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6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남자친구, 참고 사귀면 나아지나요? 이 정도면 남친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게 아니라, 그냥 불편하고 불쾌하고 더럽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 헤어스타일에 신경 안 써서 마음에 안 들어요. - 밥 먹을 때 쩝쩝 거리는 게 마음에 안 들어요. - 몸에 근육이 너무 없고 힘도 없는 게 마음에 안 들어요. - 뽀뽀를 하려고 하면 기분 좋은 게 아니라 불편해요. - 논쟁이 발생했을 때 저보고 근거를 제시하라고 해서 마음에 안 들어요. - 피부에 주름이 많고, 모공이 넓고, 탄력이 없어서 마음에 안 들어요. - 성적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지금까지 딱 뽀뽀만(혀X)했어요. - 키도 속인 것 같아요. 전남친보다 훨씬 작은데 똑같다고 주장해요. '혀X'에서 뿜었다는 건 훼이크고, 사귄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애정이 크지 않은 거라면 나도 해줄 말.. 2016. 11. 16. 좋은 동생만 많다는 모태솔로 남자, 그가 알아야 할 것은? 먼저, S씨는 ‘무성의한 징징거림’부터 좀 어떻게 해야 한다. A4용지 절반도 안 되게 사연을 적어 보냈던데, 무엇이 답답하고 그동안 어땠는지를 적어서 보내야지 -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만 남는 전형적인 호구남입니다. - 여자들과의 대화법을 모릅니다. - 심리전도 못합니다. - 자존감도 바닥이라 제가 봐도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라는 이야기만 적어서 보내면, 나도 막연한 대답만을 해줄 수밖에 없다. S씨가 하는 얘기를 영어공부에 비유하면, - 영어로 침대가 Bed인지 Bad인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 수능 때도 외국어 영역 3번으로 다 찍었습니다. - 발음기호 문법 뭐 그런 거 하나도 모릅니다. 라는 것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이야기 아닌가. S씨처럼 내게 그냥 막연하게 질문을 던지곤 기가 막힌 조언을 해주.. 2016. 11. 14. 돌싱인 남자와 카톡으로 썸만 타다 끝났습니다. 이별사유나 이혼사유에 대해서, 상대가 하는 말을 액면가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안 된다. 내 주변에도 현재 이혼 중인 부부가 하나 있는데, 그들의 말을 각각 들어보면 - 아내와 아내 집안사람들이 정신병자. - 남편이 덜떨어진 한심한 X끼. 로 요약된다. 때문에 두 사람이 이혼한 뒤 누군가에게 ‘이혼사유’를 말할 때면, 상대 때문에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또, 이미 이혼한 사람 중에도, 실제로는 자신에게 ‘주식+여자’문제가 있어서 이혼한 것이지만, 새로 누군가를 만나 이혼사유를 말할 때에는 “내가 주식에 손을 댔다 돈을 좀 잃었는데, 아내가 그걸 이해 못 해서 헤어지자고 했다. 나는 어떻게든 돈을 불려보려고 한 건데, 아내는 주식이 무조건 나쁜 거라고 하며 이혼하자고 하더라.” 라는 이야.. 2016. 11. 12. 마마보이라는 것만 빼면 다른 건 괜찮은 남친, 어쩌죠? 스물 몇 살 때였나, 지인이 자신의 아버지께서 타시던 연식이 좀 된 차가 있는데 내게 가져다 타겠냐고 물었다. 차에 묶여 있는 과태료만 다 처분하고 가져다 타라고 했는데, 나는 그때 ‘이니셜D’와 ‘분노의 질주’에 한창 빠져있을 때였기에 이게 웬 떡이냐 하며 고맙다고 했다. 그런데 그 차의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주행하다가도 신호등에 멈추면 복불복으로 시동이 꺼질 때가 있다는 거였다. 정비소에 몇 번 가서 고쳐보긴 했으나, 고친 후 얼마쯤만 멀쩡하고 다시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고 했다. 난 실제로 지인이 몰고 나온 차를 타보기도 했는데, 신호대기 중 시동이 꺼져 충격과 공포에 빠졌었다. 기어가 ‘D’에 가있는 상태에서 시동이 꺼진 거라 다시 ‘P’에 놓고 시동을 걸었어야 했는데, 그땐 너무 당황한 나머.. 2016. 11. 11. 이전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4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