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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를 보낸 모니터가 부품이 없어 고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고 오늘 다시 택배로 받았으나 받침대가 약올리듯 똑 부러져 있는 것을 보고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빨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을때, 메신저로 누군가 말을 걸었다. 

 
김영애 님의 말 :
똑똑...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김영애 님의 말 :
뭐하시나요?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그래픽카드 알아보는 중이요 ㅠ.ㅠ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모니터 HDVI 수리가 안되서 RGB연결로 쓰라네요 ㅠㅠ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그래픽카드가 HDVI단자밖에 없어서 알아보는 중임 ㅠㅠ
김영애 님의 말 :
그래요


300명 가량 등록되어 있는 네이트온의 목록 중 대부분은 예전에 '여린마음동호회'를 운영할때 추가했던 사람들. 저 분은 추가하고 한마디 나눴는지 아닌지도 기억이 안나는 분 중 하나였다.


김영애 님의 말 :
무리한 부탁 드릴려구여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어흑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택배기사가 던진건가 ㅠ.ㅠ
김영애 님의 말 :
혹시 여유자금 갖진거 잇어요?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3만원 정도 있음

지인을 사칭하면서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전 요구 시 전화를 통해 반드시 대화 상대를 확인하십시오.자세한 안내

김영애 님의 말 :
큰 돈이 필요 해서요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작은 돈 밖에 없어서 죄송 ㅠ.ㅠ
김영애 님의 말 :
이룬


사실, 여기까진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김영애 님의 말 :
100만 없어요
김영애 님의 말 :
?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100만원이요?
김영애 님의 말 :

김영애 님의 말 :
이틀안으로 돌려드릴께여
김영애 님의 말 :
저랑 친하시잖아요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제 친구 번호 알려드릴테니 부탁해 보세요. 1566-****
김영애 님의 말 :
친한 친구인가요?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님도 아실 수도 있어요. 러시앤캐시라고..
김영애 님의 말 :
님아.. 도와달라구여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님아..
김영애 님의 말 :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대출도 쇼핑처럼 쉽고 빠르게 ... 1544-**** 리드코프요
김영애 님의 말 :
100만 빌려주실수 없어요?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흠...빌려드릴테니 몇가지 서류를 주세요
김영애 님의 말 :
뭔데요?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1. 인감증명서 2. 가족관계증명서 3. 마을 이장 추천서 4. 해당 관할 파출소 소장 동의서 5. 주민등록증 사본 6. 자기소개서 ... 이정도만 준비해주세요.


한동안 말이 없다. 사실, 만원정도 빌려달라고 했으면 더운 밥이라도 한그릇 먹으라며 진짜로 붙여줄 생각이었지만, 100만원이라니, 내 차 타이밍벨트도 비싸서 못갈고 있는데...OTL

결국 말이 없어서 내가 말을 걸었다.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님아..아뒤 도용하는 것 같은데..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사람을 좀 봐가면서... ㅠ.ㅠ
김영애 님의 말 :
내가 잘 못 밧나여?
김영애 님의 말 :
똥꺼지쎄쎄쎄여?
장윤성 ( [normalog.com] 무한의 노멀로그 ) 님의 말 :
잘 본거임. 님에게만 말하지만, 사실 전 똥꺼지...
김영애 님의 말 :
ㅋㅋ


무서운 녀석, 내 정체를 알아버리다니. 저 대화를 끝으로 나가버려서 더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하고 경찰서에 전화할 참이었는데...

그나저나, 누군가 내 아이디로 들어가 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정말 빌려줄 사람들도 있을텐데, 절대로 난 누구에게 돈을 빌리지 않는다. 그러니 내가 돈 빌려달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분명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화 <생활에 발견>에 나온 대사를 하나 던져줄 걸 그랬다.

"우리, 사람 되긴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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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사금융쪽 전화번호는 모자이크(?)처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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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마녀2009.06.0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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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잘 안들어가는 메신져에 제가 몰 자꾸 이상한걸 보낸다고 그러더라구요.....-_-;;;; 아예 싹 지워야하나????
에공....저도 가족같은 회사에 다녀서.....
돈없답니다.......ㅠㅠ

킁킁이2009.06.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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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늘어만 가는 범죄에 무서운 세상이라 생각되지만....
왜 ?!! 전 ....웃긴걸까요?!!!!ㅋㅋㅋㅋ
완전 센스쟁이~~~꼭 성공하실것임!!ㅋㅋㅋ

2009.06.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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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무한™2009.06.10 1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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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1. 개인정보 요구

어딘가 약관이 있을 것인데, 읽어 보시면
'당신이 당첨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회원 가입시 자동으로 복권응모가 (무료로) 가능하다' 이런 내용이 있을 겁니다. 다만, 매일 그들의 광고메일을 받아 봐야 하는 것이구요 ^^ (결론, 스팸)

2. 수수료를 보내라는 경우

전형적인 사기죠. 대부분 4만-5만 달라 정도 될겁니다. 정말 있는 회사인 것 처럼 각종 서류도 보내달라면 보내줄겁니다 ㅋ 2004년에 유행했었죠. 대부분 전문직이나 고위직들이 잘 당합니다. 영어를 알면 알수록 잘 당한다는 ㅋ


개인정보 보낼 필요 없고, 수수료 입금하라고 안한다면 함 응해보세요 ^^

깡이2009.06.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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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주소를 일단 그럼 보내야겠군요..ㅋㅋㅋ
어찌될 지 함 두고 보죠..ㅋㅋㅋ
다만 저늠들이 제 폰번호를 어찌 알았으며,
이메일 주소로 제 메일을 해킹한다거나 그럴까봐...;

암튼,
만약 (그럴리 없지만) 진짜 받게 되면 무한님 호주 여행하시는 겁니다..!!ㅋㅋㅋ

무한™2009.06.10 1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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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호주에 사시는 그분이 이런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백만% 스팸. ㅋㅋㅋ"

역시 호주여행은 무리인가봐요 ㅠ.ㅠ

깡이2009.06.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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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받은게 없으니 희망을 접진 말자구요.ㅋㅋㅋ

최고로 끝내주는 휴가계획 잡아 놓으세요..ㅋㅋㅋ

깡이2009.06.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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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번호로 또 문자가 왔네요..ㅠㅠ
똑같은 내용으로 토시하나 안 틀리구요

저 이러다 벼락부자 되겠어요 조만간....ㄷㄷㄷㄷ;;

arooya2009.06.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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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쯤부터 무한님의 글을 애독하는 1인입니다..ㅎ 오늘도 기분이 유쾌해지는 무한님의 위트 넘 부럽고 좋네여~ㅎ 늘 눈팅만 하고 스윽 사라졌었는데 댓글중 도를 아십니까 가 마음에 숙 와닿아서..;;다음엔 도를 아십니까를 주제로 글 써보심이 어떨지요 저도 경험담 제공 가능..ㅡㅡ;;전 제사지내고 절까지했지만 조상님께 올릴 공물 그들이 사왔고 집에갈 버스비까지 받아나왔다능...;;;

낭랑2009.06.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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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SN 메신져 쓰는데, 갑자기 돈이 급해서 그러는데 500만원만 입금해달라는거에요 ㅡㅡ;그런데 그 사람이 우연찮게도 제 룸메이트언니랑 똑같은 이름을 써서 아는 척을 하길래 처음에 진짜로 당할뻔 했어요. 돈 빌려줄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
결정적인게 제가 미국에 사는데...룸메이트 언니가 달러가 아닌 원화를-_-; 말하길래; 이거 뭥미? 했답니다 ㅋ

파주남2009.06.1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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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전화번호 알려주는 센스가 저랑 비슷하군요 ㅋㅋ
저도 군대간 친구가 폰번호알려달라그래서 1588-5588을 알려준적이 있죠.

저두요!2009.06.2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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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도 똑같은 방법으로 당했습니다..
다행히 친구가 전화해서 비번을 바꾸고 입금하는 단계까지 안갔지만,
혹시 다른 잠재된 피해가 있을지 몰라서 무척이나 찝찝합니다.
제 주민번호까지 다 댓다고 하니..ㅡ.ㅍ

그나저나 ..

첨에 대화걸때 "똑똑"은 뜨아입니다.

저를 사칭한 그 놈 인지 그 년인지는 몰라도 "똑똑" 으로 시작을 했고

여유자금이라고 말했으니 ..

동일범일까요? ㅡㅡ;

무한™2009.06.20 0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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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쒸...

님아..
지금 이 댓글 읽으면서
소름끼쳤음..

마치 여고괴담 보는.. 그런 느낌..
매회 졸업사진에 찍히는.. 덜덜덜

동일범이군요..

SQz2009.07.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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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댓글과 트랙백을 바칩니다//
오늘 이 포스팅 읽고
반나절도 안되었을 때
저에게도 찾아왔어요 ㅋ

무한님의 스토리를 기억하며
적절히 대응하였죠/

무한님 아니었으면 깜빡 당할뻔했음 솔직히 ;;
범죄피해예방에 일조하셨습니다!

무한™2009.07.31 1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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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이렇게 보람있을 수가.. ㅋ

저한테 한 번 더 말 걸어오면
정말 잼나게 놀아줄 텐데요 ㅋ

^^ 암튼 다행입니다~
이따 트랙백 타고 놀러갈게요~

로미2009.08.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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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네이트에서 까마득한 후배녀석이
"잘 지내?" 라고 반말로 인사하길래 바로 눈치 챘었죠.
"야 이 삐리리야.. 어디 누나한테 반말짓거리야 " 하려 했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그 녀석.. 저보다 한참 어린데다 사회에서 만나서
늘 깍뜻하던게 생각나서 바로 "메신저 피싱" 이란 단어가 생각나더군요.

애석하게도 저는 그 친구 연락처는 몰라서
아마 다른사람들에게도 피싱 중이겠거니 싶어서
이런저런 말을 걸면서 시간을 끌고 있었습니다.
한참 후에 "아유.. 누나.. 죄송해요." 라는 글이 실리길래
안부 묻고 헤어졌죠.

반대로...
직장에서 만난 친한 오빠가(하지만 서로 존대하는 사이)
어느날 "로미씨.. 빨리 나한테 전화좀 해봐요." 라고
네이트로 메시지를 보냈길래 전화 했더니
누가 전 벌써 1년쯤 한번도 쓰지 않는 MSN으로
피싱중이었다더군요.
혹시 나한테 무슨 일 있나 걱정되서 전화 달라고 했던거라고 하더군요.
얼른 대화명 바꾸었죠.

조심조심하며 살아야겠어요. 흑..

개지티어2009.08.0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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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야 겠네요..에구...세상이 원.
무튼, 멋지게 놀아주셨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레인트리2009.08.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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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번주에 저 '똑똑'은

내 후배의 백만원을 삼켰다.

네이트 아귀들의 '똑똑'은

어디에서 밥 먹고 사는 것들일까.

그 곳에 가고 싶다.

오지♥2009.08.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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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뽀인트는 네이트온 타인도용 금융사기인데..
난 무한늼 친추해도 되려나?
이생각이 먼저들었어여...큭큭큭큭

오호라2009.09.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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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떻게해~~~ 사무실인데 똥꺼지에서 퐝터졌다. 표현도 못하고 눈물 흘리며 웃음 참는중~ ㅎㅎㅎㅎㅎ 기침이 막나오네~

희양2009.09.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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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가끔 와서 보는데 완전, 무한님 센스에 반햇삼ㅋㅋㅋㅋㅋ

서태웅2009.11.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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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해도 별무소용입니다.

피싱의 경우 피해액이 있어야 신고 접수가 될 뿐더러... 대부분 외국에서 접속한 경우이고... 대포통장을 사용하는 등의 이유로... (실제로 저도 같은 경험을 하면서 이런저런 쓸데 없는 말로 시간 벌면서 경찰이랑 통화한 내용) 경찰도 어찌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특히 피해액이 없으면 신고도 안된다는 말 때문에 얄궂은 지능팀 형사만 저에게 엄청 닥달 당했죠...

송채민2010.01.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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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ㅋㅋㅋㅋㅋ반했서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해져요 우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쟁이2010.06.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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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러쉬앤**... ㅎㅎㅎ
그런데요, 계좌번호만 가지고 경찰서에 전화해도
아무런 조치를 안 해주더라구요.
피해 사실이 없으면 계좌추적도 할 수 없는게
요즘 법이라네요.

그래서 단 돈 십 원이라도 부친 후에
신고를 해야 계좌추적이 가능하답니다~
얼마전에 신고하고 열받았던 1인...의 친구...

하하2011.08.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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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느라 배아프네요 ㅎㅎ
이렇게 웃어본적이 언제인지 ㅋㅋ
재미있었습니다.

2014.10.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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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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