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2)226

이런 남자, 헤어져야 할까 이해해야 할까? 메일로 이별 사연을 받아보며, 오래 전 연재한 적 있는 '막장연애'시리즈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라는 이름만 떼어내면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커플의 사연도 있었고, 늘 문제가 되는 그 '아무 짓도 안 할게. 누워봐'라는 사연도 있었다. 여성대원들의 사연 뿐 아니라, 헤어진 후 아직까지도 '여지'를 남겨놓고 제대로 된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여자사람의 희망고문'같은 사연도 있었지만, 오늘은 여성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뉴얼을 발행할까 한다. 한 가지 미리 알려두고 싶은 것은, 사연의 대부분이 '철이 안 든' 시기의 남자라는 거다. 나이를 먹는다고 누구나 다 철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어린 남자들이 주로 저지르는 일들, 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런 일들을.. 2010. 2. 12.
모르면 또 이별하게 되는 세 가지 실수들 이별 사연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셨다. 그 사연들이 어찌나 슬프던지 어제는 손수건을 다섯개나 적시며 우느라 매뉴얼 발행을 못했다. 이 사람들 전부 모아서 슬픔을 달랠 수 있게 금강산 관광(응?)이라도 보내주고 싶은 심정이다. 특히, 뉴올리언스에 살며 최근 일본인 여자친구와 헤어진 제프리 오(한국이름-오재필)씨의 사연은 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이야기 였다. 여자친구의 말귀를 잘 못 알아 들어서 헤어졌다는 부분에선 목구멍에 매운 깍두기 걸린 느낌까지 들었다. 지금 이 두 문단을 쓰는 동안에도 한 통의 메일이 또 도착했을 정도로 사연의 양이 많기 때문에 전부를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도착한 사연 중 임팩트 있는 부분을 세 가지 정도 함께 살펴 볼 생각이다. 마더 테레사 정도.. 2010. 2. 11.
연애에 아무 도움이 안되는 남자의 허세모음 오늘도 매뉴얼을 작성하기 위해 창문의 윈도우를 열고 담배의 시가렛에 불을 붙인다. 모두가 잠든 밤, 서쪽의 웨스트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윈드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이렇게 서정적으로(응?) 매뉴얼을 시작한 이유는, 오늘 살펴볼 내용이 '남자의 허세모음'인 까닭이다. 만남도 괜춘했고, 연락하고 지내며 곧 핑크빛 미래가 펼쳐질 줄 알았지만 결정적인 '허세'때문에 자빠링을 할 위험이 있다는 얘기 정도로 보면 되겠다. 오늘도 "이런 남자는 없습니다. 이런 여자가 많은 거지." 따위의 댓글이 달리겠지만, 그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자. 1. 신청곡 없어? 샤워를 마치고 거울을 보며, '그래도 내가 보통 이상은 생겼지 ㅋㅋ' 라고 생각하는 것 만큼이나 노래방에서 '그래도 내가 노래는 좀 부르지 ㅋ.. 2010. 2. 9.
연애 할 상황이 아니라는 남자, 왜 그럴까? 상대방의 고백, 혹은 마음을 듬뿍 담은 신호에 대해 거절하는 남자들에 대해서는 이전 매뉴얼 중 몇몇 사례를 예로들어 이야기 한 적 있다. 지난 주에 발행한 [고백하기 알맞은 타이밍을 알아내는 방법]에서도 후회없이 공부를 해 보고 싶은 순간이 찾아왔거나, 집안사정으로 연애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들을 단념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는 얘기를 꺼냈었다. 그런데 매뉴얼을 통해 이런 '긍정적인' 부분만 얘기했더니, 이제는 모성애까지 챙겨들고 더욱 빠져들고 있는 솔로부대 여자대원들이 보인다. 몇몇 메일에는 "사랑하는 마음을 접으면서까지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니.. 얼마나 힘들까요... 제가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이런 이야기도 적혀있다. ▲ 마음을 컨트롤 하지 못할 때 (출처 - 이미지검색) 자, 그렇다면 오늘 .. 201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