왜 진전이 없냐
이러면서 계속 갈구시는 성격인거 같은데...

그리고 하향지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자기보다 잘난 사람한텐 저런게 불가능하고
저런식의 연애패턴이 아니라면 연애를 하지 않는
혹은 자신보다 잘난 사람한테 저런식으로 갈구니
자기보다 잘난 남자는 대시를 하지 않는다거나.
그런건 아닌지 생각해보셔요..

항상 역지사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야
남한테 기분나쁜소리 안 하고 말할때 말 조심을 하는건데
반대로 상대방이 저렇게 하면 여자분은 견딜 수 있나요?

뭔지 모르게 열몇개가 올라갔네요 -_-;;

ㅇㅇ2019.08.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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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사연 읽는다고 바뀔거 같지도 않고.

쿠로체2019.08.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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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습니다!

레이첼2019.09.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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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너무 여자분께 날선 댓글만 있네요.
저도 여자분과 같이 하향지원만 했던 경험자라서 괜히 찔렸네요!

여자 입장에서 핑계를 대보자면,
내 마음에 드는 남자는 여자한테 먼저 대시하지 않죠...
보통 저런 분들이 여자한테 대시를 합니다.
여자는 결국 나좋다는 남자 만나려면 하향지원하게 되고,
남자를 닥달하게 되고 악순환 반복..

연애 쉴 때 나를 갈고닦아 내 마음에 드는 남자를 쟁취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데
결코 쉽지 않죠^^

2019.09.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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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화 오졌고

인뭐2019.09.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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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까지 하향지원한 사람이라 찔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원하는 건 더 결정적인 가치관 문제였기에 다른 조건엔 다 눈감기로 해서 그런 거였지만…
저도 합리화 보탭니다 ㅋㅋㅋㅋㅋ 참, 찾기 어려워요 조건도 좋으면서 나와 가치관 맞는 남자. ^_^;

EasYKook2019.09.02 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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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잘 보고갑니다 ^^

2019.09.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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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지원만 문제가 아니라...본인도 능력이 안되는데 누가 봐도 각이 안나오는 남자를 붙들고 내 유한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알아서 책임지라고 닥달하는게 문제인 거 같은데;;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하다못해 전문직도 아닌 남자 외벌이에 인생을 맡기려고. 당사자 부모님이 빵빵한 거 아닌 이상 이렇게 살면 장기적으로 가사육아 할 건 다 하면서 경제권이 없어 천덕꾸러기로 살며 남편 원망만 하기 십상. 정신차려요.

피스2019.09.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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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동의합니다....본인 능력부터 키우자고요 우리

희서니2019.09.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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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단어가 이리 웃길 수도 있는 거였네요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하하2019.09.0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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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심하네요......
자기 능력은 하나도 없으면서
전업 하면서 남에게 다 기생하려고 하다니

정신차리세요~
끼리끼리라고 하향평준이 아니라
딱 님수준의 남자를 만난것뿐같아요

릴리2019.09.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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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추석연휴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지금 잠이옵니까2019.09.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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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는 제게 참 소중한 곳이에요.
항상 위안받고 마음이 편안해져요.
노멀로그만의 분위기도요 ^^
근데 공감이 안되요;;; 헐
오늘도 이런저런 글 읽으며 생각할 꺼리도 얻고 위로받습니다.

분당 켄달제너2019.10.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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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인데요,

결혼을 고려한 여자들중 남자의 조건 비전을 "속으로는" 가늠하지 않는 여자는 없을겁니다.
그런데 입으로 소리내서 비난하는 여자들은 주로 무례한 애들이에요.

A: 생각해봤는데 오빠직장은 ㅁㅁ동에 있고 우리회사는 00동에 있자나. 그럼 집은 ㅂㅂ,@@,♤♤동이 편할거야. 그곳 집값 좀 비싸니까 우리 돈 열심히 모으자.
나는 ♧♧자격증 따서 6달안에 꼭 승진할게.
그래서 나는 오빠도 ♤♤자격증 따서 승진했음 좋겠어.

B: 오빠 연봉 ㅇㅇㅇ이라며. 근데 왤케 모은돈이 없어? 그래갖고 집을 어떻게사?
내친구 A랑 B는 예비시댁이 ㅁㅁ동 24평 전세주신댔어.그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니야?

여기서 A대화처럼 차분히 정리정돈 할줄 아는 여자와
B대화처럼 따지기만 하는여자가 있습니다. 그럼 지는 남자에게 그만한 물질적 정신적 혜택을 주나요?

남자분들, 남자의 조건을 안보는 여자는 없습니다.
누구는 A처럼 말하고 누구는 B처럼 말할 뿐이죠.
A처럼 대화하는 여자를 만나세요.

수정2019.10.0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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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세요. 붙여봤자 오래 못 갈 거 같네욪

ㅇㅇ2019.10.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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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레벨업하면 알아서 레벨업된 남자를 만날 수 있는데 눈만 레벨업하니 저런사태가 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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