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친은 의처증이었던 걸까요, 순수한 좋은 남자였던 걸까요.
의처증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상대가 -과거 연애사를 계속 캐내려 하며, 듣고 나서는 분노함. -너는 믿지만 주변 남자는 못 믿겠다며, 이성과의 관계를 모두 끊으라 함. -어쩔 수 없는 회식인데도, 이쪽의 참석에 화를 내거나 격하게 실망을 표현함. -남자와 관련해 위협, 협박, 폭언 등을 서슴지 않음.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헤어지는 게 맞다. 그게 얼핏 보면 진짜 이쪽을 사랑해서 그러는 것 같고, 또 소중한 둘의 관계가 타인으로 인해 훼손될까 염려해 그러는 거라 상대가 얘기하니 그럴듯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걸 다 들으며 상대의 주문대로 따르다간 대인관계에서 격리된 채 언제 또 상대가 폭발할지 몰라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만 살게 될 수 있다. 여린 마음이었던 J양은, 상대와 얼마 만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2019.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