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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행한 [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의 진실 다섯가지]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다. 생각보다 많은 여성대원들이 '왜 남자는 자기 곧휴를 만지는걸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자기 남동생도 그런 짓(응?)을 한다는 사연을 올려주신 분도 계셨고, 많은 분들은 자신의 '곧휴이론'을 댓글로 발표해 주셨다. 그분들이 남긴 댓글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1. 옷 매무새를 가다듬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2. 많은 신경세포가 모여있는 곳이라 정위치를 못잡으면 신경쓰인다.
3. 안 떨어지고 잘 붙어 있나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다.
4. 사실 정확히 하자면 그 아래 것이며, 온도차로 인한 팽창과 수축 작용 때문이다. 
5. 아니다. 털 때문이다. 



남겨주신 이론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진리를 찾기 위한 연구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

자, 오늘 매뉴얼은 스스로를 연애의 '막장' 이라고 소개하며 보내주시는 사연들에 대해 그보다 더한 상황을 맞이한 분들이 훨씬 많으며, 그 문제들에 대한 해결안을 함께 찾아 볼 생각이다. 어떻게 그리움이나 미련, 괴로움이나 좌절에 레벨을 정할 수 있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더 힘들다' 라거나 '덜 힘들다'를 나누려는 목적이 아니라 "당신이 최악은 아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이 매뉴얼을 다 읽었을 때, 당신이 그 강박에서 조금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게 내 심정이다. 시작해보자.


1. 7년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사연을 조금 각색해서 옮겨보겠다.

정말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모든 잘못도 용서해줬고...
7년동안 오빠가 무슨 잘못을 해도 용서해줬는데.. 그 대가가 이런거군요..
오빠 때문에 생긴 우울증인데.. 제가 지긋지긋 하다며 떠나가더군요..
난 매번 오빠에게 다시 기회를 줬는데.. 오빠는 단 한번의 기회도 주지 않는군요..
다 끝나버린 것 같아서.. 정말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그때마다 엄마 얼굴이 떠올라서.. 나 없으면 엄마는 어떻게 살까.. 하는..
이렇게 끝나는 게 거짓말 같아서.. 전화랑 문자도 해봤지만.. 답이 없네요..
이제 정말.. 이런 사람 만날 수도 없을텐데.. 전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음, 볕이 들지 않는 지하실 같은 분위기가 되어 버렸으니 조금 유쾌하게 일단 밖으로 나와보자. 내가 매뉴얼 연재를 막 시작했을 때, 12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신 여자분이 계셨다. 스물 셋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무생각 없이 결혼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뭐 그거야 나이문제가 아니라 사람문제니 접어두고, 그 분 말로는 이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으며, 가슴 속에는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돌싱' 모임에서 만난 남자와 진지하게 교제중이라는 사연을 하나 보내주셨다.

개인적으로, 아직 진행중인 사연이라면 '무슨 잘못을 해도 용서해 줬다' 라는 부분과 '오빠 때문에 생긴 우울증' 이라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지만, 신종플루에 걸려 생사를 헤매는 사람에게 "왜 손발을 잘 안씻은 겁니까." 라고 설교하는 짜증나는 소리가 될테니 지적질은 그만두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당신, 죽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마지막 사랑'이라는 생각만 당신이 접어 호주머니에 넣는다면 당신 주변의 무수히 많은 사람이 겪는 '사랑과 이별의 에피소드' 중의 하나다. 서점에 가도 더 파격적인 소설들이 있고, 영화를 봐도 기구한 운명의 장난에 시달리는 이야기는 많다. 헤어진 사람들에게 발라드 음악부터 때려치우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주인공이나 화자에 자신을 대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선 그 짓(?)만은 하지 말자. 그리고 앞서 얘기한 '돌싱' 여자분의 사연을 떠올리며, '기간'은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자. '7년'이 대단한 것 같지만, 기네스북에는 명함도 못 내민다.

헤어진 여자대원들이 매번 '기간'을 앞세워 연애상담을 하려고 하지만, 그건 훈장도 아니고 개근상장도 아니다. 종착역이 아니라 지나가는 역이라고 생각하자. 당신이 나중에 누군가를 앞에두고 아무렇지 않게 안줏거리로 풀어놓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거라 생각하자. 나 역시 '아.. 여기가 인생의 끝페이지구나..' 라는 생각을 몇 번 했지만, 내 뒤통수를 긁으며 세월은 계속 흐른다.


2.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질 수 없는 고통을 아십니까?


남자분이 보낸 사연이다.

제 얘기를 듣고.. 그녀를 이상한 여자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절대로 그런 여자는 아닙니다. 나중엔 좀 변했지만.. 처음부터 그런건 아닙니다..
연애초기에는 그녀도 일을 했습니다. 백화점에 있었죠..
그녀와 사귄지 육개월쯤 되었을때..
그녀가 보증금 500에 월 50만원짜리 방에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둘이 궁리를 해서.. 제가 모아놓은 돈이랑 그녀가 마련한 돈을 합쳐..
4500만원짜리 전세에 들어갔습니다.. 거의 제 돈이었죠..
백화점을 그만두고 그녀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게 되었을때..
절대 기죽지 말라고.. 제 월급의 반을 그녀에게 주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우린 정말 사랑했으니까요.. 이 마음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만나서 일자리를 물어보겠다고 인맥을 동원하는 듯 했습니다..
그 기간이 점점 길어지긴 했습니다.. 2년을 그냥 보냈으니까요..
자꾸 채근하는 것도 그녀에게 스트레스 될까봐 말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보였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때 강력하게 말을 했어야 하는데..
생활비랑 이것 저것 내다보면 없어질 돈으로.. 그녀가 악착같이 버틴다고 생각하니..
그게 또 가여웠던 것 같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일자리 몇 개를 알아봤습니다만..
대부분 경리자리인데.. 그녀가 컴퓨터를 잘 못해서 안되고.. 아무튼 맞는게 없더군요..
작년 가을쯤 되서야.. 그녀가 돈을 빌려 쓴 사실을 알았습니다.. 털어 놓더군요...
그게 계속 불어났다고 하던데.. 2천만원 이더군요.. 제가 좀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집을 빼서 그 돈 갚고.. 자기는 알아서 살테니.. 간섭하지 말자고 하더군요..
헤어지자는 얘기였죠.... 주변에서 지켜보던 친구들은.. 처음부터.. 헤어지라고 했습니다..
전세금을 마련해 들어갔을 때 부터요.. 이런 일이 있고나니.. 정말..
모질게 마음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집을 처리하고 돈을 달라며..
친구집에 가 있는 상황이었고.. 저는 전세금을 빼고.. 그 돈을 다 부쳐줬습니다..
이제 헤어지는 거니까.. 제가 월급에서 얼마를 보내줄 수도 없고..
어차피 제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내 놓은 거였기 때문에.. 다 줬습니다..
다음 날 그녀가 찾아왔고.. 엄청 화를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기가 거지냐고..
동정하지 말라고..
 2500만원을 돌려주더군요... 그리곤 계속 울더군요..
저도 헤어지고 싶지 않았기에 그녀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월세를 잡고... 잘 될 줄 았았는데... 또 똑같습니다..
아직도 그녀는 집에 있고.. 직장 얘기를 하면 화를 냅니다...
그 때마다 헤어지자는 얘기를 하고요.. 저도 더는 버틸수가 없어서..
헤어지자고 하고 일주일 째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근데..
헤어질 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너무 사랑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내주신 사연과 이란성 쌍둥이 같은 사연을 하나 알고 있다. 거기서는 여자분이 남자쪽에 방세를 대주는 입장이었고, 남자는 고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정도만 말해도 그 다음 상황이 어떨지는 이미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으니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알 거라 생각한다. 저 사연과 좀 다른 점이라면, 남자는 고시 패스 후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 버렸다는 거다. 그리곤 모자랄 것 없는 그 집안에 들어가, 해외여행 다니는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려두기도 하며 잘 산다는 결말 정도다.

위의 이야기대로라면, '연애'에서 '사육'으로 변해가는 것이 보인다. 그녀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면 당연히 내 일처럼 생각하고 행동에 옮길 필요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계속 월급을 나눠쓰는 일은 상대의 의지를 꺾어둘 수 있다. 말 안해도 잘 아시겠지만, 쉽게 얻은 돈은 쉽게 쓰기 쉬우며 어미새가 계속 먹이를 가져다 주면 아기새는 먹이를 찾으러 나설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기간이 몇 개월 정도라면 이해가 가지만 2년 이상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돈을 빌려서 쓰기만 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립하려는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리고 그 원인은 남자쪽에서도 제공한 것이다. "도와준 것이 어떻게 원인제공입니까?"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저 이야기에서 당신을 제외했을 때, 그녀가 계속 돈을 빌려가며 생활을 했을까를 생각해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겠지만, 세상엔 혼자서 감당해야 할 부분도 있는 것이다. 분명히 그 여자분의 연락이 다시 올 것이고, 당신에게 미련과 후회와 사랑이 남아있는 한 당신은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모든 도움을 중단하길 권한다. 그렇게 한다고 그녀가 죽는 것도 아니며, 타인에게 도움을 받는 관성에는 발등에 불을 놓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당신이 그녀를 돕지 않는다고 당장 사랑의 마음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여기까지가 매뉴얼에서 하고 싶은 얘기고, 내 친구가 위와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면 따귀를 때려서라도 헤어지라고 말할 것 같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봐봐. 그게 사랑인지. 결국 니 판타지야. 니 상황에서 니가 그녀에게 가진 감정만 접어봐. 뭐가 남냐. 그녀는 구세군 냄비가 아니란 말야." 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이 매뉴얼은 2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신이 '막장'이라고 생각하는 연애사를 이 글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그 이야기 중 몇 개를 다음 매뉴얼에서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느끼는 분이 있다면 오늘은 2010년 1월 7일 일 뿐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몇 년 후, 당신은 '그런 적도 있었는데...' 라며 어느 벤치에 앉아 멋쩍은 웃음을 지을 수도 있단 말이다. 이 매뉴얼이, 당신을 슬픔의 늪에서 건져낼 수 있는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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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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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0.01.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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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0.01.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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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0.01.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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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단풍나무2010.01.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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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서로 정말 사랑했다면 그랬을까요? 안타깝네요.
다녀갑니다.

막장남2010.01.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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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글을 보니,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공감이 가네요...
그리고 좀 씁쓸합니다...

2010.01.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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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밤안개2010.01.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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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번글에 많은 이들이 옳다하는지 나로선 받아들이기 힘들다.

왜 저런 막장상황이 뒤통수를 맞아야 하는지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백인백색이고 사람마다에 다름을 아니 각자 길을 갈뿐이지만서도

조금은 씁쓸하다.

내가 아는한 사랑은 많고 많은 종류에 사랑이 있지만

크게 분류하면 두종류.. 받는 사랑과 주는 사랑이 있다.

사랑은 더 많이 주는자는 주는대로에 행복과 고통이 있고

더 많이 받는자는 받는대로에 행복과 고통이 있다.

또한 남녀에 사랑에 있어서만은 일방통행은 유지가 안되기에 주고 받음이

조율이 안되면 자연스레 각자로 돌아가게 되며

더 많이 사랑한자 이제 더 주지 않아도 되니

행복했던 추억이 될껏이며

더 많이 받은자 이제 더 받지 못하니

억울하기 그지 없을것인데......

이 얼마나 공평한가

아나다라마2010.01.0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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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기간은 별로문제되지 않는다는 말에
그동안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한 사람이
설득되어 다녀갑니다 ^^;

이론으로 풀어쓸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랑을
정말 잘 이끌어내시는 무한님! 멋져요 ^^

2010.01.0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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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좋은글에는 좋은 댓글(깊고 사려깊은 맘이 녹아있는 훈훈한 글들)이
많이 달리는군요..
오늘도 내 친형제같고 친구같은 마음으로 좋은글 써주신거 감사한맘으로
읽고 짧은 댓글 남기고 갑니다.
저위 어느분 말씀처럼 괜한 비교질은 할 필요성이 없지만..
항상 글을 읽고나면 느끼는 건데 타 블로거 그분의 글과는 대조적인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모든분들 늦었지만 새해 "복" 한가득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2010.01.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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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2010.01.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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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JIN2010.01.0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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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손가락? 황금 손바닥? ㅎㅎㅎ

축하드려요~

2010.01.08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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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진실을 알린다 - 신천지 김덕호2010.01.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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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림때, 말씀,곧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오신 (요1;14)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던 서기관과 바리세인들 처럼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때에 또 영접치 못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예언의 믿음 보다는 실상으로 이루어지는 실상의 믿음 앞으로 나아가야 만이 구원과 영생의 길로 들어갈수 있는 것이다.

금성에서온여자2010.01.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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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사랑하고 계신 분들
오늘을 추억하며 웃을 수 있는 날이
빨이 왔음 좋겠네요.

소담2010.01.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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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추천 이런 거 누르는 게 재미있어
다른 뷰~에 가도 넘 싫은 내용 아니면 꼭 추천 누르는데
귀찮아하시는 분들도 있었군요~

역시나 세상은 다양해요~~
그래서 재미있는 거겠죠~

TOONY2010.0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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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게 봤어요... ㅜㅜ
무한님의 글엔 항상 쌍수들고 환영, 동의, 동감, 찬성이지만.
난 요새 그래요.
아무리 나보다 막장이고 나보다 바닥인 인생들의 이야기를 듣더라도,
그래 뭐 나 정도면 그래도 살만하지 않나.
인생 뭐 있나.
이런 생각보단
과연 내 인생에 좋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몇 퍼센트나 될까...라는 생각.
요거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같은데...쩝.
하여간 타인의 행.불행을 내 경우에 비추어 비교하면서 얻는 만족감은
허상일 뿐이라는 생각만 드는구만요. ㅠㅠ
헛헛헛

가영2017.07.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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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막장이었던 연애들이 생각나요.
저 자신도 굉장히 의존적이었고 상대도 그랬기에 더욱 파괴적인 관계로 치닫고 말았던 것 같아요.
저는 현재 몸에 덕지덕지 달라붙어있는 의존과 나쁜버릇들을 떼내는 중이에요.
철새처럼 돈없을 땐 돈있는 여자를 찾고 맘껏 놀땐 분위기 방방뛰어주고 서비스 멘트 잘하는 여자를 찾고 했던 남자들.. 제가 자립해있었더라면 진작 로그아웃했었을텐데 썩은 집에 오래있었어요.

청춘은 유한하다.2019.10.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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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더라도 청춘들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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