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6 성격 급한 여자의 연애, 이별할 때 차단까지 당하는 이유는? 사실 나도 성격이 좀 급한 편인 까닭에, 낚시를 갈 경우 낚싯대 하나를 펴 놓고 오랜 시간 기다리질 못한다. 찌낚시를 해보다가, 입질이 없으면 바늘을 바꿔보고, 그래도 안 잡히면 루어대를 펴서 던져보며, 루어 던지느라 어깨가 아플 때 쯤이면 원투를 던져놓고 입질을 본다. 대략 3시간에 종류가 다른 낚싯대 세 대를 접고 펴고 하다 보니, 그냥 꾸준히 한 대를 운용한 사람에 비해 몸만 힘들고 소득은 없을 때가 많다. “그걸 알면서, 왜 자꾸 접었다 폈다 하는 건가요?” 그러니까 ‘급한 성격’인 거다. 성격이라는 건 몰라서가 아니라 못 참아서 그렇게 되는 것이며, 죄다 저지른 뒤에야 ‘아…. 내가 또 그랬네.’ 하며 땅을 치게 되는 것 아닌가. 나중엔 그렇게 알지만, 당시에는 바로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 2019. 3. 22. 가볍고 짧은 연애만 하게 되는 여자예요. 전 뭐가 문제죠? L양은 자신에게 엄청나게 들이대는 남자에게 ‘사귈 기회’를 주는데, 그게 첫 번째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의 여자사람들은 그런 남자를 보며 ‘뭐야, 금사빠인가? 너무 급하고 혼자 들떠있네.’ 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L양은 ‘나한테 진짜 푹 빠졌네. 운명이라서 그런 건가?’ 하고 맙니다. 그러다 보니 L양의 예선전을 통과하는 남자들은 알게 된 지 최대 일주일 이내에 고백을 하는 사람들이며, 사귄 지 한 달도 안 되어 동거나 결혼의 얘기를 꺼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L양도 이제 나이가 있고, 그런 연애를 한두 번 해본 게 아니며, 기본으로 장착한 ‘촉’에 이상함이 감지되어 상대의 진심을 확인하려 하긴 하는데, 그건 “가볍게 생각하고 이러는 거면 그러지 마. 진지한 거 아니면 연락하지 마.. 2019. 3. 19. 스킨십 때문에 반복되는 이별, 제가 이상한가요? J씨의 사연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J씨의 사연을 받을 때마다 전 ‘이거 사연 속에 답이 있는데? J씨 자신도 자신이 뭘 잘못한 건지 알고, 또 상대가 하는 얘기에 귀만 기울여도 해결될 문제인 건데, 내게 뭘 더 말해달라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J씨 문제의 8할은 -상대가 극도로 화내기 전까지 계속해서 내가 원하는 것 요구하지 않기. -잠잠해질 때까지 아닌 척 하며 눈치 보다가, 같은 말 또 하지 않기. -상대에게 잘해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 내가 원하는 것 받아내려 하지 않기.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것이며, J씨의 문제들은 ‘몰라서’가 아니라 ‘못 참아서’ 벌어지는 것임으로 스스로 자제하려 노력하는 것이 해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스킨십’이다보니 가치관의 차이나.. 2019. 3. 18. 뜬금없고 예의 없고 뻔뻔한 남자가 돼야 모태솔로 벗어나나요? 곽씨는 늘 모임에서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아무 일도 없었는데, 새로 온 사람이 뜬금없고 예의 없고 뻔뻔하게 행동했는데도 사람들과 금방 친해져서 많이 놀라셨군요. “그 특이한 남성분이 있는 테이블은 제 예상과 다르게 완전 웃고 떠들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특이한 남성분은 벌써부터 다른 여성분한테 ‘누나’거리면서 엄청 장난도 치고 친해져 있더라구요.” 라는 이야기를, 귀신이라도 본 듯 다급하게 말하는 곽씨의 말투에서 그 충격과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생각해보니까, 각 모임마다 저렇게 막 나가는 사람이 한두 명씩 있었고, 그들에게는 항상 친한 여성들이 많았어요.” 라는 이야기와 함께, “지금이라도 성격을 바꿔서 사람을 대할 때, 예의 없게 대하거나 싸가지 없게 행동해야 할까요?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 2019. 3. 1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