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보기  댓글쓰기
그동안 장거리 연애에 대한 매뉴얼 요청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미룬 이유는, 아무래도 그 내용이 어두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 딱히 구입한 것도 없고, 뭐 거창하게 쓴 적도 없는 것 같은데 점점 줄어드는 통장의 잔고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지금 연애를 하고 있을 장거리 연애자들(응?). 솔로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냈을지도 모르는 그대들을 위해 이번 매뉴얼을 시작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정말 마음에서도 멀어지나요?"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어느 경우에 마음도 함께 멀어지는지, 또 그걸 극복하고 잘 사귀는 연인들은 어떤 처방을 내렸는지 알아보잔 얘기다. 자, 그럼, 출발한다.


1. 변한다는 것을 인정하자


장거리 연애의 종말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결국, 변하는 것은 막을 수 없더라." 라는 이야기를 한다. 난 그 이야기에 "왜 굳이 변하는 것을 막아야 하나?" 라고 되묻고 싶다. 모든 것은 변한다. 심지어 생명이 없는 우리집 밥상도 관절염으로 고생중이다. 변하는 원인을 '장거리 연애이기 때문에'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한 집에서 살을 부비며 사는 부부도 변한다. 신혼과 결혼 1년차가 다르고, 그 햇수가 늘어갈 수록 둘의 사랑은 변한다.

거리와 상관없이 사람들은 누구나 변하는데, 그 변화의 원인을 서로 떨어져 있다는 것에 두기때문에 집착은 고개를 들고 추궁은 손을 흔들며, 실망은 어깨동무를 한다. <곰신생활매뉴얼>을 연재하면서,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사람들에게 한 이야기 중, "군대에 가지 않았다면, 그 사랑은 계속되었을까?" 라고 물은 적이 있었다. 군대에 갔기 때문에 헤어진 것이 아니라, 둘이 얼굴 맞댄 사회에 있었어도 분명 갈등이 생기거나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꺼냈을 수 있다.

변화는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연락의 빈도가 줄어드는 것이나 상대의 메일이나 편지에서 그 진심의 밀도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 그건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커플들이 겪는일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자.


2. 변수는 더 많을 수 있다 


보고 싶을 때 바로 볼 수 없다는 상황과, 자주 만나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다. 또한, 서로 같이 공유하는 생활의 부분이 작고 각자의 생활이 큰 관계로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을 수 있다. 서로 확인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여 의심이 자랄 수 있고 말이다. 권태기가 찾아왔을 때 이러한 조건은 치명적이다. 딴생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서로가 있어 감사한 부분보다는 상대의 부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될 수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외로움'이다. 인간이 1더하기 1에 대한 답을 2라고 내는 이상, 외로움은 그 누구를 만나도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다. 1더하기 1에 대한 답이 1이 아닌 까닭이다. 둘은 하나가 될 수 없으니 언제나 하나를 그리워 하는데, 그 그리움의 다른 이름은 외로움이다. 외로움의 원인이 '장거리 연애'라고 생각하는 순간, 둘을 지탱해주던 기둥 하나가 무너진다. 식탁에서 다리를 하나 잘라내면 어떻게 될까? 위에 올려져 있던 그릇들이 바닥과 만나게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는 '그래, 내가 전역하면 소녀시대 같은 애들이랑 사귈 수 있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외국에 가 있는 남자친구는 '지금 나에게 진심으로 위안이 되어주는 것은 제시카 킴이잖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남자의 경우만 이런 건 아니다. 여자의 경우도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만 콜렉트콜로 들려주는 민규보다 주혁오빠가 날 더 챙겨주는구나' 라고 생각하거나,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지, 정말 그런거라면 내가 겪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매뉴얼의 서두에서 이야기 했던 '사귀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야 하는' 것도 둘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말이다.

그런데, 이런 변수들을 극복한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방법을 쓴 걸까?


3. 엄마의 쪽지를 생각해라


이전 매뉴얼에서도 한 번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엄마가 "마트에서 장보고 올 테니까, 상에 있는 거 먹고 싱크대에 담궈놔. 비타민 C하나 챙겨 먹고." 이런 쪽지를 남겼다고 해보자. 강박증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엄마가 사고를 당하진 않을까? 정말 마트에 간 것이 맞을까? 이제 영영 오지 않는 것은 아닐까? 비타민 C에는 어떤 함축적 의미가 담겼을까?' 이따위 생각을 할 지도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엄마의 쪽지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상에 있는 밥을 먹고 비타민 C를 꺼내 물과 함께 삼킨 후 TV를 보고 있을 것이다.

당신의 앞선 걱정과 사소한 일도 크게 받아들이는 염려, 그리고 믿음의 결핍으로 일어난 불안은 내려놓아야 한다. 이제 영영 못 볼 곳으로 간 것이 아니다. 몇 년 전 오늘의 일을 지금 완벽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 들도 몇 년 후에는 기억나지 않는 일이 될 수 있다. 마음이 앞서 무슨 일을 저지르기 전에는 항상 생각하길 바란다. 나는 후회하지 않을 것인가, 라고 말이다.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변수들로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 시기를 잘 견뎌낸 커플들도 있다. 사람들은 잘 넘긴 일 보다 실패한 일들을 더 확실히 기억하는 까닭에, 장거리 연애에 실패했다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변수에 대해 말해주겠지만 누구나 다 그 지뢰를 밟는 것은 아니다. 상대에 대한 믿음이 작은 싹 만큼이라도 있다면, 그 싹이 줄기를 뻗기도 전에 빨리 자라지 않는다며 뽑아버리지 말길 권한다.


4. 둘만의 의미부여에 열심을 내자


둘의 거리가 문제인가? 거리를 초월해 둘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생각해 봤는가? 그저 다시 만날 날을 손 꼽아 기다리기만 했는가? 김광민의 연주곡 제목처럼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은 많다. 당신의 구미를 당기는 책이 있는가? 그 책을 두권 사서 한 권은 상대에게 보내고, 나머지 한 권은 당신이 읽을 수 있다. 그리곤 그 책에 대한 느낌을 서로 이야기 하며 공유할 수 있다. 책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커플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그 대상이다.

내가 지금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다면, 오늘 아침에 바라 본 하늘 사진을 찍어서 공유할 것이며, 같은 티를 사서 선물한 뒤 그 티를 입고 찍은 사진을 공유할 것이다. 상대의 생활에 내가 조금 더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래를 녹음하거나 오디오북을 만들어 선물할 수도 있다. 만나서 하고 싶은 것들 100가지를 생각해서 적어보자고 제안 할 수도 있고, 하루에 시간을 정해 그 시간에는 전화를 하거나 메신저에서 만나자고 약속할 수도 있다. 내 스스로는 편지처럼 적는 일기를 쓸 수도 있고, 오늘 찍은 사진 한장씩을 꼭 메일에 첨부해서 보내줄 수도 있다. 날씨가 좋거나 예쁜 풍경만 찍는 것이 아니라 내 방이나 오늘 먹은 밥, 오늘 만난 친구, 오늘 걸은 거리, 상대가 해외에 있다면 한국의 풍경들이나 둘이 갔었던 곳을 다시 가서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 잠깐 생각해도 둘이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일들은 차고 넘친다. 만나서 뭘 할지만 생각하며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떨어져 있는 지금도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당신의 사랑은 진행형이다. '일시정지'된 상태가 아니란 말이다. 둘이 만나야만 사랑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니 "기다리다가 지친다" 라거나 "기다리다 미쳐" 같은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닌가. 당신의 사랑, 지금 본편 진행중이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만약 당신의 사랑이 현재 일방통행 중이라면 그건 거리의 여부와 관계없이 한 쪽 날개짓만 하고 있는 새의 모습이 될 것이다. 그 새가 어떻게 될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 생각한다. 만남을 위해 오가는 비율이나, 상대에게 연락을 하는 빈도, 그리고 기대가 의존으로 변하지 않도록 잘 조율할 수 있길 권한다. 받은 만큼만 주라거나 계산적으로 연애를 하라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양보할 부분이 있으면 양보하고,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이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에게 느끼는 감정들 중, 서로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망설임 없이 꺼내길 바란다. 단, 그것이 추궁의 모습을 하고 있어선 안 된다는 것과 비명이 될 때까지 참지 말라는 이야기를 덧붙인다.

노력은 함께 할 때 빛을 발할 것이다. 사랑에 무슨 노력까지 필요하냐고 물을 생각이라면 그만 둬라. 사랑에 노력이 필요한 줄 모르는 사람들이 소중한 것을 짓밟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며,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마음에 닻도 없이 날아간다. 화분의 꽃도 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물을 주는 수고를 해야 하고, 차가운 물을 마시고 싶으면 냉장고에 물을 넣어야 하는 것이 순리다. 지금 막 불붙기 시작한 처음의 열정은 절대 오래가지 않는다. 따뜻한 방을 위해서는 다음 장작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다음 매뉴얼을 읽기 위해서는 손가락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 눈사람을 만들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 적 있으신 분은 클릭





<연관글>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남자, 대체 뭐가 다를까?
남자들이 연애하면 힘들어지는 여자유형 세 가지
상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개팅 완전 공략방법
당신이 집어 치워야 할 연애의 치명적 약점들
모임에서 관심있는 상대에게 어필하는 방법


<추천글>

연애에 관한 여자의 심한 착각들 Best 7
여자들이 연애하면 힘들어지는 남자유형 세 가지
남자들이 반하는 여자의 매력적인 모습들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자메시지' 공략방법
먼저 연락처를 묻는 여자, 매력없을까?

이전 댓글 더보기

wimonze2009.12.29 12:40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글이 주는 교훈이 있어서
여자친구와 함께 보고 싶어요 ^^
저도 1년정도 장거리 연애중인데
현명한 여자친구 덕에 지금껏 잘 해오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이네요~감사합니다.

이글을 퍼가도 괜찮을까요??

몽고2009.12.29 14:09

수정/삭제 답글달기

ㅋㅋ고관절만 튼튼하면 얼마든지 괜츈함

시라노2009.12.29 17:33

수정/삭제 답글달기

흑 저도 그놈의 의심병때문에 혼자 소설을 썼죠 ㅠ.ㅠ

달콤한유혹에 나오는 스승의 말처럼 흔들렸던건 제 자신이었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먼저 놓아버리는 실수는 하지 마세요

딸기쨈2009.12.29 17:36

수정/삭제 답글달기

와..
와닿는다..

처음 시작할 때는 섭섭한 일 천지더만
지금은 넘어갈껀 넘어가고 그러네요 ㅋㅋ

지금은 비록 장거리커플이지만!
그래도 언젠가 함께 있게 될~
그날을 꿈꾸며 .. ^^

덧, 다음에 가면 엄마의 쪽지를 써놓고와야겠어요 ㅋ

양귀비2009.12.30 00:11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거 너무 늦게 봐버렸네요 흑흑
얼마전에 헤어졌거든요

힘내라고, 우린 잘 해낼거라고만 했지
사실 내가 노력한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매일 사진이래두 찍어줄껄 그랬어요

끝나버린건 어쩔수 없지만
장거리 연애는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정말

거위소녀2010.01.06 13:36

수정/삭제 답글달기

주말마다 기차를 타기위해 오고가던 서울역.
그 플랫폼에서 웃으며 다음 주를 기약하던 사람이 있었던 터라,
헤어진 후, 기차를 탈 때마다 창밖의 플랫폼을 애써 외면하느라 힘들었던 때가 있네요. 그 자리에 없다는 거 아는데, 그래도 있음어쩌나, 기대하는 스스로가 미워서~...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아스라한 추억의 장소가 된, 서울역입니다.

2010.01.07 13:57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밀댓글입니다

호걸2010.01.07 15:35

수정/삭제 답글달기

장거리연애. 제미럴 ㅠ

쭈라쭈라2010.01.12 11:36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제 막 장거리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요즘들어 저에게 힘든일이 있는데 옆에 없는 그사람이 너무
밉기도하고 알지도 못하는 그사람이 너무 섭섭하고 그렇습니다.
삐졌다고해도 내일이야기하자...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다는 사람
정말 지금은 너무너무 밉지만 지금,,너무 좋아서
어떻게 할수가없어요 혼자 끙끙 앓고있어요..
그래서 더 힘이드는것같기도해요
아무튼 글읽고 용기내서 갑니다.

레인2010.01.17 05:17

수정/삭제 답글달기

헤어지고 나서야 이 글을 보게 되네요

정말 모두 다 공감되요
관계가 변한다는게. 애정이 식는다고 생각하는게
장거리라서,보고싶을때 못봐서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쉽게 단정지어 버리고
그만큼 소흘히 대하게 되었죠


장거리 연애중인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말은
장거리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셨으면 하네요
정말 장거리라서 힘든건지
아님 그저 외롭거나 또는 오래 사겨서 힘들게 된건지
잘 생각 해보셨으면 하네요

장거리 연애도 평범한 연애라고 생각하는 부분중에
가장 큰 공감이 되는건 직접 얼굴보며 얘기 한다는 부분 이에요
보통의 커플처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는거
정말 장거리 커플에겐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전화.문자.편지는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해서
상대방의 기분이 어떤지 눈으로 확인 할수 없다는거
정말 생각보다 훨씬 큰 상처가 되더군요
오랜만에 만나면 마냥 좋기도 하겠지만
만난다고해서 그동안 쌓였던 생각이 없어지는건 아니니까요
직접보며 말하기가 어렵거나 두렵다고 생각하신다면
직접보며 얘기하는게 서로의 관계에 도움이 될거다 라고 말씀하세요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런말을 이해해 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이런 글을 읽고 후회하는건
저에겐 너무나 늦은 일이 되었네요.........

로로2010.01.22 12:51

수정/삭제 답글달기

장거리 연애 3년째.. 헤어짐 3차례..
그리고.. 마지막 재회... 한달 쵸큼 넘었습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무한님 책도 구입했는데.. 솔직히 책의 내용은..
말투(?)가 교과서 같은면이 있어서
블로그보다 마음에 와닿는면이 적은 감이 있네요..

요튼!! 좋은글.. 항상 보고있습니다~
행복하세요..

한밤중에 깨어서..2010.03.04 00:43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동안 항상 큐피트 화살을 내가 맞거나, 아님... 다른 사람이 맞거나 했었죠.

그만큼.. 쌍방향은 별로 없었고 항상 어긋나 버려서... 내 나이 30대 중반에 거의 포기 수준에 가까웠죠.

지금까지 둘이 맘이 맞았던 경우는 딱 2번 있었는데... 이제.. 서로 큐피트 화살을 맞은 상대가 나타난 거 같네요.

그런데 그 상대가 장거리에 있는 사람이네요...

항상 상처받지 않을려는 생각에 ... 내 자신을 많이 방어했지만, 이젠.. 흐름에 맡기고... 내 자신을 천천히 보여줄려고 합니다.

너무 오랫만에 맞은 큐피트 화살이라... 되도록 실수를 줄이고자 장거리 연애 쳤는데, 아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특히, 만나서 연애가 시작되는 게 아니라, "떨어져 있어도 계속 진행시킬수 있다" 이 부분 특히 공감하고 갑니다.

너무 지나치지 않게 항상 페이스 유지해 가면서...
하나씩 하나씩 정성을 쏟고 싶네요..

무한님, 책도 저도 구입했는데... 블로그 와서 글 읽고, 댓글 읽는 게 전 훨씬 더 와 닿는 거 같아요.

그럼.. 더 좋은 글 부탁해요^^

지나가다가2010.06.20 15:26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전 유학생이고 남자친구는 한국에있어요. 장거리라도 한국내라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겠지만, 해외는 그럴 수도 없고, 전화비용도 많이 들구 여러모로 그렇네요.
제가 자꾸 외로움에 집착하고 남자친구가 다른일 할때면 서운한 티를 팍팍내서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 것같아요ㅠㅠ..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연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서그런지 자꾸 그렇게 되네요..남자친구는 자꾸 자기 못믿는것같다고 속상해하구요. 저도 저대로 속상하고, 하지만 기우뚱기우뚱하면서도 잘 이어가고있어요. 나름 서로 노력하고있다고 생각하구요. 벌써 한국에서 못본지는 3개월이 지났네요. 이제 한달반뒤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요~

쿠당탕2010.11.14 21:35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글 진작 봤으면 좋았을걸..
하하 아쉽네요 ^^;

믿음과 확신. 이 부족했던거 같아요.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보느니 주변에 남자를 만나겠다 생각했는데..
아직 얼떨떨한지라, 시간이 지나면 더 정확해 지겠죠?

장거리 연애를 하시는 분들 꼭 한번씩 읽어보면 좋은글이네요^^

2011.03.26 13:41

수정/삭제 답글달기

비밀댓글입니다

고3녀고쓰리2011.11.01 23:21

수정/삭제 답글달기

수능을 앞두고 심심해서 봤는데, 오..맞는 말이 많아요ㅎㅎ
저는 고3이고, 남친은 반수생 이라서 둘다 수능 준비, 입시준비에 여념이 없어요..(미술이라 수능 끝나고 더 바빠요..ㅠ) 그래도 이제 곧 수능이 끝나서 절반은 홀가분해질것 같지만요.

서울 경기 그닥 먼거리도 아닌데 같은 수험생끼리는 먼 거리가 맞지요ㅎㅎ
작년 9월부터 사귀었는데, 벌써 흔들림 없이 어제 막 사귄것 처럼 아무 탈 없이 벌써 1년 1개월을 넘었어요. 힘든 수험 생활, 서로 힘이 되고 응원해 줘서 그런지 정신없던 시간도 무사히 넘긴것 같고요..
아직 남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이 앞에 있으므로 슬기롭게, 지금과 같이 잘 헤쳐나가야 겠어요. 곧 같은 대학은 아니지만 새내기가 되고 지금보다 더 자주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공부도 그림도 저절로 열심히 하게 되네요ㅎㅎ

5012011.11.14 21:13

수정/삭제 답글달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공감하는 글이라 고개를 끄덕이며 보았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출처를 밝히고 제 블로그에 퍼갔는데요..
댓글하나 없는 저만의 공간이지만 어쨌든 블로그는 블로그이고, 또 퍼갔다기보다는 공감한다며 소개하는 글을 쓰며 4번부터 끝까지 그대로 옮겨놓기도 하여... 혹시 불쾌하실수도 있을까 해서 댓글 남깁니다.
문제가 있다면 지우거나 수정할테니 말씀해주세요.

그럼 앞으로도 유익한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스프링밥2012.05.24 23:23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말 고맙습니다 ㅠ_ㅠ) 장거리 연애 시작하는 커플인데..
바로 방금 전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무한님 블로그가 생각나서 찾아왔습니다.
이 글 보고 혼자 꽁해서 밑으로 파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 겠다 싶어서 대화 하고 풀었습니다. 이야기하고 나니 진짜 문제는 장거리가 아니라, 장거리라는 사실에 집착해서 혼자 우울해했던 거 같아요. 좋은 조언 감사해요~

아아..2013.01.17 05:40

수정/삭제 답글달기



장거리 연애를 2년 반 전에 시작하면서 이 글을 남자친구와 같이 읽었던 기억이나요.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우리는 굳건히 잘 사귈 수 있다며 노력하자고 했었는데...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몇 달 됬어요. 이 글이 다시 생각나서 읽어보니, 그 동안 잊고 있었던게 많이 있었네요. 반성합니다.

사과는애플2016.04.08 22:50

수정/삭제 답글달기

장거리 연애 중인데 이 글을 읽으니 마음이 놓여요 :)
댓글은 무료로(응?), 별도의 가입이나 로그인 필요 없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연은 공지(클릭)를 읽으신 후 신청서에 적어 메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