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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감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패션감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패션에 관해서는, 부킹대학 강남연구소에서 일하고 계시는 '에이스(가명)' 박사님의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아래의 글은 에이스 박사님께서 자비출판하신 라는 책에 있는 내용이다. 1. 아우트라인을 만드는 패션 아주 간단한 얘깁니다. 뽀로로의 경우를 한 번 보겠습니다. ▲ 뽀로로안경빨.jyp (출처 - 이미지검색) 뽀로로가 맨 오른쪽에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면, 전 세계 동심을 사로잡을 수 있었겠습니까? 뽀로로는 자신만의 아우트라인을 잡은 겁니다. 생동감을 불어 넣어 줄 모자를 쓰고, 작은 눈을 커버해 줄 고글을 썼습니다. 이번엔 EBS에서 방영한 다큐의 내용을 잠시 보겠습니다. 같은 사람에게 옷만 다르게 입히고, 사람들에게 직업을 물어 보는 부분입니다. ▲ EBS 다.. 2011. 12. 20.
연락 잘 하지 않는 무뚝뚝한 남자친구, 해결책은? 연락 잘 하지 않는 무뚝뚝한 남자친구, 해결책은? 다정다감한 성격이고 아니고 뭐 고따위 얘긴 필요 없다. 장남이라 애정표현에 약하다든가, 전화를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다 필요 없다. 연애는 변명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그간 혼자서 살다가, 이젠 둘이 함께 살아가기 시작한 게 연애 아닌가. 그건 마치 새로운 휴대폰의 자판을 익히는 것과도 같다. 자신에게 익숙한 자판이 아니기에 처음엔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쓰다보면 어느새 자판을 보지 않고도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이 때, 자판을 익히던 상대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 보자. "이 자판으로는 예전만큼 잘 쓸 수 없어. 그러니까 내가 대화에 잘 참여하지 않더라도 이해해줘.. 2011. 12. 14.
스마트폰 어플로 알게 된 남자, 만나도 될까? 메신저에 로그인을 해 본다. 다양한 남김말을 적어 놓은 지인들이 있다. 매일 대화를 나누는 몇을 제외하고는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다들 알아서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을 집어 든다. 카톡에도 꽤 많은 지인들이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역시 그들도 말을 걸진 않는다. 외롭다. 내 인간관계는 아무래도 대 실패인 것 같다.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 남들은 주머니 가득 아는 사람들을 가지고 있는 듯한데, 내 주머닌 텅 빈 것 같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추천어플을 소개하는 곳에 들어가니 주변에 있는, 혹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어플이 보인다. 어플을 내려 받고 접속해 본다. 흥미로운 코멘트를 적어 놓은 이성이 있다. 말을 걸어 본다. 상대는 나를 .. 2011. 12. 13.
힘든데 너까지 이러지 말라며 떠난 남친, 왜 그랬을까? 힘든데 너까지 이러지 말라며 떠난 남친, 왜 그랬을까? 노멀로그 매뉴얼 확인학습퀴즈. 다음 중 남자친구에게 차인 직후 해야 할 행동으로 옳은 것은? ①스팸번호로 등록하고 미니홈피, 페이스북, 카톡 등을 탈퇴한다. ②지금까지 받았던 것들을 소포로 보내고 나머지는 불태운다. ③친구들에게 이별 사실을 알리고 새로운 소개팅을 부탁한다. ④헤어지는 이유라도 확실히 말해달라며 물고 늘어진다. ⑤전화해서 울다 끊거나, 발신자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었다 끊는다. 가끔 이 문제에 답이 두 개 아니냐고 묻는 대원들이 있어서 깜짝깜짝 놀라는데, 위의 보기 중엔 답이 없다. 노멀로그에서 권하는 '이별 직후 행동'은 바로, 아무 것도 하지 말 것 이다. 잠시 연애의 끈을 놓으라는 얘기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매뉴얼들.. 2011. 12. 12.
갑자기 연락두절 된 소개팅남, 그 이유는? 갑자기 연락두절 된 소개팅남, 그 이유는?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 확실히 해두자. 오늘 매뉴얼은 '소개팅 이후 연락을 잘 주고받다가,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경우'와 관련된 이야기다. '소개팅 이후 연락이 없는 경우'가 아니란 얘기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저는 그래도 다음 날 까지는 연락하다가 끊겼는데, 저는 오늘 얘기에 해당되는 건가요?" 라고 묻는 대원들이 있다. 해당 안 된다. 소개팅 당일 포함 3일은 그냥 '예의상의 연락'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상대에게 '네, 다음에 또 봐요.'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애프터 신청을 받았어요.'라는 얘기를 하는 대원들도 마찬가지다. 그건 그냥 '어 그래, 다음에 술 한 잔 해야지.'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자 그럼, 요점으로 돌아와서. 상대와 일주일.. 2011. 12. 9.
좋아한다며 다가오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 좋아한다며 다가오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 고교시절엔 과외선생님 한테 반해 수능을 망치고, 재수 할 땐 학원에서 알게 된 오빠랑 연애하다 수능을 망치고, 이번 삼수 땐 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꿨다가 가까운 곳에 사는 남자랑 알게 되어 톡질(응?) 하다가 수능을 망쳤다는 사연이 있었다. 그 사연을 보낸 여성대원은, 사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그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한 복학생과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녀는 카톡대화를 첨부하며, 혹시 그와 연인으로 이어질 것 같아 보이는지를 물어왔는데, 난 "정신 차려! 네 친구들은 졸업한다. 인생은 실전이야." 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외로움을 핑계로 공부 접어두고 폰만 붙잡고 있다간, 연애와 대입 두 마리 토끼를 다 걷어차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우리.. 2011. 12. 6.
후회가 남지 않도록 대시해 보겠다는 Y군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대시해 보겠다는 Y군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대시해 볼 생각입니다."라거나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 합니다."라는 얘기를 하는 대원들이 있다. 그런 대원들에게는 이렇게 답해주고 싶다. "야 안돼에~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 한다고? 안돼에~ 생각을 해봐. 너 또 무슨 고백 한다고 저녁에 걔네 집 찾아가고 그럴 거 아냐. 거기 가서는 또, "집 앞인데 잠깐만 나올 수 있어?" 이러고, 연락 받은 애가 집에서 화장하고 옷 차려 입고 그러고 있었겠어? 맨 얼굴로 아무거나 입고 누워서 TV보고 있었을 거 아냐. 그 상태로 어떻게 나가. 그럼 또 걔는, "지금 못 나가. 내일 보자." 이럴 거고, 넌 또 후회가 남지 않도록 뭐 열심히 한다고 했으니까, "잠깐이면 돼. 정말 잠깐만 나오면.. 2011. 12. 1.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소개팅녀의 행동들 남자를 질리게 만드는 소개팅녀의 행동들 사실, 소개팅 이후 연애전선이 막 형성되는 시기에 '질리는 여자'가 되기는 쉽지 않다. 애프터가 있었다는 건 상대방도 이쪽에 호감이 있었다는 거고, 그건 남자의 '추격본능'이 눈을 떴다는 얘기가 된다. 전라남도 구례에 사시는 최갑순 할머니(76세, 무직)의 말을 질리자면, "밥 다 됐당께." 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렇게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대원들이 있다. 조용히 수저만 들어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김칫국만 마시며 밥을 식히거나 설레발을 치다 밥상을 엎는 것이다. 자, 요런 대원들. 애프터는 어렵지 않게 받지만 연애로 잇질 못하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 몇 가지를 함께 살펴보자. 1. 평가표는 그만 내려놓으시죠. 이제 막 연애가 시작한다.. 2011. 11. 29.
여자를 질리게 하는 소개팅남의 행동들 돌아보면, 난 물생활(집에 어항을 두고 물고기를 키우는 것)을 하며 물고기를 참 많이 죽였다. 처음엔 몰라서 그랬다. 물고기에게도 산소가 필요하다는 걸 몰랐기에 그냥 통에다 물을 채워 고기를 넣어 줬다. 녀석들은 며칠간 열심히 버티다가, 결국 배를 하늘 쪽으로 돌린 채 물에 둥둥 떴다. 그 후엔 급한 마음 때문에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물고기를 어항에 넣긴 전엔, 온도 차이나 수질 차이로 인한 쇼크를 받지 않도록 '물 맞댐'작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난 어항에서 헤엄치는 고기가 빨리 보고 싶었고, '괜찮겠지 뭐.'하는 생각으로 고기들을 넣었다. 역시 녀석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물생활에 대한 지식을 늘리고, 조급증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을 때에도 일을 저질렀다. 한 어항엔 해치거나 괴롭힐 위험이 없는 .. 2011. 11. 28.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여자의 여우짓들 남자의 본능을 자극하는 여자의 여우짓들 그대는 친구들과 막걸리를 파는 전통 술집에 들어갔다. 그대가 앉은 테이블은 세 면이 벽으로 둘러 싸여 있다. 벽들에는 이런 저런 낙서가 적혀 있다. 술기운이 좀 올랐을 무렵, 그대는 낙서가 하고 싶어졌다. 벽들 중 두 곳은 손바닥만 한 빈공간이 있는 반면, 다른 한 곳엔 애국가를 다 적어도 남을 만큼의 빈공간이 있다. 그대는 어느 벽에 낙서를 하겠는가? "아, 뭔지 알겠어요. 남자를 위한 빈공간이 많은 그런 여자가 되라는 거죠? 빼곡한 낙서가 있는 벽 보다는, 아직 채울 자리가 많은 벽에 낙서를 할 테니까요."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모범답안은 '내가 앉은 쪽 벽'이다. 대부분 앉은 자리에서 손 뻗으면 닿는, 가까운 곳에 낙서를 할 것 아닌가. 자, 우리는 여.. 2011. 11. 25.
감정표현과 대응에 서툰 여자들을 위한 연애 팁 감정표현과 대응에 서툰 여자들을 위한 연애 팁 우리 동네 맥도널드엔 초코콘을 정말 잘 만드는 여자사람이 있다. 일산에 있는 맥도널드를 다 가 봤지만, 그녀만큼 초코콘을 잘 만드는 사람은 없다. 다른 직원들이 초코콘을 만들 땐, 보통 콘의 테두리부터 아이스크림을 감기 시작해 두 바퀴 반 정도를 돌리곤, 초코에 한 번 담궜다 뺀다. 하지만 그녀는 콘의 저 밑바닥부터 아이스크림을 넣는다. 그러곤 콘의 테두리까지 아이스크림이 도달하면 무려 세 바퀴나 감는다. 초코에 담글 때에도 초벌로 한 번 담근 후, 빈틈이 있나 확인하고 다시 한 번 담궈 완벽하게 초코를 묻힌다. 그녀가 건네는 초코콘에선 묵직함이 느껴진다. 그렇게 나에게 기쁨을 주는 그녀지만, 직접 주문을 받는 건 본 적이 없다. 모자를 푹 눌러쓴 그녀는, .. 2011. 11. 24.
소개팅, 주선자와 멀어져야 성공한다. '주선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소개팅에 나온 상대를 보면 알 수 있다, 는 얘기는 이미 한 적이 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다. 주선자가 소개해 주려는 한 쪽에게 애정을 갖고 있을 때에도 참담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난 얼마 전에도 그러한 '애정'이 소개팅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했다. 공쥬님(여자친구)이 자신의 학교 여자후배를, 내 친구에게 소개시켜 주려고 했을 때였다. "얘 봐봐. 어때? **이랑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 아주 예쁜 건 아니지만, 정말 순수하고 착한 애야. 그, 뭐라고 하지? 초식녀? 그런 스타일이야." 난 공쥬님이 내민 폰 속에 있는 사진을 봤다. ▲ 초식녀라며. 이건 그냥 초식동물이잖아.(출처-이미지검색) 사진을 본 후, 난 짧은 말로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착하게 생.. 2011. 11. 23.
여자에게 지겨운 남자가 되는 결정적 이유들 이럴 줄 알았다. L군이 보낸 사연에선 상대가 '바빠서 연락도 제대로 안 하는 여자'로, L군 자신은 '기다리다 지쳐 곧 바스라질 것 같은 사람'으로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L군이 사연에 첨부한 '카톡대화'엔, "이런 짓을 하고 있으니까, 지겨워지는 건 당연하잖아!" 라고 외치고 싶은 장면들이 수두룩했다. L군은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했고, 욕심 내지 않으려 애썼다."고 말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었다. L군은 그냥 '상대를 이해하는 척'한 거였고, '욕심 내지 않는 척'한 거였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에 커버를 씌워놓으면, 자동차가 거기 있다는 사실이 감춰지는가? L군의 그 '척'이란 커버로 불만과 욕심을 덮어 놓고 있을 뿐이었다. L군은 필요 이상으로 씩씩하고, 지루할 정도로 양보한다.. 2011. 11. 22.
제4회 노멀로그 8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꼬꼬마들에게 수학을 가르친 적이 있다. 수학이라고 하면 좀 거창해 보이니까 '산수'라고 하자. 아무튼 그 때 난 지식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목격했다. 산수를 잘 하는 꼬마는 새롭게 배우는 것들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하지만, 그렇지 않은 꼬마는 '이건 또 뭔 소리야?'라는 표정을 하는 것. 방정식을 배울 때, 구구단을 완벽하게 외워 놓은 꼬마는 방정식도 무리 없이 이해했다. 그리고 그 방정식을 이용해 새로운 문제들도 어렵지 않게 풀었다. 하지만 '8x9'도 한참 생각해야 하는 다른 꼬마는, '숫자에 x를 곱한다니, 그건 또 뭔 소리?'라며 샤프로 이를 쑤셨다. 그물이다. 촘촘하게 그물을 짜 놓은 사람은 그 그물로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담지만, 대강 엉성하게 그물을 짜 놓은 사람은 모두 놓친다. 엉성하게.. 2011. 11. 20.
제3회 노멀로그 80일 프로젝트를 마치며 지구에서의 80일이 또 지났다. 개인적으로 이번 80일 프로젝트는 처참한 실패였다. 80일간 날씨도 좋았고, 시간도 많았다. 새로 이사 온 아래층의 강아지가 쉬지 않고 짖었다는 걸 빼곤 환경도 꽤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빠지기 쉬운, 바쁘니까 피곤하니까 내일부터 제대로 라는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계속 미루다 보니 80일이 지나버렸다. 80일 전의 상황에서 몇 발짝 나아가지 못한 느낌이다. 여하튼 난 그랬다. 그대는 80일을 어떻게 보냈는가? 1. 운동 2. 공부 3. 생활습관 4. 연애 5. 인간관계 6. 독서 7. 돈벌이 8. 악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분들의 목표. 그 목표에 순위를 매기면 위와 같다. 불타는 열정을 가지고 깨알같이 목표를 적어주신 분들도 많은데, 다들.. 2011.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