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게 해놓곤 사귈 생각 없다는 남자, 왜 그럴까? 외 3편
이번 주엔 여행 때문에 일주일의 절반가량 매뉴얼을 빼먹었으니, 주말에도 달려보자. 굵고 짧게 요점만 살펴보는 사연 모음이니, 마중글은 생략하고 곧바로 출발하자. 1. 빠지게 해놓곤 사귈 생각 없다는 남자, 왜 그런 거죠? 남자가 '빠지게 했다'기 보다는, '수작을 부렸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모임에서 같이 놀 때 터치를 하며 반응을 보고, 자긴 혼자 사니 자기 집에서 요리 좀 해달라고 하고, 보고 싶으니 첫 차 타고 자기 집에 놀러오라고 하는 건, 호감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떡밥을 던져 반응을 보는 거라고 봐야 한다. 그렇게 던진 떡밥을 C양은 빠짐없이 다 물었고, 상대의 집에 가서 한 이불 덮고 자는 일들까지 벌어지다보니, 스킨십 진도도 다 나가게 되었다. 첫 차 타고 오라는 상대에게 C양은 나름 ..
2016.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