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6 짝사랑 중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여자 외 1편 뭔가에 마음을 쓰고 있을 경우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던 것들에까지 일희일비 할 수 있다. 나 역시 밤마다 별을 보러 다닐 때가 있었는데, 그땐 아침에 일어나 일기예보부터 보며 날씨가 좋지 않으면 한숨부터 쉬었던 것 같다. 별은 비 내리는 밤에는 볼 수 없다. 구름이 많은 날에도 볼 수 없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도 보기 힘들며, 달이 너무 밝아도 보기 힘들다. 때문에 그런 날들엔 시무룩해졌고, 아침엔 맑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끼기 시작하면 절망했다. 별을 보러 다니는 일을 잠시 접어둔 지금은, 비가 오든 구름이 끼었든 아무 상관없이 잘 살고 있지만 말이다. 짝사랑을 할 때에도 그렇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넘기던 상대의 게임 초대에 까지도 '왜 요즘 들어서는 나한테 게임 초대를 안 하는 거지?'.. 2015. 4. 14. 이성을 만나는 경로, 남들은 어디서 어떻게 만날까? 택배 아저씨 말고는 평소 '새로운 남자'를 만날 일이 없다는 대원, 엄마와 누나가 '아는 여자'의 전부라는 대원, 수녀원 정도의 성비를 가진 직장에서 수녀가 되어가는 것 같다는 대원, 연애 이론은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공부했는데 이론을 펼칠 남자가 없다는 대원, 자신은 첫 키스도 해보고 싶고 백 허그도 해보고 싶은데 주변에 이성이 없어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순결을 지키고 있다는 대원 등, '만날 계기'가 마련되지 않아 고민에 빠진 대원들이 많았다. 그들이 보낸 사연 중엔 정말 답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연들도 있었다. 거의 주7일 근무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직장에 다니고 있다든지, 컵라면 하나를 사러 갈 때에도 차타고 나가야 하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든지, 업무특성 상 남들 잘 때 일 하고 남들 일 할 때.. 2015. 4. 13. 8년째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다는 남자, 해결책은? 외 1편 전치씨,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전치씨와 같은 생각을 해. "지금은 예전과 다르다. 난 예전처럼 어쩔 줄 몰라 하는 어장 속 물고기가 아니다. 분명 상황은 변했다. 그러니 달라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 저런 생각을 전문용어로는, '착각적 해탈'이라고 해. 그냥 묵혀두기만 한 건데 '시간이 지났으니 뭔가 해결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 전에 내가 내 고장 난 하드에 대해 몇 번 이야기 한 적 있잖아. 그 하드가 고장 난 게 2009년 말일 거야. 그런데 나는 2011년에 '다시 한 번 연결해 보면 살아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고, 그 후 2012년, 2014년에도 각각 같은 생각을 했지. 물론 당연히 달라진 게 없는 하드는 살아나지 않았지만 말이야. 어장 속.. 2015. 4. 10. [생활연애]소개팅, 만나기도 전에 낙제점 받는 이유는? 새로운 외부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노멀로그에 있는 글들이 너무 방대하기도 하고, 또 언젠가는 요약정리를 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다 마침 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무한의 생활연애] 라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그간 발행한 매뉴얼을 요약정리 하기도 하고, 또 흩어져 있는 글들을 주제에 맞춰 다시 쓰기도 하며, 새롭게 추가해서 이 빠진 부분들을 채워 넣어 연재 할 계획입니다. 시리즈물로 연재 할 예정인데, 첫 시리즈는 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해당 글 표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네. 어디서 많이 본 로고와 색상이실 텐데, 이런 걸로 더 고민하고 싶지 않아 우선 노멀로그의 로고와 색상을 가져다 붙여봤습니다. 첫 연재글의 제목은, 위에도 나와 있듯 - 소개팅,.. 2015. 4. 9.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4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